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1월 25일 혼다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인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되던 철수설을 단숨에 잠재워버렸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 2종의 출시를 통해 연비와 친환경 성능은 물론이고 강력한 주행 성능까지 만족시키는 새로운 하이브리드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시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됐으며, 행사 진행자와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역시 칸막이를 두고 대화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오른쪽)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혼다 스포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2개 모터가 동급 최고 수준인 184마력의 모터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압도적인 연비를 자랑하는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저력 있는 모델”이라며, “두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파워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2024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을 8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L DOHC i-VTEC 앳킨슨 사이클(Atkinson-cycle) 엔진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모터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다

두 모델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혼다 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시스템은 2개의 모터로 184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내며, 여기에 145마력의 2.0L 엔진을 더해 필요한 순간에 강력한 성능을 낸다. 타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이 주 동력원이고 모터는 보조 역할을 하는 것과 달리, 혼다는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모터를 주 동력원으로, 엔진을 보조로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EV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엔진 모드 3개 중 가장 최적의 모드를 선택해 고성능과 고효율을 모두 보여준다. 도심 연비는 뉴 CR-V 하이브리드가 15.3km/L,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18km/L에 달해 경제성 또한 압도적이다.

 

성능과 효율성 모두 갖춘, 뉴 CR-V 하이브리드

뉴 CR-V 하이브리드는 전면부에 강인하고 터프한 범퍼 디자인을 적용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의 인라인 타입 LED 안개등을 장착했으며, 후면부는 윙 타입 장식으로 도시적 느낌을 강조하고, 하이브리드 전용의 리어 범퍼 가니쉬를 더했다. 전, 후, 측면 모두에 하이브리드 모델에만 장착되는 블루 H 마크로 친환경 모델임을 보여주고, 4WD 투어링 트림에는 동급 최대인 19인치 휠로 파워풀한 성능을 시각화했다.

패들 시프트는 회생 제동 단계 조절용이다

뉴 CR-V 하이브리드는 4WD EX-L과 4WD 투어링 2개 트림으로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룬 리얼 타임 AWD 기능과 AHA(Agile Handling Assist) 브레이크 제어 기능으로 코너링에서의 민첩함을 높였다. 회생 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패들 시프트와 버튼식 e-CVT를 탑재했으며, 효율 중시 주행인 기존 ECON 모드 외에도 스포츠/EV 모드가 추가되어 원하는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의 TFT 디지털 계기판을 탑재해 편의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스마트폰 유무선 연결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필수인 배터리는 트렁크 하단에 배치해 2열 등받이를 접으면 가솔린 모델과 똑같이 풀 플랫이 가능해 차박도 문제 없으며, 트렁크 좌우의 레버를 한 번만 당기면 등받이가 모두 접혀 편리하다. 혼다의 안전 기능인 혼다 센싱이 전 트림 기본 사양이며, 이 외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전 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4WD 투어링 트림은 조수석 파워 시트, 운전석 메모리 시트,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 레인 와치, HUD 등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뉴 CR-V 하이브리드의 색상은 화이트, 실버, 메탈, 블랙, 블루, 레드 6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WD EX-L이 4,510만 원, 4WD 투어링 4,77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새로운 파워풀함으로 무장,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전면부에 크롬 장식과 와이드 오프닝 디자인, 차체 형상을 강조하는 싱글 프레임 프런트 그릴 등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휠은 19인치로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존재감과 함께 스포티한 주행 성능까지 보여준다. 뉴 CR-V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차량 전후면에 블루 H 마크로 하이브리드 모델만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센서와 카메라로 후방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충돌 위험시 이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기능도 탑재됐다

안전을 위한 혼다 센싱은 새로운 기능 추가와 함께 편의성을 강화했다. 우선 사이드미러의 경고등으로 차량 접근을 알리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 후진중 후측방 접근을 감지하는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 저속에서 전후방 외벽을 감지, 충돌을 회피하도록 돕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기능이 도입됐다. 또한 기존 스티어링 휠의 스위치와 계기판 표시를 개선해 기능에 대한 인지와 사용이 편리해졌으며, ACC의 감속 정지 성능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의 차로 추종 성능을 개선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뒷좌석 승객 방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벨트 착용을 유도하는 뒷좌석 시트 및 안전벨트 리마인더 기능이 더해졌고, 탑재된 편의 사양으로는 1열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후진 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10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유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있다.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함께 가솔린 모델 뉴 어코드 터보도 함께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투어링과 동일한 프런트 범퍼, 새로운 디자인의 17인치 휠을 장착했다.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가속/감속 반응성을 높였으며, 혼다 센싱, 전방 4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뒷좌석 시트 및 안전벨트 리마인더, 스마트폰 유무선 연결 기능이 더해진다.

뉴 어코드는 화이트, 실버, 메탈, 블랙 4개 공통 컬러에 하이브리드 투어링 전용 컬러인 블루, 소닉 그레이 2개 색상이 추가된다. 가격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이 4,570만 원, 뉴 어코드 터보가 3,74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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