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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로바이크에서 패스트포워드(FFWD)는 두 개의 스포크로 구성된 프로젝트 팔콘 휠을 전시했다. 그 후로 풍동실험과 트랙에서의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더욱 발전시킨 팔콘 휠을 드디어 시장에 선보인다. FFWD는 이 팔콘 휠이 역사상 가장 빠른 휠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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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팔콘 휠은 스포크 두 개가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형태다. 이런 형태의 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전의 휠들과 팔콘은 다르다. 자전거 휠에서 림 높이가 다르다고 하면 보통은 앞바퀴와 뒷바퀴 림 높이가 다른 경우를 의미하지만, 팔콘은 하나의 휠에서 다양한 림 높이를 보여준다. 가장 낮은 부분은 48mm, 가장 높은 부분은 9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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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WD가 팔콘을 역사상 가장 빠른 휠이라고 주장하는 바탕은 풍동실험 결과다. 0도에서 10도까지 각도로 실험을 했을 때 다른 경쟁 휠들에 비해 최대 9와트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하며, 디스크 휠이나 3개의 스포크로 구성된 휠에서 발생하는 와류 현상이 없음을 볼 수 있다. 가장 빠른 휠이라는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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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에 ‘our fastest wheel ever’가 아니라 ‘the fastest wheel ever’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봐서 FFWD는 팔콘이 경쟁사의 다른 어떤 제품보다도 빠른 휠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팔콘과 뒤 디스크 휠이 다른 어떤 조합보다 공기역학 성능이 뛰어난 것이 증명됐다는 말도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FFWD 팔콘은 가장 빠른 ‘앞’바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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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WD는 팔콘의 림 폭 설계에서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나고 넓은 타이어 장착과 튜브리스 세팅이 가능하도록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작년부터 토털 디렉트 에너지와 아르케아-삼식 팀 선수들이 사용하며 전체적인 성능과 조향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림브레이크와 디스크브레이크, 클린처와 튜블러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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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이 가장 빠른 휠이라고는 하지만 속도는 누가 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누가 타도 바뀌지 않는 것은 그 형태다. 일직선상에 놓인 두 개의 스포크와 높이가 48-90mm로 바뀌는 특이한 형태는 상당히 눈길을 끈다. FFWD는 이번 투르드프랑스 스테이지13 개인 타임트라이얼에서도 팔콘을 사용하는 선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은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판매되는 시기는 9월로 예정돼 있다. FFWD 공식 디스트리뷰터인 ARX에서도 수입할 예정이라고 하니 팔콘을 사용한 선수들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글
함태식 기자 tsham@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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