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신형 911 GTS 모델을 선보이며 911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신형 GTS는 911 카레라 GTS 쿠페, 카브리올레를 비롯해 911 카레라 4 GTS 쿠페, 카브리올레 등 총 5종으로 오는 3월 독일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911 GTS는 보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모든 GTS 모델에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를 기본으로 적용했고, 스포츠 섀시 설계를 통해 바디를 10mm 이상 낮춘 것이 특징이다. 3.0리터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신형 GTS는 기존 911 카레라 S 모델 대비 30마력이 높아졌고,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GTS 모델보다는 20마력 오른 450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포르쉐 더블 클러치인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기본 탑재한 911 카레라 4 GTS 쿠페는 포르쉐 911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이 모델의 경우에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 최고 시속은 312km다. 신형 911 GTS는 성능만 높인 것이 아니라 효율성도 함께 끌어올렸다. PDK가 적용된 911 카레라 GTS는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약 12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포르쉐의 설명이다.

신형 911 GTS 모델들은 좀 더 공격적으로 다듬어진 모양새다. 후륜 구동 모델을 포함한 모든 GTS 라인은 1,852mm의 와이드 사륜구동 섀시를 적용했고, 새로운 스포츠 디자인 프런트 에이프런을 통해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다. 또 낮은 프런트 스포일러와 높아진 리어 스포일러는 카레라 S 모델 보다 앞, 뒤 차축에 가해지는 양력을 줄여주는 특징을 가졌다. 이 밖에 후면부에 스모크드 테일 라이트를 비롯해 블랙 실크 광택의 에어 인테이크 그릴, 센트럴 블랙 컬러의 트윈 테일파이프 등을 기본으로 장착해 멋스러움을 배가 시켰다.

측면에는 스포츠 디자인의 사이드미러를 더했고, 블랙 실크 광택 마감의 센트럴 락 구조의 20인치 휠, 도어 부분에 GTS 로고를 넣어 존재감을 높였다. 또 GTS 모델 최초로 블랙 컬러가 입혀지는 타르가 바는 911 타르가 만의 포인트 중 하나다.

실내에도 GTS DNA가 심어졌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자리했고, 가죽과 스웨이드 재질의 조화를 이루고 있고, 새로운 스티칭 패턴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또 곳곳에 카본 소재를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살려냈다. 이 밖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동 기록, 상세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분석 등이 가능한 ‘포르쉐 트랙 프리전시 앱’이 더욱 강화됐다.

911 GTS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911 카레라 GTS 쿠페가 1억 7,110만 원, 카브리올레는 1억 8,620만 원이며, 911 카레라 4 GTS 쿠페와 카브리올레는 각각 1억 7,980만 원, 1억 9,490만 원이다. 911 타르가 4 GTS의 경우에는 1억 9,4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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