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이라도 어떻게 물건을 수납하는가에 따라 넓게 사용할 수도, 좁게 사용할 수도 있다. 자전거 및 자전거 용품을 보관할 때도 마찬가지다. 니트 클리트(Neat Cleats)는 클립리스 슈즈를 벽에 걸어 보관할 수 있게 도와주는 브래킷이다.

‘굳이 슈즈를 벽에 걸어 보관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라이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신발장, 혹은 현관 바닥에 두어도 큰 불편함은 없다. 최근 클립리스 슈즈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각 브랜드는 디자인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이는 라이더가 슈즈를 선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한 마디로 예쁜 클립리스 슈즈를 구입한다는 말이다. 

근데, 그 예쁜 슈즈를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신발장 혹은 현관에 보관해야 할까?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보관하면 구입한 보람도 느끼고 한 번이라도 더 라이딩을 나가지 않을까. 

니트 클리트는 단순히 보관의 용도뿐만 아니라 슈즈를 청결히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니트 클리트를 밀폐된 공간이 아닌 곳에 개방된 곳에 설치할 경우 다음 라이딩 때까지 자연스럽게 빛과 바람에 의해 건조와 살균소독이 될 것이다.  

만약 벽에 못을 박지 못하거나 보다 다양한 장소에 슈즈를 보관하고 싶은 라이더에게는 니트 클리트 카라비너를 추천한다. 니트 클리트 카라비너를 이용하면 바람이 잘 드는 곳 혹은 선풍기 앞에 걸어서 보관할 수도 있다. 투어 라이딩을 떠날 때 가방, 혹은 자동차 시트에 걸어 보관할 수도 있다.  

니트 클리트는 시마노 로드바이크, MTB와 룩 로드바이크용 클리트가 장착된 슈즈를 걸 수 있다. 니트 클리트는 지금 당장 구입할 수 없다. 클라우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서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가격은 일반 벽걸이 브래킷은 7파운드, 카라비너는 22파운드부터 시작한다. 니트 클리트는 오는 7월 배송이며 한국도 배송지에 포함되어 있다. 클라우드 펀딩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르니 관심이 있는 라이더라면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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