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새롭게 출시하는 SUV인 프로젝트명 J120의 제품 이름을 과거에 출시했던 쿠페형 SUV ‘액티언’으로 정하고 사전 예약을 실시, 하루 만에 16,000대, 1주일 만에 35,000대를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출시 전부터 돌풍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액티언은 2005년 국내 최초의 스포츠 유틸리티 쿠페(SUC) 콘셉트로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 신제품에 같은 이름을 사용하면서 이름에 담긴 정신을 이어감과 동시에 스타일까지도 쿠페형 스타일로 가져가겠다는 의미를 보여준다.

외관에서는 SUV 특유의 강인함을 바탕으로 도심형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는데, 1세대 액티언에 비하면 루프라인이 그리 가파르게 떨어지지 않아 쿠페형 SUV의 느낌이 덜하다. 전면부는 중앙의 라이트바와 좌우로 배치된 주간주행등으로 독특한 인상을 보여주는데, 중앙 라이트바는 태극기 건곤감리의 디자인을 넣어 개성 있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후면에선 트렁크 도어 중간과 아래 부분에 테일라이트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중앙부 라이트의 경우 제품명과 라이트바를 절묘하게 배치해 차량이 한층 넓어보이는 효과를 보여준다.

실내에서는 ‘슬림 앤 와이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심플한 수평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구성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외관에서 사용했던 건곤감리의 디자인을 실내에도 적용해 통일감을 부여한 점도 인상적이다.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새로운 UX를 적용해 사용성을 개선하고 안정된 주행 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계기판은 새로운 GUI를 적용했으며, 무선 업데이트 기능, 스티어링 휠 버튼과 연동되는 즐겨찾기 메뉴,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3D 어라운드 뷰 등 각종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스티어링 휠은 더블 D컷 스타일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보여주고, 물리 버튼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변속기는 크리스털 소재의 토클 타입 전지식 레버와 버튼이 혼합된 스타일로 플로팅 콘솔에 적용되어 깔끔한 디자인을 갖추는데 일조한다. 시트는 퀼팅 패턴의 스웨이드 콤비 시트와 천연 가죽 시트, 스웨이드 도어 센터 트림, 로즈 골드 컬러의 몰딩 라인, 블랙 우드 패턴 가니시 등 프리미엄 인테리어 사양으로 세련미를 제공한다. 실내 공간은 중형 SUV 수준의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트렁크의 경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적재하고도 여유로운 수준이다. 

액티언은 8월부터 가격대 및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기존 사전 예약자는 정식 사전 계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자 중 사전 계약으로 전환한 출고 고객에게는 계약금(10만 원) 반환 혜택이 주어진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은 세련된 외관에 어울리는 슬림 앤 와이드 디자인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이내믹한 도심형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AVNT 개선 및 다양한 프리미엄 사양 탑재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SUV 명가의 부활을 선언한 KGM이 토레스에 이은 신제품 액티언까지 연속으로 성공하며 재건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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