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국산 헬멧 브랜드인 HJC가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강화한다. HJC는 2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360플레이에서 국내 모터사이클 전문 매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미디어쇼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이 모토GP 경기에서 선수들이 사용했던 프로토타입 제품이고 오른쪽이 신제품 알파 1이다. 실드의 크기 차이가 상당하다.

이번 행사에는 2022년을 맞아 내놓은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알파 1(RPHA 1)을 비롯해 모듈러 헬멧인 i20, 클래식 풀페이스 V60, 플립업 방식의 시스템 헬멧인 i100 등 신제품을 전시하고 기존 제품들의 신규 그래픽 등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았던 프로토타입 제품과 선수들이 직접 사용한 제품들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레이스에서 실제 사용했던 헬멧들도 전시됐다.

최근 HJC는 모토GP 등 레이스에 적극적인 후원을 펼치며 홍보‧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칼 크러치로우를 비롯해 브라드 빈더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 대한 후원과 더불어 2016년부터는 모토GP 경기의 타이틀 스폰서를 진행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세계 시장에 어필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본거지인 한국 시장에도 집중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고, 그 시작으로 이번 시즌 신제품과 신규 그래픽 제품을 소개하는 미디어쇼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HJC 알파 1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알파 1은 카본과 카본-글라스 하이브리드 원단 등을 겹쳐 만든 PIM+ 쉘을 통해 가벼우면서도 충격에 강하며, 실제 주행 시험 뿐 아니라 자체 풍동 실험실에서 공기역학 및 통풍, 소음 등에 대한 테스트로 최상의 성능을 구현했다.

i20은 턱 부분을 분리할 수 있는 모듈러 헬멧으로, 평소에는 풀페이스 헬멧으로 사용하다가 일상에서 좀 더 가볍게 쓰고 싶을 때는 턱 부분을 제거해 제트 헬멧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다양한 모터사이클에 맞춰 스타일을 달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100은 i20과 같은 모듈러 방식이지만, i20은 턱 부분을 분리한 다음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것과 달리, i100은 턱 부분을 헬멧 뒤쪽으로 젖힐 수 있는 플립업 방식을 채택해 별도의 보관이 필요없어 주행중에도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헬멧 형태를 변형할 경우 턱 부분을 뒤로 넘기면 실드가 자동으로 살짝 열렸다 닫히기 때문에 원터치로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마찬가지로 반대 과정 역시 턱 부분을 앞으로 당겨주면 실드가 열렸다 닫히며 원터치로 전환이 이뤄진다.

V40은 클래식 스타일의 풀페이스 헬멧으로, 전면부가 밀폐되는 형태의 실드가 아닌, 눈을 가려주는 개방형태의 실드를 채택하고 있어 기존 헬멧들이 답답해 쓰기 어려웠던 사용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단부의 챙은 단추로 고정되어 있어 스타일에 맞춰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HJC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라이더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질 것”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알파 1을 비롯해 HJC의 다양한 신제품들과 함께 2022년에도 즐거운 라이딩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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