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라이더를 위한 축제,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이 가정의 달을 맞아 어김없이 올해에도 찾아왔다. 패밀리 페스티벌은 야마하의 주최로 올해로 9번째를 맞았으며, 야마하 모터사이클의 오너만이 아닌 모든 라이더를 위한 축제로 거듭나 매해 최다 참여자를 경신하며, 국내 최대의 모터사이클 축제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 여주 종합운동장 주차장은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수백 대의 모터사이클로 장관을 이뤘다. 브랜드를 막론한 수많은 모터사이클이 빼곡히 주차된 모습은 본 행사가 브랜드 간의 벽이 허물고 모두의 축제로 거듭났음을 확인해주었다. 

올해는 야마하의 커다란 성장에 힘입어 야마하 본사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 오프라인을 통해 사전 접수된 인원만 1,550여 명, 현장 참석자까지 감안한다면 1,6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올해에도 최다 참여자를 다시 한 번 경신하며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의 저력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비록 미세먼지가 많았지만, 시원하고 화창한 날씨에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중앙 잔디 운동장에서는 야마하 페스티벌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은 체육대회가 펼쳐지고 가장자리에서는 천막이 세워져 가족, 연인, 동호회 단위로 모인 참가자가 자유롭게 오가며 행사를 즐기고 쉴 수 있게 구성됐다. 모터사이클 행사라기보다는 쉬고 즐기는 운동회 같은 모습이다.

한편 동호회 부스 옆에 위치한 협찬사 부스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용품부터 케미컬, 튜닝 파츠까지 다양한 업체에서는 자사의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한 자리에서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일부 상품은 빠른 속도로 매진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튜닝파츠 브랜드에서 선보인 레이싱용 모터사이클이 많은 관심을 받아 포토존이 되기도 했다. 

본부석 뒷편에는 야마하의 다양한 기종을 전시해 직접 만지고 앉아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꾸려놓았다. YZF-R1M, MT-10, FJR1300A 같은 대형 기종부터 올해 페이스 리프트된 MT-09, 베스트셀러 YZF-R3까지 다양한 기종을 마련해 여러 기종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올해 풀체인지 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TMAX530 DX는 많은 참가자가 관심을 보였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의미와 동시에 어릴 적부터 안전한 운전과 성숙한 교통의식을 배양한다는 의미에서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과 YRA 키즈 라이딩 스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전문 인스트럭터가 진행하는 YRA 라이딩 스쿨은 체계적이고 인증된 교육 절차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높은 교육품질을 보여왔다. 라이딩 스쿨은 올해에도 쉴 틈 없이 진행되며 많은 인기를 과시했다. 

많은 인파 속에서 깁스를 한 외국인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 주인공은 3년째 여주에 거주 중인 영국인 제이미. 깁스를 한 채 트리시티를 타고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에 참가한 그의 사연이 문득 궁금해졌다. 제이미는 얼마 전 중고 스쿠터를 타던 중 사고가 나 안정감이 있는 트리시티를 신차로 구입했다고 한다.  

“얼마 전 사고가 났고, 날마다 출퇴근용으로 바이크를 타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트리시티를 선택했다. 안정감이 정말 좋다. 모래나 자갈이 있는 노면에서도 자동차처럼 안정감 있는 코너링을 할 수 있다”는 시승소감을 전했다.

“편하기도 하고 여러 용도로 활용하기도 좋아 한국에 있는 동안은 계속 트리시티를 탈 것 같다. 다만 추후에는 빅바이크, 그 중에서도 SR400같은 클래식 바이크도 타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동시에 “여주에서 같이 바이크를 타는 친구가 세 명뿐인데, 오늘 행사에는 많은 라이더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행사로 개회식 이후 X-MAX300의 공개식이 진행되었다. 풀체인지와 함께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X-MAX300은 파격적인 성능과 가격으로 흥행 돌풍이 예상되는 모델이다. X-MAX300의 1호차 주인공은 다름 아닌 모터사이클 마니아로 알려진 영화배우 정찬 씨, 1호차 인도식 이후 레이싱 모델과의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의 꽃, 다양한 체육행사는 팀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경기 종목은 참가자간의 친목을 다지고 도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이뤄졌다. 단체 줄넘기와 족구, 양파링 옮기기, 릴레이 계주 경기에 참가하고 한마음으로 응원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된다. 모든 종목에는 다양한 경품이 걸려있어 참가자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행사에서는 연예인 손헌수의 능숙한 진행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윽고 시작된 장기자랑에서는 라이더의 춤과 노래가 이어졌다. 실수에는 응원을, 재밌는 부분에서는 환호를, 놀라울 때는 박수를 보내며 참가자의 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가수 길건의 무대는 큰 볼거리를 만들었다. 

마지막 순서로 본 행사를 주최한 한국모터트레이딩과 협찬사가 준비한 다양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 및 시상이 진행됐다. 경품으로는 각종 상품권부터 용품, 파츠까지 다양한 것이 준비되었고, 특히 1등 경품으로는 풀체인지 된 TMAX530 DX가 주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브랜드에 제약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없다시피 한 가운데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축제다. 단지 모터사이클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자리가 아니다. 라이더 가족이 함께, 라이더끼리 모여서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되기 때문에 국내 모터사이클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야마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와 활동을 통해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안전한 라이딩 문화를 전파해나갈 것이다.  

또한 내년은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의 10번째 생일을 맞아 더욱 알차고 성대한 행사로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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