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기아는 포토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더 뉴 쏘렌토를 공개했다. 더 뉴 쏘렌토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기아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인 4세대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며 기존 쏘렌토가 갖고 있는 장점 위에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포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기조로 완성된 차량이다.

기아가 추구하는 오포짓 유나이티드는 우리의 삶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대비(Contrast)라는 개념을 활용해 디자인하는 방식이다. 이날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에 대해 소개한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 2팀의 윤문효 팀장은 “저희는 대비가 우리 삶의 일부라고 믿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과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모여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냅니다. 삶 속에서 과거나 미래, 전통, 혁신 그리고 일관성과 변화에 관한 것들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성과 이성의 즐거운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오포짓 유나이티드라는 철학은 디자인에 국한된 것만이 아닌 기아 글로벌 디자인 센터가 고객들을 대하는 태도의 근간이 되는 약속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아 넥스트디자인내장팀의 이민영 팀장은 “더 뉴 쏘렌토의 인테리어는 기존에 쏘렌토가 가진 강인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수평적인 조형 요소들을 적용하여 와이드하고 볼드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대표되는 하이테크 디자인에도 힘을 줬습니다. 수직과 수평적인 조형 요소의 대칭되는 이미지를 연결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감을 잃지 않도록 디자인했습니다. CMF(색감, 재료, 마감) 디자인으로는 볼드 포 네이처라는 표현 즉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라는 개념 속에서 강인함과 편안한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기아 국내상품2팀 김철웅 팀장은 “더 뉴 쏘렌토는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하이테크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기술과의 연결성과 보조 운전기능인 에이다스(ADAS)의 신기능 보강 및 패밀리 SUV인 더 뉴 쏘렌토에 탑승할 고객분들에게 더욱 안락하고 쾌적한 차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차 수준의 상품성 개선을 추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더 뉴 쏘렌토의 주요 외장 변경 포인트를 소개한다. 버티컬 타입의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에 시퀀셜 턴시그널 기능이 접목되어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연출됐다. 입체감을 강화하면서도 기아 특유의 타이거 페이스 기조를 잘 살린 라디에이터 그릴과 존재감을 부각시켜주는 휠을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인상적이다. 후면부의 LED 리어램프도 전면부와 통일감 있는 수직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추구했지만, 더 뉴 쏘렌토의 가장 큰 인테리어의 변화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운전자 지향적인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점이다.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전환 조작부도 수평적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면서 와이드한 공간감과 하이테크적인 감각을 완성했다. 최근에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수평으로 길게 이어지는 에어벤트 라인을 따라 적용되어 더욱 모던하고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시트와 인테리어의 테마 컬러는 기존의 블랙, 네이비 그레이에 올리브 브라운이라는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고 퀼팅 처리된 나파 가죽 시트로 마감했다.

더욱 강인하고 정교한 SUV 이미지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기아의 트림인 그래비티 트림도 함께 전시됐다. 그래비티는 기본 모델과 차별화된 더욱 대담한 이미지의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가솔린/디젤 전용 20인치, 하이브리드 전용 18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좀 더 두껍고 공격적인 감각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아웃사이드 미러커버 그리고 루프랙에도 그래비티 전용 색상이 접목되어 어디에서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더 뉴 쏘렌토의 전면부는 미래적이고 대담해 보이는 콘셉트를 살렸다. 강력하게 표현된 볼륨감의 후드는 좀 더 거대해 보이는 SUV의 형상을 갖췄으며 직각으로 구성된 헤드램프는 기아의 시그니처인 스타맵 그래픽이 가미되어 하이테크한 라인을 완성했고, 옵션 사양으로 시퀀셜 턴 시그널 램프를 선택하면 어느 시간대의 도로에서도 인상적인 존재감을 형성할 것이다. 모든 요소는 와이드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꺼운 범퍼 디자인과 맞물려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완성시킨다.

측면부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사이드 바디의 완성도를 높였고, 날카롭게 조형된 펜더에 인상적인 장식물도 눈에 띈다. 새롭게 디자인된 19인치 휠도 인상적이지만,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다양한 형태의 휠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리어 디자인은 전면부와 통일성을 갖춘 대담한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좀 더 단단하고 독특한 인상을 갖췄다.

기존의 이미지를 계승하며 수평적인 조형미를 살린 인테리어 디자인 철학을 살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운전자 중심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고, 동승자의 시야각에서도 시인성을 잃지 않을 각도로 세밀하게 조정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더 뉴 쏘렌토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 수평적인 에어벤트는 정교하게 세팅된 다이렉트 무드등과 어우러져 와이드하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소비자들에게 기능적 만족감과 감성적인 부분까지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인 커넥티비티 시스템은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기반으로 e하이패스, 빌트인캠2, 기아 디지털키2 등 새롭게 강화된 기능이 추가되었고 스트리밍 플러스 서비스로 지니와 멜론 등의 음원 서비스와 왓챠, 웨이브 등 OTT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 센터페시아 부분에 위치한 지문 인식 시스템을 활용하면 개인화 설정과 간편 결제, 발레 모드 등의 편의 기능들을 보안성 높게 활용할 수도 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정비 센터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항상 최신의 소프트웨어로 유지/관리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이 더욱 강화됐다.

차량 운행에 다양한 도움을 주는 편의사양들도 이번 모델에서 대폭 강화되었는데 리어 글라스 오염 및 야간, 우천 등 후방 시계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명하게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센터 미러, 10인치 고화질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동 방식으로 스티어링 휠 포지션을 세밀하게 조절해주는 틸트 앤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다이나믹 토크 백터링 등의 드라이빙 컨트롤 시스템, 프로젝션 타입으로 더욱 선명하게 주변 차량 및 보행자에게 후진 의도를 전달하는 후진 가이드 램프, 그리고 어웨이 클로즈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 더 뉴 쏘렌토는 새로운 세대로의 진화에 해당할만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운전자를 포함해 탑승자의 만족도를 높여줄 실내 업그레이드 볼륨도 상당하다. 운전석의 에르고 모션 시트는 다양한 에어포켓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장거리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데 일조할 것이며 1열의 릴렉션 시트는 원터치 버튼 조작만으로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자의 사이즈에 맞춰 최적화된 승차 자세를 저장해 빠르고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운전 자세 메모리 시스템과 2열 승객의 머리를 지지해주는 윙 아웃 헤드레스트는 머리뿐만 아니라 목 부분까지 지지하도록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불의에 사고에서 2열 승객의 상해를 저감시켜줄 10 에어백 시스템과 에어컨의 악취를 줄이는 애프터 블로우 등 더 뉴 쏘렌토의 실내 편의사양 업그레이드는 패밀리 SUV의 정체성에 맞게 탑승자 모두가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을 구축했다.

더 뉴 쏘렌토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기본 3가지 트림과 디자인 차별화 트림인 그래비티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기본기가 갖춰진 상품구성에 합리적 가격으로 책정됐다. 노블레스 트림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 좀 더 트렌디한 편의 사양이 기본장착되어 핵심 고객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그니처 트림은 디지털 센터미러, 시퀀셜 턴시그널, 후진 가이드램프, 엠비언트 라이트 등이 기본 장착됐다. 엔진은 1.6T 하이브리드, 2.5T 가솔린과 여전히 수요가 있는 디젤 선호 고객을 위한 2.2 디젤 모델까지 기존과 동일한 3종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번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은 신차 수준의 변경 사항들이 적용되어 기아 자동차와 타사 경쟁 차종의 상품성 개선 모델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볼륨의 변화가 이뤄졌기에 출시 이후 연 7만 대를 꾸준히 마크해온 기아의 대표 SUV로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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