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1일, 아우디가 신형 A8 세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몇 차례에 걸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이 공개되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티저는 독특하다. 관심을 유도하는 정도를 넘어서 ‘감질맛 난다’고나 할까.

아우디는 독일의 자동차 블로거를 대상으로 신형 A8을 공개했다. 다만 그들의 눈을 가렸을 뿐이다. 오직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으로 차량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물론 독자 여러분에게 공개한 것은 눈을 가린 이들이 신형 A8을 느끼는 사진이다.

아우디가 강조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시각외 촉각과 청각 등으로 느낄 수 있는 요소가 훌륭하다는 것. 고급스러운 가죽과 금속으로 꾸며진 기분 좋은 인테리어와 수납식 라우드 스피커가 포함된 B&O 의 오디오시스템, 발까지 포함해 온몸을 마사지해줄 시트까지 풀사이즈 세단이 제공해줄 모든 것을 느껴보라는 것 아닐까?

눈을 가리고 실물을 느끼면서 모습을 상상해야 하는 사람과 눈으로 보기만 해야 하는 화면 밖의 우리들, 어느 쪽이라도 신형 A8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아직 모든 부분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포토샵 처리한 공식 티저 이미지를 포함해 신형 A8의 정체가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4세대 아우디 A8은 세계 최고의 럭셔리 세단과 경쟁할 만한 화려함과 완성도를 보여줄까? 7월 11일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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