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브랜드의 미래지향적인 스포츠카 디자인을 공개했다 .
‘EXP 10 스피드 6’라 불리는 이 컨셉트 카는 3년 이내 2억원대의 가격으로 컨티넨탈 GT와 벤틀리 라인업의 한축을 담당하게 된다 . EXP 10 스피드 6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자세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4리터급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
특히 공기역학적인 차체 디자인과 낮은 그릴의 포지션은 지금까지 어떤 벤틀리에서도 보이지 않았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 여기에 과격하리만큼 우람한 리어 휀더와 길고 긴 본넷은 짧은 오버행과 더불어 역동적인 스포츠카의 전형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 여기에 독특하게 자리 잡은 둥그런 헤드램프와 브리티쉬 그린컬러의 매칭은 벤틀리만이 연출할 수 있는 강렬한 이미지를 그대로 만들어 낸다 .
강렬한 이미지의 내외부 디자인과 더불어 철두 철미한 엔지니어링 기술이 가득한 파워트레인과 함께 최신기술도 듬뿍 담긴다 . 3D 메탈 프린팅 기술로 만든 사이트 벤트 , 메쉬형 그릴 , 배기파이프 , 도어 핸들등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심지어 대시보드의 12인치 터치스크린은 커브드 (Curved) 방식으로 시인성이 매우 높다 .
벤틀리는 최근 2020년까지 현재의 두배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 EXP 10 스피드 6는 양산모델이 나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벤틀리의 2020년까지의 목표를 한걸음 더 앞당길 모델이 분명하다 . 또 각종 모터스포츠에 참여하며 벤틀리 고유의 고성능 이미지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
글
김경수 kks@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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