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는 출입구 앞자리에 부스를 차려 입장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스즈키 부스는 전통적인 흰색과 푸른색의 스즈키 고유 컬러를 바탕으로 특유의 스포츠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내 스즈키 모터사이클을 수입/판매하는 스즈키CMC 강정일 대표이사는 인사말에 이어 서울모터사이클쇼를 위해 특별히 초대한 Minato Okamura 씨를 소개했다. 그는 스즈키의 상징적인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 GSX-R 시리즈 개발에 참여한 것은 물론 이번 모터사이클쇼에 국내 첫 공개한 GSX-R125와 V-STROM 250 등 신규 모델의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스즈키는 국내 첫 공개하는 신규 모델 V-STROM 250, GSX-R125, GSX-S125, 신형 어드레스를 소개했다.
국내 시장에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V-STROM 250은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에 입문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모델이다. 250cc 급 엔진을 장착하고 2기통 레이아웃으로 저속부터 다루기 쉬운 꾸준한 토크가 특징이며, 저진동 및 안락한 승차감에도 신경썼다고 한다.

GSX-R125는 스즈키의 자존심과 같은 GSX-R 라인업에 포함시킨 입문용 스포츠 바이크 125cc 모델이다. 스즈키에 의하면 기존의 125cc 스포츠 바이크에 비해 고회전형 엔진을 목표로 완전히 신설계했으며, 뚜렷한 가속성능과 가벼운 차체 무게, 가느다란 타이어 사이즈 등 슬림한 차체에서 나오는 경쾌한 운동성능이 큰 장기라고 한다.

GSX-S125는 GSX-R125의 네이키드 파생형 모델로, 같은 엔진을 사용하면서도 도심에서 다루기 편하도록 라이딩 포지션을 수정한 모델이다. 부담이 적은 엔진 파워와 가벼운 차중, 높은 발 착지성으로 도심 스포츠 라이딩에 최적화 되어 있다.

어드레스 125는 예전 스즈키의 간판 스프린트 스쿠터였던 어드레스의 인기를 불러올 만한 입문용 스쿠터다. 합리적인 가격 및 유지비가 특징이며, 넥스 125 등의 인기를 뒤 이은 후속모델이 마땅히 없던 스즈키에 있어 매우 반가운 모델이다.

스즈키 개발 담당자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특히 GSX-R125의 경우 GSX-R 시리즈의 자존심을 걸고 만들었다고 한다. 신설계 엔진을 비롯해 키리스 시동 시스템, 풀 LED 등화류 등 최신 장비를 아낌없이 투자한 고성능 스포츠 바이크다. 

입문용 바이크로도 쓸 수 있지만 베테랑 라이더의 경우 세컨드 바이크로도 즐겁게 탈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느다란 차체에 집중해 마치 Moto3 머신을 타는 듯한 인상을 줄 것이라고 자부했다.

매장에는 단상에 오른 신규 모델 4종을 제외하고도 뉴 버그만 400, 새로운 컬러를 입은  GSX-R1000, GSX-S1000, MotoGP 출전 머신 GSX-RR 등 다양한 스즈키 모터사이클이 전시되어 이목을 끌었다. 스즈키는 모터사이클 전시 외에도 모터사이클쇼 기간 동안 가상현실 VR 라이딩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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