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사인 ㈜FMK가 특별한 ‘캘리포니아 T’를 공개했다. 페라리의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인 ‘테일러 메이드’를 통해 만든 이 모델은 캘리포니아 T를 기반으로 ‘서울의 밤’이라는 테마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는 오너의 개성과 취향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오너는 자신이 원하는 외관 컬러를 비롯해 실내 트림, 모든 디테일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고, 마감, 액세서리, 소재, 트리트먼트 및 컬러까지 선택할 수 있다. 또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제작 주문하는 모든 고객은 페라리 본사 디자이너와 1:1 협업을 지원받고, 모든 디테일이 결정되면 차량을 인도받을 때까지 제작에 관련된 모든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T 테일러 메이드’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서울의 밤’을 테마로 담았다는 것이 ㈜FMK의 설명이다. 외관을 감싼 3중 레이어의 블루 헬렌(Blu Hellen) 컬러는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의 밤을 상징하고, 보닛에서 톱 상단을 가로질러 후면까지 이어지는 두 줄의 스프라이트는 도심의 불빛을 표현했다. 

실내 역시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개성을 표현했다. 외관과 동일하게 실내에도 2가지 메인 컬러가 적용됐다. 시트는 차의 전체 테마 컬러인 블루로 마무리되었고, 두 줄의 스트라이프를 넣어 외관과 동일한 구성을 가졌다. 또 시트에는 ‘마이크로 프레스티지’라는 신소재가 적용됐다. 이는 페라리만을 위해 특수 개발된 소재로 일반 가죽에 비해 무게는 3분의 1에 불과하고, 방염과 방수 기능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대시보드와 센터 브릿지를 포함한 드라이빙 존에는 블루 컬러의 카본 소재를 적용했고, 카펫은 푸른빛의 알칸타라 소재로 제작됐다. 또 테일러 메이드 엠블럼을 적용한 실킥 역시 블루 카본 소재로 마무리됐다. 20인치 단조 휠은 외관과 같은 블루 헬렌 컬러와 ‘아르젠토 뉘르부르그링’이라 불리는 은색을 칠했고, 안전벨트는 다크 블루 컬러를 적용했다.

성능은 기존 캘리포니아 T와 동일한 3.9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560마력(@7,000), 최대토크 77kg.m(@4,750)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듀얼클러치 7단 변속기가 합을 맞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초, 최고 시속은 316km에 달한다. 효율성을 살펴보면,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리터당 7.4km(도심 6.3km/l, 고속도로 9.4km/l)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