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이해 신라호텔에서 국내 판매 2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볼보트럭코리아 판매 2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일즈부문 헬렌 멜키스트(Helene Mellquist) 사장이 방한했고,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판매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대 한정 모델인 퍼포먼스 에디션(Performance Edition)을 공개했다.

헬렌 멜키스트 사장은 축사에서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은 볼보트럭이 진출해 있는 전 세계 140개국 중 매출 규모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국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최적의 파트너가 되고자 했던 볼보트럭코리아의 오랜 노력을 고객이 알아주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 20년간의 발자취

올해는 볼보 창립 90주년이며, 볼보트럭코리아가 한국 진출하여 판매를 시작한 지 2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도 하다. 1997년 6월 10일 국내 첫 출고식을 가진 볼보트럭코리아는 이후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신제품을 통해 국내 고객의 신뢰를 받으며 트럭 업계를 선도해왔다.

볼보트럭코리아의 한국진출 직후 연간 판매량은 100대 미만이었다. 그러나 국내 첫 판매 10년 만인 2007년 누적판매대수 5,000대를 돌파했고, 이후 5년 만인 2012년에 1만대를 돌파, 3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15년에는 1만 5,000대의 누적판매를 기록했다. 누적판매 5,000대를 달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2씩 지속적으로 단축되는 이 현상을 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트럭의 법칙’이라 소개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2016년 수입 상용차 업체 최초로 연간 판매 2,000대를 돌파하였으며,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국내 수입 상용차 업계 내 판매 대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헬렌 멜키스트 사장은 축사에서 볼보와 한국 고객 간의 신뢰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1997년에 출범했다. 직후에 한국은 IMF금융위기를 맞이했고 2008년에도 다시 한번 금융위기를 맞았다. 이때 볼보의 다른 경쟁 트럭 메이커는 한국 시장에서의 철수를 선택했지만, 볼보는 한국을 떠나지 않고 고객을 지켰으며 브랜드와 서비스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왔다는 것. 

헬렌 멜키스트 사장은 “한국시장의 저력을 믿었던 볼보트럭은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으며 현재 볼보가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 및 고객신뢰도에서 1위로 인정받으며, 연간 2,000대의 트럭을 출고하며 볼보의 10대 주요 판매국 중 하나가 된 것은 이러한 오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 출범 20주년 기념 트럭 공개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한정 모델 트럭을 공개했다. 대형트럭 시장에서 성능과 연비, 안정성의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트럭이라는 평을 받는 볼보 FH 540 모델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에디션(Performance Edition) 모델로 특수 사양인 듀얼 클러치, 다이내믹 스티어링, 세이프티 패키지가 모두 적용된 프리미엄 모델이다. 

20주년 기념모델은 국내 판매 20주년을 기념하는 문구가 새겨지며, 볼보 퍼포먼스 블루 컬러를 바탕으로 스웨덴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의 경쾌한 무늬를 넣어 소장가치를 더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20년 전 고객에게 인도된 볼보 FH12 420 모델 국내 판매 1호 차량이 함께 전시되어 20주년 기념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 차량은 1997년 국내 고객인 김동환 씨에게 판매되었고 지난 20년간 243만 9,869Km를 주행했다. 

특히 별도의 엔진 오버홀과 보링작업을 실시한 적 없이 기본적인 정비만 받고도 현재 무리 없이 운행되고 있어 볼보트럭 제품의 내구성과 우수한 품질을 증명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트럭 구입 후 100만km 이상을 주행한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밀리언마일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2,000명 이상의 가입 가능고객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볼보트럭의 오너라는 자부심과 고객의 오랜 운행 경험은 하나의 문화로 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 ‘비전 2020’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2020년까지 연간 4천대 판매, 서비스센터 40개 이상 확충, 그리고 시장 점유율 20% 확보를 목표하는 ‘비전 2020’을 통해 볼보트럭코리아를 국내 상용차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헬렌 멜키스트 (Helene Mellquist)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일즈 부문 사장은 “한국 시장은 매우 선진화되고 성숙한 시장이기에 지난 20년 동안 선보인 비약적인 발전과 노하우는 볼보그룹에게 커다란 자산이다. 뛰어난 지식과 전문성을 지닌 한국 고객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트럭시장을 견인하는 리더로서, 또한 글로벌 성장의 핵심으로서 볼보트럭코리아의 향후 20년 또한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설립 이후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등 한국 시장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오며 2002년에는 볼보그룹 차원에서 373억 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총면적 약 24,000㎡)의 인천 부품 물류 센터를 설립했다. 볼보트럭 본사 메인 허브에서 정기항공편으로 주 3회 한국에 부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상시 1만 2천여 개에 달하는 부품을 보유해, 약 96%에 이르는 평균 부품 공급률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2014년에는 2,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총면적이 47,524㎡에 달하는 평택 볼보트럭코리아 종합 출고센터를 준공했다. 차량 품질검사, 적재함 조립, 운전자 교육, 차량의 인도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완비하고 있는 평택 종합 출고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시하는 볼보트럭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현재 전국에 본사 직영의 서비스 센터 3곳(동탄, 인천, 김해)을 포함한 총 29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수입상용차 중 최대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인천 서비스 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야간정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인천을 포함한 3개의 직영 서비스 센터와 비봉 서비스 센터까지 총 4개 서비스센터에서 야간 정비를 시행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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