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세바스티안 베텔(독일, 스쿠데리아 페라리)이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2015 포뮬러 원(F1)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페텔은 페라리로 이적 후 첫 승리를 따냈는데 팀에 완벽히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팀 키미 라이코넨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페텔은 개막전으로 열린 호주 그랑프리에선 메르세데스 듀오 루이스 해밀튼(영국)과 니코 로스베르크(독일)가 나란히 축배를 드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포디움 정상에 올라 덩실덩실 춤까지 추며 기쁨을 격하게 표현했다. 지난 2013시즌 11월 브라질 그랑프리 우승 이후 첫 승리인 만큼 상징성이 크다.



이번 우승으로 2015 시즌 선두로 치고 나선 베텔, 선두 탈환을 노리는 루이스 해밀튼과 니코 로스베르크 듀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걸로 보인다. 물론 노련함과 실력 면에서 결코 뒤처지지 않는 키미 라이코넨이 이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으니 결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팀간 자존심 대결도 볼만하겠다. 시즌 3라운드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