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AMG 차량에 관심이 있던 분이라면 주목하시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AMG 전용 서킷,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타볼 수 있는 차량은 AMG GT 쿠페와 AMG C63 S 쿠페이다. 기초적인 드라이빙 방법부터 퍼포먼스를 올릴 수 있는 테크닉까지 세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8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AMG 스피드웨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발표하고,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개장한 세계최초의 AMG 브랜드 전용 트랙, AMG 스피드웨이는 삼성물산과의 협약으로 중장기 임대계약을 맺고 운영을 시작했다. AMG 스피드웨이는 신차 발표와 이벤트, 직원 교육, 체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개장 당시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이 방문해, 한국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다.

11월부터 시작되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독일 메르세데스-AMG 본사에서 인정한 전문 강사진이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초급부터 고급 수준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프로 드라이버까지 가능할 만큼 수준높은 교육이 계획되어있다. 초, 중급 교육인 AMG 퍼포먼스, 테크닉과 레이스 트랙 주행 실력을 높이는 AMG 어드밴스드, 그리고 여성을 위한 AMG 포 레이디스(AMG for Ladies)까지 세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AMG 어드밴스드 교육은 AMG 퍼포먼스 과정을 수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진행된다. 이후 단계적으로 상위급 교육인 전문 레이서 과정 AMG 프로, AMG 마스터즈 교육까지 예정되어 있다.

AMG 퍼포먼스는 안전과 드라이빙 테크닉 교육을 중점으로 진행하며, AMG 어드밴스드는 레이스 이론 교육, 실제 레이싱 트랙의 랩타임과 영상 분석으로 드라이빙 스킬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여성만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작년 10월, 쉬즈 메르세데스(SHE’s Mercedes)라는 캠페인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AMG 포 레이디스는 쉬즈 메르세데스의 취지를 잇는 프로그램으로, 커뮤니티 형성 뿐만 아니라 AMG 차량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참가비의 10%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기금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여진다.

우선 AMG 퍼모먼스 프로그램은 다음달인 11월부터 1회 40명씩, 총 5회에 걸쳐 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AMG 퍼포먼스의 참가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종일 교육이 이루어진다. 참가비는 1백만 원이다. AMG 포 레이디스는 여성만 참여할 수 있다. 반나절 교육이 진행되고, 참가비는 60만 원이다. 2019년부터 진행되는 AMG 어드밴스드는 AMG 퍼포먼스 수료자가 참가대상이며, 총 2일에 걸쳐서 교육이 진행된다. 비용은 아직 미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세일즈·마케팅 부사장 마틴 슐츠는 ‘이제 프로그램이 막 시작된 만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것’이라고 말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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