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018 A 클래스를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A 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엔트리급 승용차이며 유일한 해치백모델이다. 현재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보니, 아쉽게도 차의 외관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았으며, 래핑으로 살짝 가렸다. 차량의 디테일은 가렸지만, 실루엣은 확인할 수 있으니 3월에 등장한 실차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듯하다.

추운 겨울 혹한의 날씨에 2018 A 클래스의 테스트가 스웨덴에서 진행되었다. 테스트는 영하의 낮은 기온에서 진행되었으며, 한편으로 영하 28도의 극한 환경의 실내 터널에서 시속 50km/h에서 달리는 테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A 클래스에 탑재될 새로운 엔진은 다임러와 르노 합작으로 만들어진 1.3 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일 가능성이 높다. 닛산 GT-R의 엔진에서 유래된 실린더 코팅 기술을 활용한 신형 4 기통 엔진으로, 출력이 다른 3가지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낮은 출력의 엔진은 115마력에 220Nm의 토크를 내며, 중간 모델은 140마력에 240Nm의 토크, 최상위 모델은 160마력에 260Nm의 토크를 낼 것이다.

2018 신형 A 클래스와 현행 모델을 비교한다면 인테리어 디자인과 관련된 많은 변화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A 클래스의 인테리어 이미지를 미리 공개했다. 기존의 A 클래스와는 달라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에 들어온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위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일체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A클래스 최상위 트림에 장착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예전 모델에 비해 더 심플해지면서 럭셔리한 감성을 살렸다.

최상위 트림에는 두 개의 10.25 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적용 된다. 왼쪽의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계기판을 나타내고, 그대로 이어지는 오른쪽 디스플레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소형차용으로 개발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사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 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테리어는 완전히 공개되었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외관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모델이 항상 그러했듯, 이미지를 통해 상상했던 모습보다 더 나은 실제의 모습을 어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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