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강릉에 위치한 세인트존스 호텔 주차장에서 오토페스타라는 타이틀로 모터쇼가 열렸다. 올해로 어느덧 여섯 번째를 맞이한 이 모터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터쇼와는 여러 가지로 다른 점들이 좀 있다. 우선 입장료가 없어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전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움직이는 차들을 볼 수 있으며 미리 신청하면 택시 드라이빙으로 원하는 차를 타볼 수도 있다. 이것 말고도 일반 모터쇼와는 여러 가지 다른 점들이 많이 있는데 이렇게 독특한 모터쇼를 준비해서 진행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세인트존스 호텔의 김헌성 대표이사다. 자동차 마니아로 잘 알려진 세인트존스 호텔의 김헌성 대표이사를 행사장에서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해봤다. 

작년에 ‘2023 오토페스타 in 강릉 307km’에 이어 올해는 ‘2024 오토페스타 IN 강릉 [6-SPEED]’으로 모터쇼를 또 개최하셨습니다. 준비 하시느라고 고생 많으셨네요. 

 

아닙니다. 사실 작년에는 제 기준으로 행사가 좀 부족했었다고 봐요. 그래서 올해는 준비를 최대한 잘 해서 빵 터트리고 싶어서 고생 좀 했습니다. 올해 오토페스타를 최대한 잘 치러서 내년부터는 딱히 알리고 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모터쇼에 오게 만들고 싶었어요. 

작년에 인터뷰 했을 때 강릉시에서 이 행사에 대해서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올해 강릉시의 반응은 어떤가요? 

 

안 그래도 오전에 강릉 시장님이 행사장에 방문하셔서 돌아보시고 매우 흡족해 하시고 돌아가셨어요. 아무래도 내년부터는 강릉시와 좋은 방향으로 협력해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내년이 기대되네요.  

한눈에 봐도 작년보다 올해 행사장을 찾으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규모도 꽤 커진 것 같구요. 

 

네. 맞습니다. 방문객도 많이 늘었구요 보시다시피 협찬사도 많이 늘어났어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BMW와 볼보 등의 딜러분들한테 먼저 연락이 왔었습니다. 참가해서 홍보해도 되겠느냐고 문의 주셔서 오셔서 마음껏 홍보 하시라고 했습니다. 행사가 커질라면 사람들도 많이 와야하지만 협찬사들도 이렇게 많아져야 하니까요. 이 지역 딜러분들에게 연락이 먼저 온걸 보면 이제 홍보가 꽤 된 모양이에요.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뿌듯하구요.

작년보다 어린이날 연휴로 일정이 좀 앞당겨졌는데 이유가 있나요?

 

작년에 진행하면서 사실 너무 더워서 관람객들도 더워하시고 준비하는 직원들도 너무 고생을 했거든요. 그래서 일정을 조금 앞당겼는데 연휴도 있기도 하고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같이 즐길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어린이날로 잡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와서 좋아하니까 더욱 기분이 좋네요. 

아이들을 위해서 본인이 아끼는 애마를 낙서판으로 내놓으셨는데요 

 

아까 보셨나요? 아이들이 제 차에 낙서하느라 제 차가 안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었어요. 비록 제 차는 그렇게 됐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참고로 미리 표면에 처리를 해서 차에는 손상이 안가도록 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포르쉐 마니아로도 잘 알려지셨는데 올해는 포르쉐 클럽에서도 출동 하셨더라구요. 

 

네 포르쉐 클럽에서 먼저 연락 주셔서 참가해도 되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환영하는 답변을 드렸더니 많은 포르쉐 오너분들께서 흔쾌히 차량을 끌고 방문해 주셨습니다. 제 애마 중 한 대도 포르쉐지만 제가 정말 포르쉐를 좋아하거든요. 올해 포르쉐 클럽과 인연을 맺고 이제 저도 포르쉐 클럽에 가입해서 좋은 인연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연락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포르쉐 클럽과 앞으로도 쭉 같이 같으면 합니다. 

작년하고 비교했을 때 모터쇼도 많이 성장했지만 대표님이 너무 유명해지셨는데요 인기를 체감 하시나요? 

 

그러게요. 유튜브만 했을 때도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공중파에 출연하면서부터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늘어났어요. 오늘 행사장에서도 사진 같이 찍자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아이들이 TV에서 봤다고 아는체 해주는 것도 반갑더라구요. 아까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오늘도 KBS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프로그램 촬영을 하고 있는데요 이것도 오토페스타를 홍보하기 위함입니다. 

대표님이 유명해지면서 아무래도 모터쇼도 호텔도 홍보가 많이 된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무래도 많은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수치로 따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또 방문해 주셔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호텔사장으로서, 유튜버로서, 자동차마니아로서 더 열심히 해야겠죠.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는데 앞으로 오토페스타가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 하는 목표 같은게 있으신지요?

             
일단 이 행사가 정말 좋은 취지로 시작돼 진행되고 있는 행사라는 사실을 강릉시에서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데요 사실 그게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행사의 규모는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오토페스타가 나중에 더 잘 되더라도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고 상업적으로 흘러가거나 그런 것 없이 지금처럼 계속 진행할 생각입니다. 지금처럼 계속 진행하면서 규모만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릉시와 같이 하게 되면 강릉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생은 저희 직원들이 했죠. 다만 내일 비 소식이 있어서 아무래도 안전상의 이유로 원래 이틀 동안 하는 행사인데 오늘 하루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아서 좀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어린이날에 많은 어린이들이 행사장에 와서 즐거운 시간 보내는 것 보니까 즐겁고 뿌듯하고 그러네요. 부모님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구요. 7회 째는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년 찾아와 취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꾸준히 성장하는 세인트존스호텔과 오토페스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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