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의 미니 편대가 유럽을 가로질러 끝에서 북극으로 가는 모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들의 미션은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소원 편지를 배달하는 것!

16개국 75,954명의 소원을 모은 편지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BMW 미니는 이들의 소원을 특수한 롤 페이퍼에 기록했는데 그 길이는 무려 125,000피트로, 미터로 환산하면 37,625미터에 이른다. 기네스북에도 오른 세상에서 가장 긴 편지다.

이 미니 편대는 지난 11월 24일 뮌헨의 BMW 본사에서부터 22,175마일을 달려 산타클로스의 우체국이 있는 로바니에미에 도착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산타클로스를 방문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핀란드 출신 드라이버 라우노 알토넨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었다.

라우노 알토넨은 '날아다니는 핀란드 사람' 혹은 '랠리 교수'라는 별명을 달고 다니는 명 드라이버로, 과거 미니를 몰고 1967년 몬테카를로 랠리를 비롯한 수많은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 드라이버다.



오리지널 미니는 원래 경주용으로 개발된 자동차가 아니지만, 많은 가능성을 내포한 차로 튜너와 레이서들에 의해 수많은 레이스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신세대 미니가 WRC를 비롯한 레이스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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