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가전제품 박람회 CES(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올해도 개막했다. 전 세계 수많은 가전 관련 업체들이 참석해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로 늘어난 여러 자동차 브랜드들의 참가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코로나 시대에서 CES는 모터쇼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호평받아 많은 브랜드들이 참가했지만,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방역 규제가 해제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CES에선 상당수 브랜드들이 불참하며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보였다. 이런 와중에서도 참가를 선언한 브랜드들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완성차보다는 중장기적인 방향성이나 플랫폼, 솔루션, AI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CES 2024 전시관 전경

현재의 전기자동차는 배터리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높은 무게와 낮은 충전 속도, 부족한 인프라, 그리고 리튬 이온 방식의 경우 충격이 가해질 시 화재로 이어지는 위험성 등 여러 문제점들로 인해 보급 속도를 늦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수소연료전지다. 전기차에 비해 수소를 충전하는 시간도 빠를 뿐 아니라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없어 친환경이라는 목표에 가장 잘 부합하는 방식으로, 이미 현대차에서는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차인 투싼 ix35나 넥쏘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는데, 일단 수소는 기존 내연기관의 연료들, 휘발유나 경유, LPG와는 다른 방식의 저장용기를 사용해야 하고, 순도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조금만 순도가 떨어져도 전력 발생에 차질이 생긴다. 또한 생산 과정이나 운송과정에서도 여러 요인들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다양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에서는 수소가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보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해 이번 CES 2024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Mobile fuel cell generator)

우선 현대차는 기존 연료 전지 브랜드인 HWTO을 그룹 차원에서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고 자동차를 넘어 사회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HWTO 그리드 솔루션을 소개했다. 단순히 사용 뿐 아니라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운송하는 모든 과정에 대해 고객의 환경이나 특성에 맞는 단위 솔루션(그리드)를 결합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HTWO Grid 미디어 테이블

생산에 있어서는 생산 과정에서까지도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탄소 배출을 없앤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수년 내로 메가와트급의 PEM수전해기 양산화를 목표로 세웠다. PEM 수전해란 별도 화합물 없이 물만을 원료로 사용해 높은 수소를 얻어내는 기술이지만, 귀금속이 사용되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알칼리 전해액을 사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알카라인 수전해방식에 비해 생산비용이 1.5배 비싸지만, 반응 응답성이나 수소의 순도, 전류 밀도 측면에서 훨씬 우세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부품 생산 및 인프라 공용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생산 비용으로 양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도 공개했다. 현재는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서는 이것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현대차는 유기성 폐기물이나 폐플라스틱을 사용한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하는 방식은 음식물 쓰레기나 하수 슬러지, 가축 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정제해 바이오가스를 만들고 이를 수소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지역 내 수소 생산 거점을 만듦으로써 수소 운반이나 정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독립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폐플라스틱의 경우 이를 액체 상태로 녹이고 가스화 공정을 거쳐 합성 가스를 생산한 뒤 이를 정제헤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생산 외에도 저장, 운송, 활용에 있어서도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와 함께 현대차는 승용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넥쏘의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퍼스널 모빌리티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

이와 함께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인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도 발표했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자동화, 자율화와 연결성이 강조되는 만큼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먼저 차량 개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하는 SDV로, 이를 통해 개발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SDV와 물류, 운송, 유통 차량 그룹으로 이동 데이터를 쌓아 이를 다시 인공지능과 접목시켜 다양한 솔루션으로 확장한 후 물류, 도시 운영 체계 등과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현대차그룹 SDx의 목표다.

이 밖에도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고,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기능을 더해 차량 시스템 유지, 보수와 업데이트로 최신 상태를 유지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 예방하고 실제로 발생했을 때 즉각 해결할 수 있어 결국 도시 전반 체계의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SDx의 최종 목표는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Cloud Transportation)’으로, 사람, 디바이스, 도시 인프라가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다.

