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싸늘해졌다. 이럴 때일수록 사이클링웨어를 신경 써서 입어야 감기에 걸리지 않고 겨울 시즌까지 즐겁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이클링웨어를 입어야 할까? 요즘과 같이 이른 아침과 저녁에는 춥고 한낮은 더운 변덕스러운 날씨라면 더욱 고민은 깊어지기 마련이다. 여기 가을 시즌부터 겨울 시즌까지 고민하고 있는 당신에게 딱 맞는 사이클링웨어를 준비했다. 자전거 전문 회사가 만든 사이클링웨어, 2017 본트래거 F/W 의류를 소개한다.

 

벨로시스 리플렉티브 윈드셸 재킷

도심 속 야간 라이딩을 하다 보면 간혹 자동차가 가까이 접근해 곤란해 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자동차 운전자가 라이더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 생기는 일인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 운전자에게 자신을 확실하게 인지시킬 방법은 없을까? 지금 사용하는 후미등보다 밝은 후미등을 새롭게 장착하거나 후미등의 개수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보다 확실한 방법은 리플렉터 소재의 사이클링웨어를 착용하는 것이다.

‘이거 너무 과한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첫 인상을 선사하는 벨로시스 리플렉티브 윈드셸 재킷은 리플렉터 소재로 매우 유명한 3M과 신축성이 좋기로 유명한 쉘러의 기술이 더해진 프로필라 소프트셸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빛을 반사하는 3M 리플렉터 소재는 전면의 몸통 전체와 팔 상박, 후면 등 부분을 따라 전체적으로 적용되었으며, 팔 하박과 옆구리 부분은 공기 투과성이 좋은 프로필라 윈드 소재가 적용되었다.

지퍼는 온도 조절용 드래프트 플랩 풀사이즈 YKK 지퍼가 적용되었으며 전면 가슴부분에 지퍼 주머니 한 개와 후면 허리 부분에 개방형 주머니 세 개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다. 벨로시스 리플렉티브 윈드셸 재킷은 블랙/리플렉티브 한 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되었으며 사이즈는 XS부터 L까지, 가격은 24만9,000원이다.

 

벨로시스 써멀 긴소매 저지

벨로시스 써멀 긴소매 저지는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로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간절기용 사이클링웨어다. 블랙과 플로레센트 옐로우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 벨로시스 써멀 긴소매 저지는 프로필라 써멀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통기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으며 상체를 숙인 라이딩 자세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인체공학 디자인 패턴이 적용되었다.

또한 신축성이 뛰어나 동작이 큰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없으며 허리 끝단이 실리콘 처리되어 있어 허리를 숙여도 저지가 말려 올라가지 않는다. 지퍼는 YKK 풀사이즈 지퍼가 적용되었으며 후면에는 세 개의 개방형 주머니가 있어 다양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다.

좌측과 우측 주머니에는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터 소재를 부착해 야간라이딩 시 시인성을 높였다. 간혹 리플렉터 소재의 효과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이 있는데, 야간 운전을 하는 입장에서 리플렉터 소재가 적용된 사이클링웨어는 그렇지 않은 제품과 비교해 상당히 눈에 잘 띄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벨로시스 써멀 긴소매 저지는 XS, S, M, L 네 가지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은 9만9,000원이다.

 

서킷 스톰셸 재킷

5,000mm 내수압과 10,000g/m²/24hr의 통기성을 지닌 프로필라 스톰셸 원단으로 만들어진 서킷 스톰셸 재킷은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라이더를 보호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500mm는 가랑비, 1,000mm는 보통 비, 1,500mm는 폭우를 견딜 수 있는 내수압 수치라고 하니 5,000mm가 얼마나 강력한 내수압 수치인지 알 수 있다. 실재로 재킷을 펼쳐두고 물을 샤워기로 뿌려도 안쪽은 젖지 않는 것을 직접 실험해 보았다. 진짜로 젖지 않았다.

