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
서울에 눈이 내리던 12월 3일 혼다코리아는 혼다의 대표 SUV인 뉴 CR-V를 출시했다 . 혼다코리아는 오랜만에 출시하는 신차를 최대한 홍보하기 위해 힘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 이날 혼다코리아의 정우영 사장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뉴 CR-V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정우영 사장은 한국시장에 불고 있는 디젤 SUV에 대한 인기를 의식한 듯 뉴 CR-V의 가솔린 엔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정우영 사장은 “디젤 SUV를 비롯한 디젤 자동차들이 이제는 팔릴 만큼 팔렸다 .”고 말하면서 “당장 내일 아침에 디젤자동차들의 시대가 끝나지는 않겠지만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SUV는 이제 다시 판매량 선두를 차지하게 될 것 ”이라고 자신했다 . 특히 그는 “가솔린 엔진이 더 작고 조용하며 연료의 가격차이도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다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 ”이라고 밝혔다 .
혼다코리아는 올해 10월까지 3천대가 조금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 수입차 시장은 성장했지만 혼다코리아는 판매량 부진에 시달리며 가시밭길을 걸었다 . 신차출시가 이루어지지 않아 신차로 먹고사는 자동차회사로서는 어려운 시기였다 . 하지만 최근 엔저현상으로 인해 혼다코리아의 가격조정여력이 생겼고 , 혼다의 베스트셀링 SUV인 뉴 CR-V도 출시하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역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
특히 정우영 사장이 뉴 CR-V 출시하면서 밝힌 가솔린 엔진의 장점은 최근 유럽등지에서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고 있는 디젤차에 대한 지적과 맞물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 국내는 여전히 디젤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되는 10대 중 7대는 디젤엔진을 탑재한 자동차일 정도로 대세를 이루고 있다 .
정우영 사장은 또 “2015년에 한국시장에 혼다의 신차를 3종 내지 4종을 투입할 것 ”이라고 말하며 “혼다 엔지니어링은 두말할 나위 없는 세계 최고의 실력 ”이라고 밝혔다 . 또 “2015년 F1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혼다의 엔진 기술력은 모터스포츠 역사를 통해서 극한의 한계를 넘어선 것 ”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 혼다의 신형 CR-V는 3,790만원으로 이전 모델과 가격을 동일하게 출시했으며 12월 3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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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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