 

기아

현대차그룹 내에선 가장 먼저 현대차가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아도 PBV를 선보이고 이를 구성하는 PV 시리즈 5종을 한꺼번에 소개하며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는 CES 2024에서 PV5 기본형과 파생모델 2종, PV1, PV7 등 향후 출시 예정인 제품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2025년 출시 예정인 기아 PV5

기아는 PBV의 개념에 대해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재정의했다. 이는 플랫폼 기반의 차량을 통해 유연성과 자유로움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다양한 형태로의 구성이 가능해 다양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기아는 2025년 중형 PBV인 PV5를 시작으로 대형, 소형 순으로 라인업을 넓혀 PBV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적재량을 강화한 PV5 딜러버리 하이루프

PV5는 전용 EV 플랫폼에 휠베이스를 확장해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기본형인 베이직과 딜리버리, 딜리버리 하이루프, 샤시캡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현대차그룹 산하의 모셔널과 함께 로보택시 모델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PV7 콘셉트

PV1 콘셉트

이와 함께 대형인 PV7과 PV1의 콘셉트모델도 공개됐다. 대형 PBV인 PV7은 라인업 중 가장 넓은 공간과 긴 주행거리를 갖춰 다용도로 쓸 수 있다. 소형 PBV인 PV1은 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로, 드라이빙 모듈이 적용되어 좁은 공간에서 회전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직각 운행, 사선 주행, 제자리 회전, 피봇 턴 등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 좁은 골목길 등에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과 단거리 물류에 특화된 PV1의 조화를 통해 물류의 시작부터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까지 포괄하는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 스왑 기술로 모듈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다. 먼저 라이프모듈을 스타일에 맞게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지 스왑(Easy Swap)기술이 더해진다. 교체 과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볼트로 체결하는 것이 아닌, 마그네틱 방식과 기계적 체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유닛이 적용되어 다른 용도로의 활용 시 새 차를 구입하지 않고도 차량을 바꿔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에 적합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어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체 크기나 높이 등을 조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또한 이러한 PBV의 상품 기획과 개발 단계부터 고객 의견을 반영하는 고객참여형 차량 개발 프로세스를 새로 도입하고,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PBV 전용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요구에 맞는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들은 경기 화성에 구축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디지털 기술과 로봇이 적용되고 컨베이어 시스템과 셀 생산방식이 접목된 혁신적 생산체계로 PBV 본격 양산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비즈니스에 맞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차량 관제 시스템, 충전 등의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된다. 인포테인먼트에선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거나 제 3자 개발자를 통해 어플리케이션 마켓을 거쳐 제공받을 수 있다. 이동 과정에서의 최신 정보나 엔터테인먼트, 충전, 주차, 결제 등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관제 시스템은 별도 기기 없이 차량 데이터 수집이나 관리가 가능해 실시간 운행 제어가 가능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운행 패턴과 고장형태를 분석해 예측 정비 정보를 제공한다. 충전은 기존 전기차들과 마찬가지로 충전 스케줄이나 경로, 일정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충전 일정과 충전소를 안내한다. 여기에 V2X 등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나 비상 장비에도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기아는 PBV를 통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우버, 쿠팡, CJ대한통운,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PBV 전용 사업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모셔널과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보택시를 개발할 예정이다.

 

혼다

혼다 0 시리즈 콘셉트 모델 살룬

혼다는 CES 2024 현장에서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전기차 혼다 0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0이라는 이름을 채택한 것은 혼다의 기원과 출발점에서 새로 시작했다는 의미로, 탑승 공간은 최대로, 기계 공간은 최소로 한다는 혼다의 기본 정신인 M/M 콘셉트와 운전의 즐거움, 이동의 자유가 주는 즐거움을 계속 추구하며 출발점으로 돌아가 차세대 혼다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혼다 0 시리즈 콘셉트 모델 살룬

살룬과 스페이스-허브 2개 콘셉트로 공개된 이번 모델은 ‘얇고, 가볍고, 현명한’이라는 접근 방식으로 개발됐다. 우선 차체 높이를 낮춰 디자인 잠재력을 높이는 동시에 얇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낮은 바닥을 구현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이는 것이 첫 번째다. 또한 혼다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차량을 가볍게 만들어 전기차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스포티한 주행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다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혼다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하고 지능형 기술의 발전을 통해 ‘현명하게’ 자동차를 만들어 혼다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제품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살룬 실내

