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025년부터 시내 전 지역의 택배차량과 배달오토바이 등 배송관련 모든 차량들을 친환경 이동수단인 전기이동수단으로 교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것으로 이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해외 다른 나라들에서도 준비 중인 정책이다. 세계적인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IKEA)도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얼마 전부터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전기 화물용 자전거를 이용, 라스트마일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이케아는 과거부터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왔으며 기업적인 측면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케아의 친환경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는 네덜란드 델프트에 위치한 이케아 매장에서 시범운행중이다.

배송에 사용되는 전기 화물용 자전거 썬라이더(SunRider)는 네덜란드의 전기자전거 메이커 Need The Globe BV가 출시한 모델로 커다란 태양광 패널이 화물 적재함 양쪽 측면과 상단에 부착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50W 허브모터와 1.6kWh 교체형 배터리로 구동되는 썬라이더는 화물용 1m³ 유로 팔레트가 한 번에 들어가는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 150kg의 화물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다. 화물 적재함 내부에는 조명에 설치되어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적재함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총 3개가 부착되어 있으며 최대 545Wp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썬라이더는 경유를 사용하는 일반 화물차와 비교해 약 95% 적은 탄소를 배출하며 일반 전기 화물용 자전거와 비교하면 최대 70%가량 적은 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이케아는 현재 자사 제품의 생산 및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현재 대비 2030년까지 50%, 2050년까지 0%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중국 및 인도 시장에서 제품 운반에 이용되는 7.5톤 이상의 트럭을 2040년까지 전부 전기트럭으로 대체할 것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은 이케아의 노력은 전 세계 시장에서 불고 있는 탄소 배출량 감소 바람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앞으로 보다 다양한 전기 운송수단이 선보여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