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엄프는 이번 EICMA에 본사가 참가하는 것이 아닌, 트라이엄프 이탈리아가 행사를 주관했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며 미디어들의 집중도도 낮았으나, 다행히 현재 개발 중인 타이거 1200의 프로토타입을 전시하는 것으로 체면치레는 했다.

위장 그래픽을 입은 채로 등장한 타이거 1200 프로토타입은 지난 9월 1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신형 타이거 1200은 2019년 출시된 타이거 900에서 새로 선보인 디자인을 이어받아 라인업의 일체감을 보여준다. 특히 눈매 부분에서 훨씬 날카로워진 디자인을 갖추게 된 점이 인상적.

변경된 부분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존 WP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쇼와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변경했다는 점인데, 테스트를 위한 프로토타입에만 적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양산 제품에도 반영되는 것인지는 12월 7일 정식 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플래그십 모델인 로켓 3R, 타이거 라인업에 새로 합류한 타이거 660, 스피드 트리플 1200RR, 본네빌 시리즈 등 현재 판매 중인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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