레인재킷의 특성상 주머니는 전면 가슴부분에 지퍼 주머니 한 개만 제공된다. 주머니에는 YKK 방수 지퍼가 적용되었으며 방수기능을 더하기 위해 플랩을 달았다. 서킷 스톰셸 재킷을 입고 벗을 때 사용되는 지퍼 역시 풀사이즈의 YKK 방수 지퍼가 적용되었다. 손목과 아랫단에는 벨크로와 스트랩이 있어 보다 완벽하게 외부로부터 수분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며 후면 허리 부분에 리플렉터 소재가 적용되어 시인성을 높였다.

서킷 스톰셸 재킷은 블랙과 플로레센트 옐로우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블랙은 XS부터 L까지, 플로레센트 옐로우는 S, M두 가지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15만9,000원이다.

서킷 윈드셸 재킷 / 서킷 윈드셸 사이클링 베스트

서킷 윈드셸 재킷과 서킷 윈드셸 사이클링 베스트는 무더운 여름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계절에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사이클링웨어다. 서킷 윈드셸 재킷은 블랙과 화이트, 플로레센트 옐로우 세 가지 서킷 윈드셸 사이클링 베스트는 블랙과 플로레센트 옐로우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서킷 윈드셸 재킷과 서킷 윈드셸 사이클링 베스트의 무게는 M 사이즈 기준 실측 175g과 133g으로 준수한 무게를 가지고 있다.

서킷 윈드셸 재킷의 경우 겨드랑이 부분에 온도조절과 통풍을 위한 구멍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아랫단과 소매, 어깨 부분이 탄력있는 원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외부로부터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주머니는 두 제품 동일하게 전면 가슴에 한 개의 지퍼 주머니가 달려있으며 무전기용 인이어 또는 이어폰을 내부로 선을 연결해 귀에 꽂을 수 있는 별도의 구멍이 마련되어 있다. 서킷 윈드셸 재킷, 서킷 윈드셸 사이클링 베스트와 같은 일명 바람막이를 입고 라이딩을 즐기다보면 체온이 올라가 벗어버리고 싶은 경우가 생긴다. 

이 때 대부분의 라이더들이 재킷을 돌돌 말아 저지 주머니에 쑤셔 넣는데 무게는 가볍지만 부피가 커 부담스러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서킷 윈드셸 재킷과 서킷 윈드셸 사이클링 베스트는 전면 주머니에 제품을 뒤집듯 밀어 넣고 지퍼를 닫으면 작은 크기로 보관할 수 있다. 사이즈는 두 제품 동일하게 XS부터 L까지 네 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은 서킷 윈드셸 재킷 9만9,000원, 서킷 윈드셸 사이클링 베스트 7만9,000원이다.

 

벨라 윈드셸 여성용 재킷

여성 라이더의 체형에 특화된 벨라 윈드셸 여성용 재킷은 초겨울까지 착용할 수 있는 사이클링웨어다. 소재는 가볍고 신축성이 있는 프로필라 원단이 사용되었으며 움직임이 편안하도록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된 패턴이 적용되었다. 

윈드셸을 착용하고 라이딩을 하다보면 금세 체온이 올라가 더워지는데 벨라 윈드셸 여성용 재킷은 후면 견갑골 부분에 개방식 통기구가 있어 체온조절을 하는 데 있어 비교적 자유롭다. 지퍼는 풀사이즈 YKK 지퍼가 적용되었으며 주머니는 후면에 대용량 지퍼 주머니 한 개만 제공된다. 주머니 안쪽에는 이어폰 홀이 마련되어 있으며 재킷을 접은 다음 뒤집어 주머니로 밀어 넣으면 작게 수납할 수 있다.

목 뒷부분과 주머니 양쪽, 드롭테일 부분에는 리플렉터 소재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아랫단을 여밀 수 있도록 드로 코드를 적용했다. 색상은 퍼플 로터스 한 가지, 사이즈는 XS부터 L까지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9만9,000원이다.

