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4월 1주),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

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4월 첫 번째 주에는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가혹한 267km 레이스의 승자는?

투어 오브 플랜더스는 사이클링 팬과 선수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에디 메르크스(Eddy Merckx), 파비앙 칸첼라라(Fabian Cancellara), 톰 부넨(Tom Boonen) 등 많은 선수가 이 대회 우승으로 스타가 됐죠. 매년 열리지만 최다 우승 횟수가 3회에 불과합니다. 불규칙한 코블스톤이 박힌, 최대 22% 경사도의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 험난한 코스입니다.

올해에는 퀵스텝 플로어 팀 소속 니키 텝스트라(Niki Terpstra)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트렉 세가프레도 팀 매즈 피더슨(Mads Pedersen)이 2위, 퀵스텝 플로어 필립 질베르(Philippe Gilbert)가 3위로 골인했습니다. 피터 사간(Peter Sagan), 그렉 반 애버맷(Greg Van Avermaet), 바우트 반 에이어트(Wout van Aert) 같은 유명한 선수들이 탑10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 결과로 올해 레이스 추세를 짐작해 봐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다운힐 영웅들의 다시 만난 세계

MTB 다운힐 레이스는 꽤나 위험한 종목입니다. 그냥 달리는 것도 어려워 보이는 코스를 빠르게 달려야 하기 때문이죠. 과감하게 달리는 게 중요한 만큼, 예전 국내 경기에서 한동안 전체 순위에서 겁 없는 고등부 선수들이 상위권에 있던 적도 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몸을 사리기 때문인 듯합니다. 세계적인 MTB 다운힐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결과지에서 이름이 사라집니다.

그 이름을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요, 엔듀로 월드 시리즈 결과에 반가운 이름이 많이 보입니다. 3월 24, 25일에 칠레에서 1차전이, 3월 31일과 4월 1일에 콜롬비아에서 2차전이 열렸는데요, 우승자 샘 힐(Sam Hill, 1985)을 비롯해 마르첼로 구티에레즈(Marcelo Gutierrez, 1990), 조시 브라이스랜드(Josh Bryceland, 1990), 커티스 킨(Curtis Keene, 1979) 등 한동안 다운힐 레이스 포디엄에 올랐던 이름이 눈에 띕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라이딩이 지겹거나 부담된다면 장르를 바꿔 새로운 도전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고프로의 입문기 카메라, 히어로 출시

요즘 액션캠을 이용해 일상이나 여행 영상을 남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유명 액션카메라 제조사인 고프로에서 입문 카메라, 고프로 뉴 히어로를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히어로5 블랙, 히어로6 블랙과 같은 보디를 사용해서 크기와 무게가 같으며, 2인치 터치스크린과, 영상 스태빌라이저 기능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기존의 고프로 히어로5와 히어로6 액세서리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라면 그대로 사용 가능합니다.

또 방수 하우징 없이 본체만으로 10미터 방수기능을 제공하며, 음성으로 동작 제어가 가능합니다. 동영상의 촬영 해상도는 1440p60 과 1080p60에서 Wide FOV 모드를 지원하며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는 자동 저조도 기능이 동작해서 영상 촬영을 돕습니다. 0.5초 간격의 타임랩스와 버스트 모드에서 초당 10프레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3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바람소리를 줄이고, 스테레오 녹음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촬영이 끝나면 스마트폰의 퀵스토리 앱에서 간단하게 한 편의 멋진 동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프로 히어로의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26만 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고프로 홈페이지나 한국 공식 수입원 올포기어(http://www.allforgear.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옐로, 그린, 아니면 레인보우

스페셜라이즈드가 피터 사간과 함께 디자인한 사간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루베 완성차와 다이버지 프레임세트, S-웍스 7 슈즈, 신형 S-웍스 이베이드 헬멧 등입니다. 금색, 은색 페인트에 피터 사간 사인이 새겨져 있어서, 그의 팬들에게는 큰 의미가 될 듯합니다. 옐로가 아니면 그린을, 그린이 아니면 레인보우를 입고 있다는 글이 시트튜브에 쓰여 있는데요, 챔피언으로서의 자부심을 잘 나타내 줍니다.

말하면 대답하는 똑똑한 파워미터?

파워미터가 목소리에 반응한다면 어떨까요? 트레일 상태를 물어보면 대답해 주고, 어디를 갈지 추천해 주고, 온도나 현재 파워도 대답해 줍니다. 레이스페이스와 이스턴이 만든 음성 기동 신치 파워미터(Voice Activated Cinch Power meter) 얘기입니다.

소개 영상에는 정보 제공 기능을 넘어서 SNS를 보고 반응해 주는 등 인공지능의 모습도 나옵니다. 게다가 에너지 젤리와 에스프레소 같은 음식 제공 기능도 있어 놀라운데요, 안타깝게도 이 모든 게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음식은 그렇다 치고, 질문에 대답하는 인공지능의 특성은 현실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자전거와 기술의 만남이 어디까지 갈지 기대가 됩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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