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화사한 날씨에 제주도를 여행하다 보면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게다가 여러차례 제주도를 방문해봤다면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도 슬슬 재미없어지는데, 이럴 때 라이더라면 자연스레 모터사이클을 이용한 투어가 떠오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모터사이클로의 여행은 쉽지 않은 것이, 내 모터사이클로 투어를 즐기려면 차량을 제주도로 옮기는 것부터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직접 타고 가자니 시간이나 체력도 많이 필요할 뿐 아니라 선적 비용도 만만치 않아 짧게 돌아보고 오기엔 부담이 적지 않다. 그렇다고 탁송을 맡기자니 파손에 대한 불안함도 있을 뿐더러 일정을 맞추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제주도에서 렌트를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이 또한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자칫 단독 사고라도 발생할 경우 대부분 자차 보험이 가입되어 있지 않아 수리비에 휴차료까지 막대한 비용을 물어줘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어찌어찌 모터사이클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고 해도 끝난 것이 아니다. 당일치기 여행이 아니니 내 짐도 해결해야 하는데, 아무리 단촐하게 짐을 꾸린다 해도 가방이 작지 않다. 여기에 라이딩을 위한 장비까지 챙기고 나면 양손에 짐이 산더미가 되니 이건 여행인지 이사인지 분간이 가지 않게 된다. 짐을 최대한 적게 챙긴다고 해도 다음으로는 어딜 가볼지에 대한 막막함도 있다. 아무리 사전에 경로를 파악한다고 하더라도 주로 가는 곳들은 널리 알려진 유명 관광지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제주도의 경치를 감상하기는 커녕 다른 관광객들의 자동차와 엉켜 복잡한 도로에서 답답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런 복잡한 고민들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BMW모토라드가 클릭앤라이드와 함께 마련한 ‘그랜드 제주’ 투어가 그것. 투어 프로그램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모터사이클 전문매체들을 초청, 투어 코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제주도를 향했다.

최근 BMW모토라드는 자사 고객은 물론이고 모터사이클 라이더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거점들을 여럿 마련해 BMW모토라드만의 문화를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남 합천에 카페 모토라드 합천으로, BMW모토라드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놓은 건 물론이고, 모터사이클을 타고 방문하는 라이더들을 위한 전용 주차장을 비롯해 라이딩 기어 건조기 등 라이더 편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의 행사나 이벤트들의 중심이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 곳의 경우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남부권 라이더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위치해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이런 거점 마련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BMW 모터사이클을 대여해 투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해왔다. BMW 모터사이클을 소유한 고객이 호텔 숙박을 예약하면 R 18 클래식이나 G 310 R, C 400 X 중 하나를 대여해 2박 3일 동안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미 많은 고객들이 제주를 찾아 프로그램을 이용해 편하고 즐겁게 모터사이클 투어를 즐겼는데, 이번에 새로운 거점이 마련되며 그랜드 제주 투어 프로그램이 추가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클릭앤라이드(www.cnr-korea.com)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여러 곳에서 다양한 모터사이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박경수 대표가 투어 전반을 관리, 안내한다. 오랫동안 BMW모토라드 경남, 부산 본부장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으니 모터사이클에 대한 이해도도 걱정 없을뿐더러, 이미 다양한 국내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이번 프로그램에 접목시키고 있으니 운영이든, 코스든 걱정할 필요 없이 방문하면 시간만 맞춰 방문하면 된다.

공항에 마중나온 박 대표의 안내를 받아 서귀포로 향했다. 목적지는 그랜드 제주 프로그램의 거점이자 숙소인 ‘얼리 블랙’으로, ‘얼리 블랙’이란 밤이 되기 직전, 해가 저무는 시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몰 시간에 맞춰 숙소 앞 해변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몰에서 왜 이런 이름을 지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얼리 블랙은 1층에 카페와 교육장이, 2층에 오픈 예정인 바(bar)와 휴식 공간이, 3층에 그랜드 제주에 참가한 고객들이 묵을 수 있는 숙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곳에서 여정을 풀어놓고 맘편히 모터사이클 투어를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와 2박 3일간 함께 할 국내에 출시된 모든 R 18 라인업이 앞마당에 도열해있다. R 18 스탠다드부터 클래식, 배거, 트랜스컨티넨탈까지, 자신의 취향이나 스타일에 맞춰 미리 선택할 수 있다. 기자의 선택은 R 18 트랜스컨티넨탈로, 일단 투어에선 편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상황에 따라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의 패니어 케이스들이 있기 때문. 장비를 갖추고 몸풀기를 위한 첫 날의 투어에 나섰다.

