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우, 슈퍼6000클래스 우승으로 2012년 대미 장식
- 엑스타 GT클래스, EXR 팀106의 유경욱이 시즌 우승해

지난 14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1랩 5.615km)에서 결선을 치른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 슈퍼6000클래스(6200cc, 타이어자유)는 황진우(발보린레이싱)가 23분 33초 375의 기록으로 우승을 안으면서 막을 내렸다. 김동은(인제오토피아)과 민우(CJ레이싱)이 각각 2, 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이날 완주에 성공한 김의수는 다시한번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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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의 오픈게임으로 치러진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최종전은 3개 클래스 통합전으로 열렸다. 제6전까지 130포인트를 획득하며 2위 황진우를 24점 차이로 앞섰던 김의수(CJ레이싱)가 이날 6위로 완주하며 종합 140점을 기록,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대회 최고 종목인 슈퍼6000클래스 결선은 오프닝 랩부터 파란이 일었다. 전날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잡은 박형일(이레인레이싱)이 첫 코너 공략에 실패하면서 예선 5위 황진우가 대열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대회에 참가한 인제오토피아팀 듀오 김태현과 김동은에 이어 민우가 예선 순위를 유지했고 박형일은 기록표에서 자취를 감췄다. 김범훈(KGTCR)이 코스 이탈 후 복귀 등 오프닝 랩은 레이스의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 바퀴를 돈 레이스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황진우는 단 한차례의 접전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포디엄의 정상으로 직행했다. 반면 2위 다툼은 치열해 2위를 유지하던 김태현은 김동은과 민우에게 차례로 길을 내주면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엑스타 GT클래스는 정연일(EXR 팀106)이 우승컵을 안은 가운데 이재우(쉐보레레이싱)와 유경욱(EXR 팀106)이 차례로 들어왔다. 엑스타 GT클래스는 이날 결과에 따라 제 6전까지 135포인트를 쌓아 2위 이재우를 7포인트 앞섰던 유경욱이 3점 차이로 이재우를 누르고 시리즈 챔피언을 확정했다.

넥센N9000 클래스는 윤광수(SL모터스포츠), 이건희(모터타임), 이동훈(인치바이인치)순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넥센 N9000 시즌 우승은 윤광수(SL모터스포츠)가 차지했다.

한편, 슈퍼6000클래스 최종전을 우승으로 이끈 황진우 선수는 “올 한해 스폰서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와준 스탭들에게 감사한다”며 “아버지가 자동차경주대회 출전했을 때 첫 우승을 한 엔트리 넘버인 12번을 달고 우승을 해 더욱 기쁘다”며 선배이자 아버지인 황운기 감독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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