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을 좋아하는 애호가라면 틈만 나면 라이딩을 떠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다. 살기 위해 일을 해야하고, 가정을 지켜야 하며, 비록 모든 것에 제약이 없다고 한들, 날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한번 라이딩을 나가려면 적잖은 조건들을 만족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큰 맘먹고 라이딩을 떠나는 것 말고도, 좀 더 편리하고 조용하고 안락하게 모터사이클이라는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종이 공작을 즐기는 것이다. 야마하가 페이퍼 크래프트 섹션을 홈페이지에 추가해 운영한지는 오랜 시간이 흘렀다. 본지에서 이런 재미있는 컨텐츠를 몇 번 소개하기도 했지만 아직 국내 라이더 사이에서는 많은 참여가 없어 아쉬웠다.

그래서 야마하 모터사이클 공식 수입처에서 나섰다. 2018 야마하 페이퍼 아트 컨테스트를 기획한 것이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컨테스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야마하의 차량을 직접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컨테스트는, 글로벌 야마하 모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종이공작(페이퍼 크래프트) 모델을 출력해서 나만의 공작품을 만들어 응모하면 된다.

이 컨테스트에는 야마하 모터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는 작품 재료들 중 동물, 배경, 팝업카드 작품을 제외한 모든 야마하 모터사이클 모델에 대해 접수를 받는다. 그리고 심사를 통해 수상한 이에게 푸짐한 상품을 준다고 했다. 접수는 오는 5월 19일까지 받는다.

참가자는 global.yamaha-motor.com/showroom/papercraft 주소를 통해 다양한 야마하 종이공작 모터사이클 재료 중 하나를 내려받아 백색재지에 출력한 뒤, 손재주를 발휘해 자르고 오리고 붙여 만든 완성 작품의 사진을 최소 5장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주최 측은 완성된 작품이 본인이 직접 제작한 것임을 입증하기 위해 신청자 메일주소를 수기로 기재한 메모와 함께 촬영할 것을 당부해 공정성을 추구했다. 작품 제작 완료 후 해당 컨테스트에 접수하기 위해서는 한국모터트레이딩 홈페이지 ysk.co.kr에 접속해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결과물 이미지와 함께 담당자에게 전달하면 된다.

수상작 결과는 5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수상 상품은 물론 야마하 관련 어패럴로 통일됐다. 최근 국내에도 런칭한 Y'S GEAR 공식 제품들이다. 1등은 야마하와 RS-TAICHI의 협업으로 제작된 보아 라이딩 슈즈, 2등은 윈터 글러브, 3등은 윈드재킷, 그리고 수상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컨테스트에 응모한 참여자 전원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야마하 정품 패독캡을 증정하기로 했다.

흔히 모터사이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모델의 축소판인 다이캐스트 모델을 구입해 보기좋은 곳에 진열하는 것으로 라이딩의 갈증을 풀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직접 만든 작품이라면 느낌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게다가 야마하 모터 일본 본사에서 직접 디자인한 도면 재료들은 매우 사실적이며 섬세한 디테일을 보면 깜작 놀랄 정도다.

모터사이클 종이공작은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취미생활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모터사이클 라이딩이 가지고 있는 거친 취미생활의 이미지를 한없이 순수하고 섬세한 취미생활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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