글로벌 컨설팅업체 BCG(보스턴컨설팅그룹)이 2030년 미국 내 공유형 자율주행전기차(Shared Autonomous Electric Vehicle, SAEV)가 자동차 주행거리의 2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버스 및 택시 수요가 많고 고가의 보험료, 주차 공간 부족,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자가용 이용이 어려운 인구 1백만 명 이상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2020년 초부터 SAEV 보급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SAEV는 대도시 소비자에게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 대 이상의 재래식 자동차가 도시용 완전자율 전기자동차 혹은 개인용 부분적 자율차량 등으로 대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30년까지 미국 내 자동차 주행거리의 25%인 약 9억 마일을 SAEV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로 인해 자동차, 에너지, 금융, 보험 등의 산업과 전체사회, 도시계획에도 막대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CG는 2030년 SAEV 보급으로 기존 자가용을 운행하는 미국 대도시 거주자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자가용 소비자가 연간 1만 마일을 주행할 경우 연간 7천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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