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2017 다카르 랠리(the Dakar Rally)’를 위한 경주차와 선수 라인업을 공개했다. 더욱 탄탄해진 푸조 토탈 팀(Team Peugeot Total)과 함께 ‘푸조 3008 DKR’ 경주차는 이전 ‘푸조 2008 DKR 16’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퍼포먼스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새로운 경주차는 푸조 스타일 센터(Peugeot Style Centre)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3008 DKR이 준비됐다. 푸조의 대표 SUV 3008을 기반으로 한층 강인한 모습이 인상적인 차다. ‘푸조 3008 DKR’은 다양환 환경과 험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 세팅과 댐퍼의 성능을 개선해 노면 대응력을 높였다. 실내는 뜨거운 온도 속에서 드라이버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 향상과 엔진 및 브레이크를 냉각하고 쿨링하는 시스템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V형 6기통 3.0리터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 대신, 저속에서 최대토크 구현이 가능하도록 새로 조절했고, 변속 및 하체 세팅을 견고하게 다듬어 주행 성능을 높였다. 또, 무게를 대폭 줄이고 강성을 높여 기능과 안전성도 꼼꼼히 챙겼다.

선수 라인업도 주목할 부분이다. 먼저, 2017년 푸조 토탈 팀의 구성원으로 2016년 우승 포함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미스터 다카르(Mr. Dakar)’ 스테판 피터한셀이 주축을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2010 다카르 랠리 챔피언인 카를로스 사인츠, 다카르 랠리 바이크 부문 5차례 우승 및 2016 다카르 랠리 7위 입상의 시릴 디프리, 그리고 ‘랠리의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까지 막강한 드림팀 라인업을 구축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연패에 도전하는 2016 다카르 랠리 챔피언 스테판 피터한셀은 “2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2016 다카르 랠리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하여 푸조 토탈 팀 선수와 엔지니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이 넘친다”며 “벌써 대회가 기다려진다. 푸조 토탈 팀이 다카르 최강의 자리를 수성할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조 토탈 팀은 2016 다카르 랠리에서 스테판 피터한셀과 장-폴 코트레가 최종기록 45시간 22분 10초로 최종 1위를 기록해 2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총 6개의 레이스에서 1, 2위를 석권, 2개의 레이스에서 1, 2, 3위를 동시 석권하는 등 총 9개의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냈다. 푸조는 기세를 몰아 2017 다카르 랠리서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연습이 한창이다.

2017년 39회째를 맞는 다카르 랠리는 이번 대회부터 추가된 파라과이를 포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3개국 전역에서 1월 2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되며, 자동차, 2륜 오토바이, 트럭, 4륜 쿼드형식의 바이크 등 총 4가지의 이동차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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