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10세대 E 클래스의 최상위 모델 ‘E 400 4매틱’을 출시했다. 지난 5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신형 E 클래스의 여덟 번째 라인업인 E 400 4매틱은 역동적인 엔진 성능과 고급스러운 소재, S클래스 급의 화려한 편의 및 안전품목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핵심이 되는 파워트레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V형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힘을 발휘하며, 9단 자동 변속기(9G-TRONIC)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다. 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9.0km를 보여준다.

높아진 성능과 함께 안락한 승차감도 제공한다. 특히, 동급 세그먼트에서는 유일하게 지능형 에어서스펜션 방식의 에어 바디 컨트롤 (AIR BODY CONTROL)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일반적인 에어서스펜션과 달리 멀티-챔버 시스템을 통해 추가로 장착된 2개의 에어 챔버가 공기 저장 용량을 넓혀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 또,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와 연동되어 더욱 정교하고 빠르게 서스펜션을 조절할 수 있다.

최상위 모델답게 안전품목도 꼼꼼히 챙겼다. E 400 4매틱에는 벤츠가 자랑하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시스템이 결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를 기본으로 채택했다. 반 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라이브 파일럿은 물론 교차로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능동형 브레이크, 능동형 사각 지대 및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조향 회피 어시스트, 개선된 프리-세이프 플러스 등이 포함된다. 

눈에 보이는 부분의 변화도 인상적이다. 외관은 보닛 위의 세 꼭지별과 쿠페형 루프의 익스클루시브 라인이 적용됐다. 좌우 각 84개의 LED로 구성된 멀티빔(MULTIBEAM) LED 헤드라이트도 기본 장착됐다. 실내는 최고급 디지뇨(Designo) 트림을 제공해 고급스러운 감각을 살렸다. 완벽함에 가까운 자동 주차 기능에 근접한 파킹 파일럿, 헤드업 디스플레이, 3존 자동 에어컨디셔너, 13개의 스피커가 들어간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벨트 에어백 등 고급 옵션도 품격을 더한다.

이번 E 400 4매틱 출시를 통해 E클래스는 가솔린과 디젤 총 8개 모델로 라인업이 넓어졌다. 또한, 메르세데스-AMG 모델 등 추가 라인업의 지속 확장을 통해 세그먼트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 선택폭도 대폭 넓힐 예정이다. E 400 4매틱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9,8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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