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푸조가 2020년까지 새로운 영역의 퍼포먼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푸조는 2019년부터 모든 차량에 대해 전기 파워트레인 탑재를 염두에 둔 신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의 개발은 푸조의 전환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푸조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개발의 배경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푸조는 주로 고연비 디젤엔진 기술에 강점을 둔 자동차 메이커였지만,  향후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전기차 메이커로의 전환은 중요한 과제다. 또한 푸조가 집중해왔던 랠리크로스 챔피언십(WRX)에도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레이스카의 출전은 시간문제다.

푸조가 2020년 선보일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의 개발은 푸조 스포츠 팀이 담당하게 된다. 푸조는 2018년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WRX에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차세대 레이스카의 경쟁력을 높일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푸조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의 개발과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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