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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브레이크의 조건은 무엇일까? 제동력, 무게, 신뢰도, 반응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기자는 조절 기능에 중점을 둔다. 레버 리치 조절, 패드 간격 조절 같이 커스텀 세팅이 가능한 브레이크를 좋아한다. 이런 중점 요소는 사람마다 다르다. 가벼운 브레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빨리 반응하는 브레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거친 환경에서의 신뢰도 역시 중요한 요소다. 이 중에서 선수들은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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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선수가 어느 특정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브레이크를 선택하는지 보고 짐작할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페셜라이즈드 레이싱 팀의 선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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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로스컨트리에서 야로슬라브 쿨하비(Jaroslav Kulhavy)와 애니카 랑바드(Annika Langvad)가 좋은 성적을 거뒀고, 당시 마구라 브레이크를 사용했다. 올해에는 크로스컨트리는 물론 스페셜라이즈드 그래비티 팀 로익 브루니(Loic Bruni), 자레드 그레이브스(Jared Graves)도 마구라 브레이크를 쓴다. 이미 검증된 제품이 그 영역을 확장하는 셈이다. 마구라는 스페셜라이즈드 레이싱 팀에 MT7 레이스라인, MT8 레이스라인 브레이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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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끝이 아니다. 선수들의 피드백을 받아 레버 형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다시 설계하고 3D 프린터로 생산한다. 생산된 프로토타입 레버는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다. 0.001초 차이로 순위가 바뀌는 경기에 타협점은 없다고. 마구라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스페셜라이즈드 레이싱 팀의 2018년 성적이 기대된다.
글
함태식 기자 tsha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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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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