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9월 네 번째 주에는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마크 버몬트, 79일 만에 자전거로 세계 일주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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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안장 위에 올라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정말 고역이 아닐 수 없죠. 영국의 사이클리스트 마크 버몬트(Mark Beaumont)가 78일 14시간 40분 만에 세계 일주를 마쳐 기존의 앤드루 니컬슨의 기록인 123일을 깼습니다. 마크 버몬트는 7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서 유럽, 러시아, 몽골, 중국, 호주, 미국 등 약 2만 9,000km를 자전거로 완주했는데요. 하루 평균 5시간 동안 자면서 16시간 넘게 페달을 밟아야 나올 수 있는 기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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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 일주’에 영감을 받아 이번 도전을 시작한 마크 버몬트는 자신의 기록을 매일 스트라바(Strava)에 올려 더욱 이슈가 되었습니다. 바크 버몬트는 하루 평균 386km를 평균 속도 24km의 속도로 달렸는데요. 심박은 평균 96-100bpm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달렸습니다. 물론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러시아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치아가 부러지고, 팔꿈치가 까지는 등 다양한 사고를 겪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번 도전으로 세계 일주 기록과 한 달 동안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기록으로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두 개의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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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버몬트는 도전을 마치고 개선문에서 “이번 도전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지만,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80일간 자전거 세계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위대한 도전을 마친 마크 버몬트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2017 월드챔피언십 TTT, 팀 선웹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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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7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2017 로드 월드챔피언십 대회가 열렸습니다. 팀 타임 트라이얼(Team Time Trial, TTT) 종목은 남녀 모두 ‘팀 선웹’이 우승했는데요, 낙타등과 급경사의 오르막코스로 이루어진 총 42.5km의 TTT 코스는 선수 사이에서도 최고의 난이도로 꼽히고 있습니다. 덕분에 팀 선웹, 팀 스카이 등 저명한 팀들이 참가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팀이란 타이틀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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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팀 타임 트라이얼은 여섯 명의 선수가 출전해 네 번째 선수의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데요, 남성부 우승을 차지한 팀 선웹은 2017년 지로디탈리아 우승에 빛나는 ‘톰 듀물랭’ 선수를 중심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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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여성부 소식입니다. 경기 진행 시간을 줄이기 위해 TTT는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팀이 나중에 출발합니다. 팀 선웹은 상당히 이른 시간에 출발한, 우승이 기대되지는 않던 팀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꾸준한 기량을 펼치고 있는 ‘엘렌 반 다이크’ 선수를 필두로 수많은 스프린트 우승 멤버 ‘코린 리베라’ 선수의 저력이 더해져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TTT 여성부 우승이 확정되고 환호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짜릿하게 하네요.
이번 대회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다른 종목에서는 어떤 팀과 선수가 우승할지 궁금하고 기대도 됩니다.
와후의 새로운 파트너, 프로 트라이애슬론 선수 얀 프로데노(Jan Frod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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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 컴퓨터, 인도어 트레이너 등을 생산하는 와후가 2008년 북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인 얀 프로데노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이미 와후 제품을 사용하고 있던 얀 선수는 와후의 기기와 센서 통합 시스템인 에코 시스템을 이용해 트레이닝에 더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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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후는 얀 선수에게 듀얼 밴드 심박수 모니터 티커 X, 공기역학적 사이클링 컴퓨터 엘리먼트 볼트, 스마트 인도어 자전거 트레이너 등 후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합니다. 와후는 팀 스카이 등을 비롯한 까다로운 프로 선수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작하며, 후원 선수에 얀 프로데노가 추가되면서 철인경기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 더 많아질 것이 기대되네요.
초보라이더도 참여 가능한 73km 투어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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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삼척과 트렉이 오는 9월 30일 ‘삼척 투어 라이딩’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초보 라이더도 충분히 완주할 수 있는 난이도로 삼척시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73km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라이딩 이벤트에는 전세버스와 서포트 카, 중식, 보급식이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4만5,000원 상당의 ‘플레어 R 시티’ 주야간 후미등이 증정된다고 합니다. 참가비용은 1만 원이며 참가인원은 랜덤 추첨을 통한 20명이라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트렉바이시클코리아 공식 페이스북(https://goo.gl/RuXzov)을 참고하세요.
전기자전거? 풀서스펜션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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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전기자전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제조사는 전기자전거처럼 보이지 않는 전기자전거를 추구하는 분위기인데요, 그 반대로 전기자전거가 아닌데 전기자전거처럼 보이는 제품이 미국 인터바이크에서 목격됐습니다. 중국 카본 제조사 타이샨 스포츠(Taishan Sports)의 파르두스라는 브랜드에서 선보인 사이클론 프레임입니다. 굵은 다운튜브 안에 리어쇽과 링크가 장착되는, 리어 휠 트래블 135mm인 풀서스펜션 MTB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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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스위스 볼드 사이클의 프레임 내부 사진입니다. 프레임 내부에 리어쇽을 넣으면 이물질이 묻거나 충격을 받을 염려가 없어 안전하지만, 링크 구조가 복잡하거나 정비가 불편하다는 등의 단점도 있습니다. 29인치 자전거 전문 업체인 나이너의 공동 설립자 스티브 도마히디가 설계한 파르두스 사이클론은 전기자전거의 굵은 다운튜브에서 영감을 얻어 그 안에 리어쇽을 넣고 커버를 장착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기술을 낳는, 이런 선순환은 계속되면 좋겠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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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편집부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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