첫 번째 투어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만큼 제주도 서쪽 해안, 돌고래가 종종 목격된다는 해변의 한 카페를 향해 각자의 모터사이클을 타고 느긋하게 달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 R 18 시리즈를 처음 접하게 되면 1,802cc라는 큰 용량의 수평대향 2기통 엔진이 부담스러울 텐데, 기자도 이번에 처음 경험했지만 생각보다 진동이 적다는 점에 놀랐다. 물론 정차 시 공회전 중에는 헨들바가 좌우로 덜덜 떨리는 것이 눈으로 보일만큼 진동이 적지 않은 편이나, 주행을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강력한 진동은 사라지고 존재감만 보여주는 작은 진동 정도만 남을 뿐이다. 오히려 이쯤 되니 진동이 너무 적은게 아쉬워서 일부러 엔진 회전수를 2,000rpm 밑으로 유지하며 2기통 고유의 고동감을 찾게 된다.

느릿하게 달릴때는 여유롭지만, 속도를 낼 때는 BMW 박서엔진 특유의 스포티함도 확인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91마력/4,750rpm으로 별로 높아보이지 않지만, 최대토크는 158Nm로, 발생 구간이 고작 3,000rpm에 불과하다. 게다가 90%가 넘는 150Nm의 토크는 이미 2,000rpm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저회전에서도 힘들이지 않고 거대한 차체를 쭉쭉 밀어낼 수 있다. 회전한계는 5,750rpm으로 다른 BMW 모터사이클을 생각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4,000~5,000rpm까지 회전시키며 가속을 시작하면 거인이 큰 주먹으로 후방을 때리는 것처럼 강력한 가속감을 경험할 수 있다.

R 18 시리즈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지상고도 낮은데다 머플러나 스텝 등 각종 부품들이 그리 높게 설정되지 않아 역뱅크 커브 같은 곳에서 방심하면 스텝 아래를 지면에 벅벅 긁게 된다. 그렇다고 움직임이 둔한, 커브를 돌아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할 정도로 운동성이 나쁜 건 아니다. 속도만 평소보다 조금 낮춰주면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가벼운 발놀림으로 머리를 빠르게 돌려나간다. 2박 3일의 시승 동안 코너가 이어지는 와인딩 코스들도 여럿 경험해봤는데, 힘들거나 한 일 없이 오히려 즐겁게 공략하고 다음 와인딩이 언제 나타날지 기대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대신 안정감에서만큼은 압도적이다. 직선에서의 안정감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깊지 않은, 완만한 커브에서 브레이크로 적당히 속도를 줄인 다음 차체를 적당히 기울여준 다음 스로틀을 살짝 감아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돌아나갈 때면 흔들림? 불안함? 오히려 마치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처럼 원하는 라인을 그리며 돌아나가는 쾌감이 R 18의 또다른 매력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의외로 이 모델에서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은 변속 레버다. 뒷꿈치를 축으로 발등으로 기어를 올리거나, 밟아서 내리는 일반적인 방식의 모터사이클은 많이 경험했지만, R 18 중에서도 트랜스컨티넨탈의 변속은 상하 모두 밟아서 변속하는 방식이 강제된다. ‘그냥 앞쪽 레버를 이용해 평소처럼 변속하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레버 아래로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풋 보드가 장착되어 있는데다 간격이 좁아 부츠가 두꺼우면 둘 사이로 발을 넣을 수가 없다. 덕분에 투어가 절반에 이르기까지는 가속과 감속이 헷갈려 코너 진입을 앞두고 상단 변속을 하거나 가속을 해야 하는 상황에 하단 변속을 하는 난감한 상황도 여러번 겪어야 했다. 

라이더들이 카페에 모였으면 할 건 뻔하지 않은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모터사이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서쪽 하늘이 서서히 붉어지기 시작했다. 너무 늦어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는 박경수 대표의 안내를 따라 서둘러 숙소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급할 것도 없는데 왜 그런가 싶었는데 앞서 숙소 이름처럼 ‘얼리 블랙’, 아름다운 제주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 안전하게 숙소 앞 도로로 들어서자 저 멀리 바다로 넘어가는 석양이 기대 이상으로 아름답다. 이렇게 첫 날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지친 몸을 뉘었다.

그랜드 제주 투어는 둘째날이 핵심이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장비를 챙겨나와 다시 내달리기 시작했다. 어제는 제주도 서쪽을 달렸으니 오늘은 동쪽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어제는 제주의 주요 지방도를 따라 달렸는데, 오늘은 선두로 달리던 박 대표의 트랜스컨티넨탈이 골목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숨은 카페라도 있는건가 싶었는데, 골목을 나서자 제주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분명 차도, 모터사이클도 다닐 수 있는 곳이지만 길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칫 막다른 길로 접어들어 낭패를 볼 수도 있을 듯한 길이 이어진다. 하루 이틀로는 파악하기도 쉽지 않은 좁은 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제주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평소 개인적으로는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었지만, 가이드가 동행하는 여행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할 만큼 투어 전 일정을 함께 달린 클릭앤라이드의 박경수 대표의 안목과 실력은 정말 최고였다.

