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화창한 봄 날씨에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컨버터블이 제격.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에 멋과 성능까지 갖춘 렉서스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LC 500 컨버터블이 지난 4월 29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실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해 잠실 롯데월드몰로 향했다.

안내에 따라 건물 밖으로 나서니 햇살 내리쬐는 잔디밭에 렉서스의 다양한 고성능 모델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역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오늘의 주인공 LC 500 컨버터블로, LC 쿠페를 기반으로 소프트탑 루프를 더해 높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2+2 모델이다.

50km/h 이하에서 15초만에 개폐가 이루어지는 루프는 흡음재를 결합한 4중 구조로 뛰어난 정숙성을 제공하며, 소프트탑을 사용해 차량 경량화와 함께 루프 수납 공간을 최소화했다.

오픈 에어링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포티한 엔진음을 제공하는 ‘사운드 제너레이터’, 각도 조절이 가능한 앞좌석의 넥 히터, 루프 개폐 상태에 맞춰 냉난방 장치를 제어하는 오픈 에어 컨트롤, 오픈탑 주행에서도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 다양한 편의기능이 더해졌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형 5.0L 자연흡기 V8 가솔린엔진을 탑재하고 다이렉트 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477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성능을 갖췄다. 차체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했으며, GA-L 플랫폼을 사용한 낮은 시트포지션은 차량과의 일체감을 준다. 변속기는 토크 컨버터 바잇긍로, 부드럽게 연결되는 주행감각과 뛰어난 응답성을 보여준다.

느긋한 주행이 어울릴 것 같은 모델이지만 고성능 엔진을 탑재했으니 가끔씩은 스포티한 주행도 즐기고 싶어질 것이다. 이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주행모드를 마련했으며,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할 수 있는 커스텀 모드도 있다. 고성능 엔진에 맞춰 브레이크도 고성능으로 장착, 전륜에 20인치 디스크와 6포트 알루미늄 모노블럭 캘리퍼를 조합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강력하고 안정된 제동력을 발휘한다.

안전을 위한 대책도 소홀하지 않다. 충돌 사고시 돌출되어 탑승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액티브 롤 바, 예방안전기술 패키징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여러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렉서스코리아 2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LC 500 컨버터블의 가격은 1억 7800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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