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테슬라 코리아가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모델S P100D를 국내에서 출시 발표 하면서 제로백, 오토파일럿과 서먼(Summon)기능을 선보였다. 전기차 시장에서 언제나 뜨거운 감자 역할을 해왔던 테슬라는 2008년 로드스터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세단 모델S 그리고 SUV 모델X를 비롯해 모델3를 출시했으며, 최근 상용 전기트럭 Semi와 차세대 로드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테슬라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75,0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 했으며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를 새로운 시장으로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 코리아는 이날 모델S P100D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는데 모델S P100D의 3가지 포인트에 대해 살펴보자.

1. 0-100km/h 도달속도

테슬라의 뛰어난 가속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한국타임즈항공에 있는 활주로에서 테스트 드라이빙이 진행되었다. 모델S P100D의 고효율인 전방 모터와 고성능인 후방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여 고속 급가속(Ludicrous acceleration)인 정지했을 때 부터 100km/h 까지 도달시간은 2.7초 걸린다. 전후로 전동 모터가 장착이 되어 있어 전동식 상시 사륜구동으로 움직인다. 2인용 스포츠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엄청난 가속도를 테슬라 4도어 세단에 맛 볼 수 있다. 참고로 최고 속도는 안전 문제로 250km/h로 제한 속도를 걸어 놨다.

2.오토파일럿

테슬라는 모든 차량에 오토파일럿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오토파일럿은 오토스티어, 자동주차, 자동차선변경, 서먼기능,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운전자가 보지 못하는 시야까지 확인하며 모든 방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테슬라 코리아는 오토파일럿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차량 3대를 준비했는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통해 탑승자에 대한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슬라 코리아는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향상, 학습과 새로운 최신 기술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3.서먼 기능

서먼 기능은 비좁은 주차 공간에 주차하기 어려울 때 자동차키나 테슬라 어플리케이션으로 주차하는 기능이다. 물론 운전자는 밖에서 조작을 해야 한다. 운전자가 조이스틱처럼 복잡하게 조작하면서 차량을 주차 할 필요가 없다. 한 두 버튼을 누르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그러면 차량이 장애물을 피해 알아서 주차한다. 차량과 조작자가 먼 거리에서는 작동이 안될 수 있으니 사용할때 유의하기 바란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테슬라의 서먼 기능이 신기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미 BMW가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날 테슬라 코리아는 환영인사와 새로운 소식을 전하면서 모델S P100D의 기능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간과 시승 차량이 많이 않아 제로백과 완전자율주행은 직접 체험해보지 못했다. 테슬라 모델S P100D은 프리미엄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해 루디크러스(Ludicrous) 스피드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인테리어,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팩을 지원하고 있다. 테슬라 코리아는 앞으로 학습을 통해 운전자가 직접 운행하는 차량보다 10배 더 안전한 자율 주행 기능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코리아는 자동차 시장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관심도가 높은 메이커다. 하지만 수 많은 언론에서 얘기하고 있듯 평가 역시 양분되는 메이커이기도 하다.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몇 번의 공식적인 움직임이 있었지만 아직 그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드러내고 장점들을 어필해 대중과 소통하려고 하는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메이커이니 만큼 올해 테슬라가 어떻게 존재감을 드려내는지 지켜보는 것도 전기차 시장의 재미있는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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