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따스한 햇볕과 꽃내음이 코끝에 맴도는 4월이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을 생각해보면 여유롭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지금의 날씨가 고맙게까지 느껴진다. 이런 계절에는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꽃길을 거닐고 싶어진다.

봄날에는 어떤 자전거가 어울릴까? 폴딩 미니벨로를 추천한다. 작은 바퀴가 선사하는 여유로움은 빠른 속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풍경과 감성을 선사한다. 또한 몇 번의 손동작만으로도 작게 접히기 때문에 버스,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은 물론 식당과 카페, 영화관에도 출입할 수 있다. 접을 수 없는 일반 자전거를 탈 때와는 전혀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폴딩 미니벨로를 한 마디로 정의 내리면 ‘일상과 주말의 여유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라고 할 수 있다. 삼각형이 주는 여유로움 ‘스트라이다(STRIDA)’와 함께하는 일상, 그리고 주말의 여유를 소개한다.

 

폴딩 미니벨로와 함께하는 출근길,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

기홍 씨는 얼마 전 자전거를 새로 구입했다. 폴딩 미니벨로 스타라이다다. 로드바이크를 타고는 있지만 일상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자전거가 필요했고,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과 연계해 사용하기에 편리해서 였다. 기홍 씨의 출근길을 따라가 보자.

집에서 회사까지는 약 1시간 남짓이다. 그중 도보로 이동하는 시간은 30분정도다.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10분, 다시 역에서 회사까지 20분이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이동을 하니 시간을 꽤 단축할 수 있었다. 일반 자전거는 지하철 노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노선이 주말에만 탑승할 수 있다. 하지만, 폴딩 자전거는 언제나 탑승할 수 있다. 

목적지인 역에 도착, 자전거를 타고 회사까지 걸리는 시간은 5분 남짓이다. 회사 근처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제법 잘 되어 있어 라이딩을 하는 데 별 불편함이 없다. 간혹 전용도로가 끊긴 구간이 있다. 이때는 일반 도로의 가장 우측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10분 정도 걸려 회사에 도착했다. 평소라면 30분 정도 걸렸을 거리였다. 자전거를 구입한 뒤 주위에서 바퀴가 작아 느리지 않냐는 질문을 종종 받지만 도심 속 신호등이 많은 환경이라면 일반 자전거와 비교해 시간 차이가 없다. 기껏해야 5분 남짓이다.

기홍 씨는 지난 해 로드바이크를 타고 출근을 했다. 빠른 속도감과 함께 확실히 운동했다는 느낌은 들지만 회사에 도착해 사무실에 들어가고, 보관하는 것까지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하지만 폴딩 미니벨로 스트라이다는 한 사람이 서 있을 수 있는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 보관할 수 있다. 접어서 이동할 때도 바퀴를 굴리면서 마치 손수레처럼 끌고 다닐 수 있어 비교적 힘이 적은 여성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오전 업무를 마치고 드디어 점심시간이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회사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만 식사를 하게 된다. 멀리까지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이 때 자전거를 이용하면 좀 더 먼 곳에 있는 식당에 다녀올 수 있다. 평소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멀어서 가보지 못했던 식당도 단골로 만들 수 있다.  

앞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폴딩 미니벨로는 접어서 어디든 들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에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식당에 들어갈 때에도 좌석 한편에 보관할 수 있다. 

음식을 먹고 나니 금방 나른해졌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춘곤중이 오는 것 같다. 잠을 쫓기 위해 근처 커피숍에 들렸다. 창밖 풍경을 구경하다보니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끝나가고 있었다.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다 보면 종종 회식자리와 같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치면 매우 당혹스럽다. 회식이 끝난 후 늦은 시간 라이딩을 하기에도 부담스럽고 무엇보다 안전하지 못하다. 일반 자전거가 짐처럼 느껴지는 순간이다. 폴딩 미니벨로 스트라이다는 지하철, 버스는 물론 일반 승용차와 같은 택시에도 가지고 탈 수 있는 자전거다. 택시 뒷좌석 바닥 혹은 트렁크에 수납하기에도 알맞은 크기다.

 

이번 주말에는 꽃길을 걸어볼까?

주말이다. 따스한 날씨 덕분에 TV에서는 연일 꽃놀이 소식이 흘러나온다. 기홍 씨는 여자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꽃놀이를 다녀오기로 했다. 목적지는 일산 호수공원이다. 일산 호수공원은 다양한 꽃과 나무 그리고 많은 볼거리 덕분에 일산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방문한다. 승용차를 이용해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도보로 5분 남짓이면 호수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공원 중앙의 한울공원 앞 음악분수를 비롯해 호수 중앙에 총 4개의 분수는 큰 볼거리를 제공 해준다. 5월부터 10월까지만 운영되는 노래하는 분수대 공연도 있다. 분수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음악 그리고 빛과 어우러져 이를 보기 위해 호수공원에 방문하는 사람도 있다.  노래하는 분수대는 오는 4월 28일을 시작으로 5월과 6월에는 금,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 공연이 진행되며 7, 8월에는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9, 10월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공연한다. 

기홍 씨 커플이 방문했던 날에는 벚꽃이 만개해 많은 사람이 꽃놀이를 나왔다. 호수를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마련되어 있다. 두 코스가 분리되어 있어 자전거 타는 사람과 산책하는 사람 모두 쾌적하게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일산 호수공원에는 오는 4월 28일부터 국제꽃박람회가 진행된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과 밤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보자. 

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봄을 만끽하다보니 배가 고파졌다. 호수공원 인근 음식점이 많은 번화가로 이동했다. 특히 이곳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어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따스한 봄날 데이트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코스다. 집에 돌아오는 길은 버스를 이용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어디에 갈지 고민한다. 큰 바퀴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자전거라면 한강을 따라 교외로 놀러갈 수도 있겠지만 눈길을 돌려 조금만 찾아보면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있는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망원동길도 미니벨로로 여행하기 좋다. 망원동의 평범한 골목안 아기자기한 소규모 식당과 카페는 서울 속 식도락 여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강 자전거도로가 인접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이외에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도 가벼운 마음으로 라이딩을 즐기기에 좋다. 교외의 여유로움이 물씬 느껴지는 예술마을에는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 미술관이 있으며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 서점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모여 있다. 

봄날에 어울리는 자전거 폴딩 미니벨로 스트라이다와 함께하는 기홍 씨의 일상과 주말을 따라가 보았다. 때로는 장난감처럼 보이는 자전거지만 분명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자전거다. 로드바이크와 같이 빠른 속도가 아닌 느긋함을 선사해주는 스트라이다와 함께 이번 봄 나들이를 가보자. 연인과 함께라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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