 

미라지 S1 소프트셸 여성용 재킷

미라지 S1 소프트셸 여성용 재킷은 한 마디로 설명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까지 입는 기모 재킷이다. 미라지 S1 소프트셸 여성용 재킷은 37.5™활성 입자 기술이 보강된 프로필라 소프트셸 원단이 후면 등과 전면 허리부분 그리고 팔 안쪽에 적용되어 체온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유리하다. 

또한 앞서 소개한 서킷 스톰셸 재킷의 내수압 수치보다 네 배 높은 20,000mm 내수압 수치를 지니고 있으며 통기성 또한 10,000g/m²/24hr로 매우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아랫단에는 허리를 숙였을 때 재킷이 말려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으로 처리되어 있다.

 

주머니는 왼쪽 팔 상박에 한 개, 후면 허리 부분에 세 개의 개방형과 한 개의 지퍼 주머니까지 총 다섯 개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다. 미라지 S1 소프트셸 여성용 재킷은 파우더 블루와 퍼플 로터스 두 가지 색상이, 파우더 블루는 S, M, L 퍼플 로터스는 XS, S, M, L로 출시되었다.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헤일로 서멀 레그 워머

간절기용 사이클링웨어 중 워머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쉽게 입고 벗을 수 있으며 부피가 크지 않아 주머니에 수납하기도 부담스럽지 않다. 헤일로 써멀 레그 워머는 도심 라이딩 시 상대방의 눈에 잘 띄도록 고안된 비저빌리티 컬러가 적용된 바이오모션 레그 워머다.

바이오모션이란 발과 다리 또는 팔과 같이 라이딩을 하면서 비교적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눈에 잘 띄는 형광색상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헤일로 써멀 레그 워머는 주간은 물론 야간 시인성도 높이기 위해 발목 부분에 약 16cm가량 리플렉터 소재를 적용했다.

헤일로 써멀 레그 워머는 안전성에만 치중된 사이클링웨어가 아니다. 착용감도 뛰어나다. 라이딩을 하면서 가장 많은 움직임이 있는 부위를 감싸는 만큼 편안함이 매우 중요하다. 그 때문에 헤일로 써멀 레그 워머는 페달링에 불편함이 없도록 디자인된 인체공학 패턴을 적용했으며 끝단에는 착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지퍼가 적용되었다. 색상은 비저빌리티 옐로우 한 가지이며 사이즈는 XS부터 L까지, 가격은 5만9,000원이다. 

 

헤일로 S1 소프트셸 슈커버 / S2 소프트셸 슈커버

사이클링에 입문한 뒤 아직 겨울을 나보지 않았다면 슈커버의 중요성을 알지 못할 것이다. 슈커버는 사이클링 슈즈를 비롯해 발목 부분을 덮어 체온을 유지시키는 매우 중요한 사이클링웨어다. 본트래거 F/W 사이클링웨어를 살펴보면 제품명에 S1 또는 S2가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S1은 영하로 떨어지기 전까지, S2는 영하의 날씨에서도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제품을 나타내는 것이다.

헤일로 S1 소프트셸 슈커버는 헤일로 써멀 레그 워머와 동일한 바이오모션 사이클링웨어로 신발 부분에는 플로레센트 옐로우 컬러의 프로필라 소프트셸 원단이, 발목 부분에는 리플렉터 소재가 적용되었다. 지퍼는 YKK 지퍼가 적용되었으며 사이클링슈즈 위에 착용 후 움직임이 없도록 고정시켜 주는 벨트로가 하단부에 마련되어 있다. 가격은 7만9,000원이다.

S2 소프트셸 슈커버는 라이딩 시즌을 늘려주는 아주 고마운 사이클링웨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영하의 날씨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보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필라 네오프렌 소재로 만들어졌다. 측면의 본트래거 로고와 발끝, 뒤꿈치 부분에 리플렉터 소재가 적용되어 시인성을 높였다. 지퍼는 찬바람이 내부로 들어올 수 없도록 특수 가공된 YKK 지퍼가 적용되었으며 가격은 9만9,000원이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