혼다 0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살룬은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로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였으며,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향상된 M/M 콘셉트를 적용했다. 그리고 낮은 차체와 스포티한 스타일링으로 다른 제품과 차별화했으며, 외관에서 보이는 것보다 넓은 실내 공간으로 탑승자의 편안함까지 제공한다. 그리고 탁 트인 시야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즐거운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독자적 로보틱스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한 스티어 바이 와이어를 채택하고, 자제 제어를 비롯한 모션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의지에 따라 제어할 수 있다.

혼다 0 시리즈 콘셉트 모델 스페이스-허브

스페이스 허브 실내

스페이스 허브는 혼다 0 시리즈의 공통 디자인 방향성 아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다’라는 테마로 개발된 모델이다. 살룬과 같은 개발 방식을 기반으로 하지만, 넓은 실내 공간과 시야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적용 가능한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허브로 상호 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KG모빌리티

최근 전기차에 집중할 것을 예고한 KG모빌리티가 CES 2024에서 무선 충전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KG모빌리티는 무선충전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공개했다.

KG모빌리티는 미국 무선충전장치 전문 기업인 와이트리시티와 손을 잡고 자기 공명 방식을 적용했으며, 관련 장비들은 국내 기업인 위츠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무선 충전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위츠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 GS커넥트와 지난해 5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면의 송신기와 차량 하부의 수신기를 통해 에너지가 전달된다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기술은 전력원과 수신기 사이에서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통해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송수신은 자기 공명기를 통해 근거리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충전 설비는 주차장 바닥과 차량 하부에 송수신기를 설치해 주차와 함께 충전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금속이나 손, 발 등이 충전 영역에 들어가더라도 이물질 및 생체 감지 기능을 통해 전력 송수신을 비활성화해 차량과 설비를 보호한다.

이번 무선 충전 기술 적용 모델은 토레스 EVX 기반의 전기 픽업 O100이 첫 대상이 될 계획이며, 향후 개발 차량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인공지능 챗봇이 탑재된 골프 GTI와 ID.7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는 가운데, 폭스바겐은 AI 기술과 접목한 차량을 통해 이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폭스바겐은 CES 2024에서 인공지능 기반 챗봇인 챗GPT를 통합한 차량을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IDA 음성 어시스트를 활용해 인공지능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고, 운전 중에도 검색 컨텐츠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러한 명령어 인식은 음성 인식 기술 파트너사인 세렌스의 ‘세렌스 챗 프로’를 통해 이뤄진다. 폭스바겐은 이 기술을 폭스바겐 음성 어시스턴트 백엔드에 통합해 이전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포테인먼트나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등의 제어는 물론이고, 챗GPT에서 각광받은 기능인 일반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특히 챗GPT의 AI는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기능을 통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다양한 범위의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운전자는 직접적인 조작 없이도 직관적인 언어로 상호작용하며 대화를 나누거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고, 차량 관련 정보를 받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 ID.7

운전자는 별도의 앱 설치나 계정 생성 없이도 호출 명령어인 ‘헬로 IDA’를 말하거나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눌러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명령에 따라 차량 기능 실행, 목적지 검색, 온도 조절 등 자동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시행한다. 사람의 질문에 탑재 시스템이 충분한 응답을 할 수 없는 경우 익명으로 AI에 전달해 처리가 이뤄진다. 반대로 챗GPT는 차량 데이터에 접근하지 않으며, 전달된 질문과 생성된 답변은 데이터 보호를 위해 답변 후 즉시 삭제된다. 세렌스 챗 프로는 챗GPT를 포함한 여러 소스를 활용해 질문에 대한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응답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골프 GTI

현장에는 인공지능 챗봇이 탑재된 신형 골프 GTI와 ID.7 프로가 전시됐으며, 올 2분기부터 생산되는 ID.4, ID.5, ID.3, ID.7 등 전기차와 티구안, 파사트, 골프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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