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스포츠의 창립 20주년 기념 로드바이크 모델인 CR1에 이어, MTB 모델인 CM 시리즈를 소개한다. CM 시리즈는 프레임과 컴포넌트 구성에 따라 CM3와 CM1으로 구분된다. 라이드매거진이 만난 CM1은 6061 알루미늄 프레임과 시마노 데오레 XT M8000 구동계를 장착한 중급 사양의 모델이다.

20주년 기념 모델임에도 이를 알리는 로고나 라벨 등의 표시가 없는 점은 다소 아쉽다. 그러나 CM1의 디자인은 최근 몇 년간 첼로가 선보였던 다른 모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화려한 컬러가 돋보인다. 프레임 소재는 6061 알루미늄 합금소재의 더블버티드 튜빙이며, 용접부위를 매끄럽게 마무리하는 스무스 웰딩 공법을 적용했다.

더블버티드 알루미늄 튜빙은 일반 저가형 자전거에 주로 사용되는 논버티드 알루미늄 튜빙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울 뿐 아니라 금속 특유의 탄성과 유연함으로 경쾌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스무스 웰딩은 튜빙이 연결되는 부위가 매끄러워 보기에 아름답다. 최근 출시되는 고급 알루미늄 자전거 대부분에 반드시 적용되는 기술 중 하나다.

CM1의 프레임은 오랜 기간 동안 국내시장에서 검증된 첼로의 하드테일 지오메트리를 사용했고,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외관이다. 헤드튜브의 길이는 짧고 탑튜브와 다운튜브를 비스듬하게 용접해 용접부위의 면적을 넓혀 프레임의 헤드튜브 쪽 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MTB 프레임의 헤드튜브는 특히나 큰 충격을 받는 부위로 견고해야 한다. 헤드튜브의 강성이 부족할 경우 노면 충격 시 핸들링과 주행 안정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CM1은 헤드튜브 하단 베어링의 직경을 키우는 테이퍼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테이퍼드 헤드튜브는 현재 자전거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일부 저가형 알루미늄 프레임 중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CM1의 프레임은 이런 저가형 모델과 차별화했다. 

포크는 100mm 서스펜션 트래블의 ‘폭스 32 플로트 리듬’을 장착했다. 폭스의 크로스컨트리 MTB용 포크인 32 플로트의 엔트리 등급 모델로, 에어스프링과 FIT GRIP 댐퍼를 적용했으며, 6000시리즈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한 모델이다. 2포지션 리모트 컨트롤 레버가 장착되며 서스펜션 포크의 FIRM/OPEN 모드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펄크럼 레드 파워 27.5가 장착된다. 레드 파워 시리즈의 엔트리급에 해당하는 휠로, 스포크의 높은 텐션을 유지하면서도 풀림을 방지해주는 안티로테이션 시스템이 적용되어 휠 관리가 수월하며 오버사이즈 플렌지가 적용되었다. 브레이크는 포스트 마운트 방식의 시마노 M395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다.

구동계는 시마노 XT M8000 시리즈를 사용했다. 크랭크는 폭넓은 기어비로 입문자에서 중급자에 이르기까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40/30/22T 트리플 체인링을 장착했다. 카세트 스프라켓은 11-40T 11단 이다. 충분한 등판능력을 갖춘 기어세팅으로 동호인 라이더용으로 적합한 구성이다. 프론트 디레일러는 물론 시마노의 사이드 스윙 방식이며, 프레임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핸들바와 스템, 시트포스트는 첼로 브랜드의 OEM 부품이다. 핸들바의 폭은 640mm, 스템은 100mm다. 안장은 산마르코의 에라 스타트 업을 장착했다. 색상은 블랙/네온블루와 블랙매트/다크그레이 두 가지이며 프레임 사이즈는 15인치와 17인치 두 가지로 출시된다.

첼로 CM1 제원

프레임 : 슈퍼라이트 알로이 27.5 하드테일 프레임
포크 : 폭스 32 플로트 RHYTHM
크랭크 : 시마노 XT, M8000-3, 40X30X22T
시프터 : 시마노 XT, M8000
앞 디레일러 : 시마노 XT, M8000-D
뒤 디레일러 : 시마노 XT, M8000 SGS
카세트 : M7000 11-40T(11단)
체인 : KMC X11
브레이크 : 시마노 M395 디스크
휠세트 : 펄크럼 RED POWER 27.5
타이어 : CST C1876, 27.5X2.1
스템 : 알로이, 8도
핸들바 : 알로이, 640mm 
안장 : 산마르코, ERA START UP
시트포스트 : 알로이 350mm
무게 : 11.9kg
가격 : 18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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