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모터사이클 정비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이다. 모터사이클 업계에서는 수입사 브랜드마다 각각 정비 퀄리티와 규격화를 강조하며 공식 수입사 주최로 자사 브랜드 제품 판매점 대상으로 교육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

스즈키코리아는 2020년 운영 정책의 일환으로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글로벌 스즈키 서비스 자격 검증 시스템 SSQS (Suzuki Service Qualification System)을 실시했다. 지난 2월 10일에는 브론즈과정 1기 수료식을 완료했다.

등급 별로 심화되는 스즈키 서비스 자격

스즈키 자격 검증 시스템은 글로벌적으로 통일되고 규격화된 정비기술을 통해 정확하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일본 스즈키 본사를 통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브론즈, 실버, 골드 순으로 단계별 교육 및 자격 검증이 진행되며, 합격 시 스즈키 일본 본사를 통해 발급되는 자격 패치와 수료증이 부여된다.

브론즈 과정은 기본지식과 정기 점검/정비, 기본 매너(태도, 자세)를, 실버 과정은 전자제어장치, 스즈키 SDS-II 진단프로그램을 이용한 진단과 어드바이저 능력을 평가하며, 최상위 등급인 골드는 엔진 및 차체 등 차량의 전반적인 관리 능력 및 고장진단에 대하여 심도 있게 교육하고 테스트한다.

일본 스즈키 서비스 그룹 교육담당자 방한

이 날 참관한 글로벌 SSQS 어드바이저인 일본 스즈키 서비스 그룹 나카니시 타로씨는 교육에 앞서 “본 교육을 실시하는 목적은 전 세계의 스즈키 딜러가 스즈키의 기준에 부합하는 정확하고 신속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해당 교육을 이수한 이후에도 꾸준히 본 교육을 습관화하여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 전했다.

정비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교육을 수료한 전국 각지의 정비사들 역시 높은 참여 의지로 적극적인 피드백을 전했다. “고객을 응대하는데 있어 기존의 기본적인 매뉴얼이 아닌 글로벌 표준의 수준 높은 교육이 매우 좋았다.”, “스즈키 차량에 대해 더욱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하루라도 빨리 최고 수준의 정비사로 인정받고 싶다.” 등 그 동안 고객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스즈키 정비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정확하고 질 높은 정비 시스템 규격화

스즈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브론즈 과정을 시작으로 올 한해 전국 스즈키 딜러들이 실버 과정까지 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스즈키 서비스 역량 강화에 힘 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즈키 모터사이클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정확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

스즈키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조사인만큼 본사의 감독 하에 정해진 커리큘럼으로 전세계 정비 품질을 규격화 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고객의 신뢰를 얻어가겠다는 것이 목표다. 주먹구구식인 기존 정비 체계를 타파하고 새로운 모터사이클 정비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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