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GP 팀 엑스타 스즈키가 스페인 발렌시아 현지 시간11월 14일을 마지막으로 2021년 모토GP 18라운드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서킷은 시즌 마무리를 축하하는 분위기와 더불어 전설적인 그랑프리 레이서 발렌티노 로시(이상 Valentino Rossi) 의 공식 은퇴를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었고 모든 선수와 관계자는 로시의 아름다운 퇴장을 한 마음으로 축하했다.  스즈키의 최종 성적은 개인 부문 3위(조안 미르), 컨스트턱터(팀) 부문 종합 3위.

 

팀 스즈키 엑스타의 두 선수 조안 미르(Joan Mir) 와 알렉스 린스(Alex Rins)는 그들의 홈그라운드와도 같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021년 피날레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보여준 미르는 18라운드를 4위로 마무리하며 아쉽게 포디움에 들지 못했지만 13포인트를 추가해 개인 부문 종합 순위 3위로 작년 우승에 이어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그랑프리를 대표하는 레이서로 자리잡았다.  포디움 성적은 준우승 2회, 3위 4회로 총 6회를 기록, 208포인트를 달성하며 팀 스즈키 엑스타 컨스트럭터 부문 종합 3위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한편 알렉스 린스는 종합 순위 10위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충돌로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해 최종 13위로 99포인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쉽게도 탑10 자리를 놓치게 되었지만 시즌 초기 어려운 시간을 극복하고 점차 페이스를 올려 준우승 1회를 달성하는 등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1 시즌 모토GP 종합 순위>

팀 스즈키 엑스타 :  종합 3위 (240포인트, 포디움 총 7회)

조안 미르(Joan Mir) : 종합 3위 (208포인트, 포디움 총 6회)

알렉스 린스(Alex Rins) : 종합 13위 (99포인트, 포디움 총 1회)

 

조안 미르 (Joan Mir) 

“글쎄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런 느낌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주말 내내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에 오늘이 바로 그 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레이스에서 상황이 달라졌고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4위였습니다.  4위는 제가 원하는 성적은 아닙니다.  매번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싸우고 있고 특히 여기 홈그라운드나 마찬가지인 스페인 발렌시아에서는 꼭 포디움에 오르고 싶었습니다.  저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 개인 부문에서 3위를 달성했는데 올해는 매우 까다로운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내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알렉스 린스 (Alex Rins) 

“여기 발렌시아에서 다소 불운했습니다.  확실히 이렇게 시즌을 끝내는 것은 많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었고 잘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실수를 한 것이 못내 아쉽네요.  저는 아주 약간 오프라인 상태였고 그것이 충돌을 일으킨 원인이었습니다.  찰나의 순간 제가 충돌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결과가 그렇게 되어 실망스럽습니다.  우리는 축적된 데이터를 살펴본 다음 테스트에 집중하고 다음 주에 헤레즈로 가서 내년을 위한 새로운 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2022년 우승을 위해 다시 일어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시니치 사하라 (Shinichi Sahara) : 프로젝트 리더 및 팀 감독

“오늘 우리는 포디움에 가까웠지만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2022 시즌 개선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린스는 충돌 전까지 좋은 기량을 발휘했고, 이는 나름대로 좋은 징조입니다.  속도가 매우 빨랐기 때문에 희망적입니다.  미르도 첫 연습부터 주말까지 페이스를 매우 잘 관리했지만 실제 경기에서 그의 느낌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4위를 기록했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성적으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제 다음 주 테스트를 시작으로 온전하게 다음 시즌을 위해 집중하겠습니다.”

 

켄 카와우치 (Ken Kawauchi) : 기술 감독

“금요일과 토요일은 페이스를 정말 잘 유지했고 선수들은 정말 잘 해냈습니다.  이번 마지막 레이스에 대한 기대가 컸고, 시상대를 놓고 싸웠지만 결국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린스는 충돌을 일으키며 탈락했고, 미르는 초반에 잘 시작했지만 중반부터 속도가 떨어졌습니다.  우리는 내년에 머신을 개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그랑프리 세계의 역사적인 레이서 발렌티노 로시(Valentino Rossi)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치르며 고군분투해준 선수, 팀, 엔지니어,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스즈키 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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