점심식사 후 들른 곳은 저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드넓은 초원이다. 바로 옆 절벽이 아찔하긴 하지만, 부서지는 파도는 다가올 여름이 그리워질 만큼 시원해보인다. 대충 모터사이클을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도 아름다운 이 초원에서 계속 머물고 싶지만,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에 또 방문했을 때 즐거움이 있는 법. 사진을 찍고 다시 내달린다.

제주도 바다가 아름다운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히 더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건 정말 몰랐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도착한 월정해변은 여기가 정말 한국인가 싶을만큼 맑고 파란 바다가 반겨주는 곳이었다. 시원한 커피 한잔과 함께 생각해보니 아침부터 오후까지 꽤 긴 시간동안 모터사이클을 탔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건 예상보다 훨씬 더 편안했던 트랜스컨티넨탈, 그리고 계속해서 펼쳐지는 풍광에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렸기 때문일 것이다.

복귀길에는 동행인의 R 18 클래식과 바꿔 타보기로 했다. R 18 트랜스컨티넨탈이 럭셔리 리무진이라면, R 18 클래식은 50, 6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미국 머슬카 같은 스타일의 차다. 차량 구성이나 파워트레인에서는 다를 바 없지만, 이 모델은 다행히 풋 보드가 없어 평소같이 변속할 수 있는 점이 좋다. 대신 편의장비는 마샬 오디오 시스템, 10.25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 그리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재된 트랜스컨티넨탈에 비해 조금 부족한데, 그렇다고 R 18 클래식이 편의성과는 거리가 먼 깡통차로 오해하면 안 되는 게, 레인, 록, 롤 3단계의 주행모드, 자동 안정성 제어(ASC), 엔진 드래그 토크 컨트롤, 힐 스타트 컨트롤 등 각종 주행 보조 기능들이 갖춰져 있으며, 일정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전자식 크루즈 컨트롤도 있어 장거리 주행이 편하다.

마지막 날, 오늘은 제주도에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영실을 향해 달릴 예정이다. 제주의 대표적인 산악도로인 1100 도로는 코너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와인딩 코스가 대부분이지만 이틀동안 적응하고 나니 긴장은 커녕 기대감만 가득하다. 가져온 캐리어는 잘 챙겨 차에 실어 먼저 보내고 다시 트랜스컨티넨탈에 올라 한라산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것은 유채꽃이지만, 가는 길에선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도 좋다. 숲의 푸르름에서 봄은 충분히 만끽할 수 있으니 말이다.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으니 기대하던 와인딩 코스가 시작된다. 자기의 실력에 맞춰 속도를 느긋하게 낮추고 코너를 하나씩 돌아나간다. 생각보다 깊은 헤어핀 커브들도 종종 나타나는 구간이지만, 강력한 파워로 슥 밀어주면 불안함 없이 금방 자세를 바로잡아 다음 코너를 향해 달려갈 수 있다. 나만의 리듬에 맞춰 하나씩 코너를 돌아나가다 보니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인 영실에 도착했다.

여기서 느긋하게 쉬다 사진 촬영도 하면 좋으련만, 돌아가는 비행기의 출발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1시간 반. 아이스 커피를 원샷하고 한라산을 바삐 내려가기 시작했다. 오르막과 달리 내리막 와인딩 구간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무리해서 속도만 내지 않으면 오르막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중력이 만들어주는 가속을 이용해 코너를 돌아나가다보니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는 빌딩들, 이로써 이번 그랜드 제주 투어는 모두 끝이다. 공항 인근에 위치한 차고지에 타고 온 모터사이클을 반납하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BMW모토라드에서는 R 18 시리즈 구매고객, 그리고 VIP 고객에게 그랜드 제주 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R 18 시리즈 구매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내 모터사이클을 옮기는 번거로움 없이 같은 모터사이클로 제주도에서 투어를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가. 내가 준비할 건 시간, 약간의 참가비와 항공권, 그리고 라이딩에 필요한 장비와 옷가지 정도면 충분하다. 2박 3일의 시간 동안 오롯이 투어만을 즐길 수 있도록 모터사이클과 시설, 그리고 아름다운 코스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나머지는 아무것도 신경쓸 필요가 없다. 게다가 모터사이클 렌트에서 가장 우려되는 단독 사고가 발생해도 자기부담금 50만 원만 부담하면 되므로 걱정할 일이 없다.

그렇다고 꼭 R 18을 구매해야만 그랜드 제주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클릭앤라이드에서 일반 라이더를 대상으로도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비는 125만 원(동승자 48만 원)이며, BMW 모터사이클 오너가 아니어도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으니 맘편히 제주도에서 모터사이클 투어를 즐겨보고 싶은 사람들, R 18이 어떤 모터사이클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쪽을 통해 신청해 체험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제주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모터사이클로 즐기는 제주 투어는 다른 여행들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이번 기사로 미처 다 풀어내지 못한 모터사이클 투어의 감동은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경험을 통해 느껴보길 추천한다. 그동안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들이 매 순간순간마다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준 BMW코리아와 클릭앤라이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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