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가 시작된 가운데 혼다는 신모델을 포함한 8개 기종을 전시했다. 이 중 CBR1000RR SP와 X-ADV, CB1100RS, CB650F, CRF250 RALLY 총 5종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골드윙은 혼다를 대표하는 투어러로 수평대향6기통 엔진과 압도적인 편의장치를 자랑한다. 150L의 수납공간과 서라운드 오디오, 온열장비, 크루즈 컨트롤을 갖추고 있어 아무리 먼 거리라도 편안한 투어링을 즐길 수 있다. 텐덤 라이딩에도 많은 무게를 두고 있어 안락한 동승자 시트에도 열선 시트가 내장되어있고 동승자용 수납공간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오랜 시간동안 판매량 1위를 지켜오고 있는 PCX는 18년형 스페셜 블랙 색상이 전시됐다. PCX는 뛰어난 유지비와 내구성, 공인연비 54km/l의 연비를 갖추고 있어 목적을 가리지 않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시에 뛰어난 성능과 정숙한 엔진소음으로 125cc 스쿠터의 교과서로 자리 잡았다. 또한 17년형부터는 스마트키가 적용돼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스페셜 블랙 색상은 프론트와 바디에 전용 데칼이 적용되어있고 시트에도 붉은 스티치 라인을 살려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XRV750의 계승작 CRF1000L 아프리카 트윈은 어드벤처 바이크에 자동 변속기 DCT가 적용된 독특한 조합을 보여준다. 혼다만의 DCT 적용으로 동력 손실 없는 자동/수동 변속이 가능해 시내 주행에 편리하고 주고 오프로드 주행에도 큰 이점을 준다. 또한 대형 어드벤쳐 바이크지만 앞21, 뒤18인치의 스포크 휠을 갖추고 있고 높은 최저지상고와 토크위주의 엔진 특성은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트랙션 컨트롤과 ABS를 갖추고 있고 온로드에서도 편안한 주행성능으로 장거리 투어용으로도 적합하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CRF250 RALLY는 아프리카 트윈과는 다른 방향의 경량 듀얼스포츠 바이크다. 윈드 스크린과 LED 헤드라이트, 머플러 반대편의 공구함은 실용적일뿐만 아니라 랠리 머신의 느낌을 잘 살려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다. 대형 스포크 휠, 오프로드용 서스펜션과 리어 ABS를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온,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경쾌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50cc 단기통 엔진은 뛰어난 토크와 연비를 갖추고 있어 일상영역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모터사이클이다.

CBR650F의 네이키드 버전인 CB650F도 모습을 보였다. 스트리트 파이터풍의 날카로운 디자인과 4기통 엔진은 이 기종의 백미. CB650F의 90마력의 수냉4기통 엔진은 중, 저속에 중점을 둔 세팅이지만 고속에서도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공인연비도 리터당 31.5km를 자랑한다. 저렴한 가격에 4기통 혼다 엔진을 즐길 수 있는 기종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CB1100RS도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였다. 형제 모델인 CB1100EX가 정통 클래식을 지향하고 있는 반면에 CB1100RS는 모다 현대적인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CB1100EX와 흡사하지만 휠, 캘리퍼, 서스펜션, 윙커, 시트 같은 파츠가 보다 고성능, 스포티한 세팅으로 변했다. 또한 새로운 CB1100EX와 마찬가지로 LED 헤드라이트와 새로운 연료탱크가 적용돼 색다른 인상을 준다. 1100cc의 공랭 4기통 엔진의 필링과 클래식한 외형이 매력인 기종이다. ABS는 기본 사양이다.

CBR 탄생 25주년을 맞아 풀체인지 되는 CBR1000RR의 상급 버전, CBR1000RR SP은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기존보다 작아진 차체와 15kg 가벼워진 무게와 대비적으로 출력은 192마력으로 증가해 ‘토탈 컨트롤’ 정신을 계승한다. 무게 감량을 위해 마그네슘 엔진 커버, 티타늄 배기,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ABS가 사용됐고 연료탱크는 세계 최초로 티타늄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파워셀렉터, 토크컨트롤, 엔진브레이크를 다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업/다운 퀵시프터, 코너링 ABS가 적용되는 등 전자장비에도 큰 진보가 있었다. 서스펜션은 올린즈와 혼다가 공동 개발한 Smart EC 시스템이 적용돼 실시간 능동형 서스펜션의 구성을 갖췄다.

어드벤처, 스쿠터, DCT, 그리고 시티 커뮤터. 단어 하나로는 X-ADV를 설명하기가 힘들다. 스쿠터를 닮은 외형과는 달리 모터사이클의 구조를 가지고 있고 어드벤처 바이크에서나 볼법한 알루미늄 튜브리스 스포크 휠이 장착됐다. 랠리 스타일의 계기반과 스키드 플레이트, 너클가드는 어드벤처 라이딩에 어울리고 스마트키 시스템과 21L 수납공간은 일상생활을 고려한 듯한 구성이다. 또한 토크 위주의 745cc의 2기통 엔진에는 DCT 자동 변속기가 사용돼 온/오프로드 주행에 도움을 준다. X-ADV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컨셉을 갖추고 있는 도심형 어드벤처 스쿠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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