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에 가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트랙을 타는 라이더, 안전을 위해 트랙의 상황을 체크하는 진행요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이 안전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미케닉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그곳에 있다. 크고 넓은 트랙에서 저마다 자신의 목적과 하는 일에 따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아마도 가장 심장이 두근거리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은 처음 방문해 트랙을 처음 경험해본 사람이 아닐까?

혼다코리아가 고객을 대상으로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한 트랙데이에서 서킷을 처음 경험해본다는 여성 라이더를 우연히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간단히 소감 정도만 물어보는 정도였는데 트랙을 처음 타봤다는 그녀는 라이더로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다. 혼다코리아 트랙데이에서 트랙 라이딩을 처음 경험한 팽유나 라이더의 모터사이클 스토리를 공개한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저는 이번 행사로 트랙을 처음으로 경험해 본 팽유나라고 합니다. 나이는 27살이구요 라이딩 경력은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모델은 혼다의 CB300R이구요 오늘도 제 CB300R로 인제스피디움에 와서 처음으로 트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트랙 주행 처음이시군요. 직접 타보시니까 어때요?  

지면이나 영상으로 다양한 이륜차 문화를 접하면서 트랙에 대해서 많이 볼 때는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고 솔직히 좀 쉬워 보이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큰 걱정이나 부담 없이 오늘 행사에 참석을 했는데 막상 트랙을 타보니 역시 스포츠는 스포츠구나 하고 느꼈어요. 생각한 것처럼 쉽거나 하진 않네요. 

여성 라이더가 타보지도 않은 트랙을 만만하게 보는 경우는 아주 드문 일인데 의외네요. 타보니까 어떠세요? 간단한 체험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트랙을 타는게 모터사이클이라는 문화에서 정점을 찍는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트랙을 타는 것이 모터사이클 문화의 꽃이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아요. 오늘 트랙을 경험해보니 너무 마음에 들고 제 취향에 잘 맞네요. 왜 이제야 타봤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는데 이제라도 경험해 본게 다행이라 느껴집니다. 딱 한마디로 표현을 하자면 모터사이클 문화를 진정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나할까요. 

오늘 처음으로 트랙을 경험해 보셨는데 앞으로도 계속 타보실 생각이세요?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트랙에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오늘 제 모터사이클로도 재미있게 타보긴 했지만 이렇게 직접 트랙을 경험해보니 다음 모델을 어떤 모델로 구입할 것인지 선택에 영향을 줄 정도로 제 모터사이클 라이프에도 변화가 있을 정도에요. 이렇게 좋은 기회로 트랙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 혼다코리아에 감사하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아마도 이런 기회가 없었으면 저 역시 트랙은 계속 경험하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이번 트랙데이가 좋은 기회이자 계기가 된 것 같네요.   

본인의 모터사이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는 혼다 네이키드 모델인 22년식 CB300R을 타고 있습니다. 처음에 쿼터급으로 입문해서 아직도 쿼터급을 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 제 모터사이클인 CB300R이 쿼터급에서는 최강의 모델이라고 생각을 해요. 개인적으로 저하고도 잘 맞구요 쿼터급이지만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혼다 CB300R을 타는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모터사이클도 좋아하는데 들어보니 혼다라는 브랜드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아 말씀을 아직 못 드렸는데 저는 혼다 강남 딜러 영업부 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혼다를 너무 좋아하고 바이크 타는 것을 좋아해 이륜차 업계에서 일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구직공고가 나와 바로 면접 본 뒤 취직에 성공해서 지금 재직 2개월 차 신입 사원이에요.

나름 업계인 이셨군요? 어쩐지 자신의 모터사이클에 대해 설명하는게 범상치 않았어요. 입문은 어떻게 하게 되신건가요? 원래 모터사이클을 좋아했어요? 

첫 입문은 다른 사람들과 별다른 것 없이 “그냥 가볍게 한번 도전해 보자!”같은 평범한 이유였어요. 근데 제가 모터사이클에 입문했을 당시 심적으로 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인해서 나름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을 때였거든요. 그런데 막상 바이크를 타보니 라이딩을 할 때 만큼은 현재의 고민과 걱정 등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질풍노도의 시기를 통해 모터사이클에 입문하게 되셨군요?

모터사이클을 타고 바람을 맞으며 제 고민과 걱정이 바람과 함께 날아가 홀가분해 지는 느낌을 받았을 때 모터사이클이 저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채워주는 의미 있는 취미가 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진정으로 바이크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렇게 본격적으로 입문 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 혼다 모터사이클을 소유하고 계시고 직업으로도 판매하는 일도 하고 계신데요 자신의 애마로 직장으로도 혼다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참고로 제가 모터사이클을 구입한 것은 혼다 강남 딜러 영업부 사원으로 입사하기 전이니까 현재 직업과 제 모터사이클 구입에는 큰 영향이 없어요. 처음에 제 모터사이클로 혼다를 선택한 이유는 남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좋은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 편한 관리, 그리고 빠른 부품수급 등의 이유가 있었을거에요. 그중에서 처음에는 혼다의 날개 로고와 ‘행복은 혼다를 타고’라는 슬로건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CB300R이 혼다 모터사이클을 구입한 첫 모델이었나요?

아니요 처음으로 혼다 모터사이클을 구입한 것은 스쿠터 모델인 PCX였어요. 입문은 야마하의 MT03으로 입문하긴 했었는데 혼다 PCX 스쿠터를 타게 됐고 PCX를 타면서 혼다가 마음에 들어서 CB300R을 구입하게 된 것 같아요.

  

혼다라는 브랜드를 왜 좋아하게 됐나요?

제가 혼다라는 브랜드에 푹 빠지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요 작년에 무주에서 열렸던 혼다데이에 갔을 때 였어요. 행사에 갔었을 때 우리는 혼다를 같이 타는 혼다 가족, 패밀리다 라며 이것저것 챙겨주고 또 즐길 수 있도록 행사도 열어주고 행사에 참여했던 분들 모두 웃고 떠들며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아! 이거구나 이것이 혼다가 지향하는 이륜차 문화의 방향성이구나.” 라고 행사에 참석해서 직접 느끼면서 너무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로 이번에 강촌에서 열린 혼다데이 때도 똑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혼다 모터사이클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렸군요. 

네 그렇게 됐어요. 앞으로 기변을 하더라도 다음 모델도 꼭 혼다를 타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트랙데이를 경험하면서 더 확고히 다음 모델까지 CBR600RR로 정하게 됐어요. 모터사이클 타는걸 너무 좋아하는데 혼다에서 적성에 맞는 일까지 하게 돼서 너무 즐겁고 기쁩니다. 

혼다 강남딜러에서 일하는건 어떤가요?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혼다 강남딜러에서 영업부 사원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꼈던 혼다가 지향하는 이륜차 문화의 방향성이나 제가 첫 행사에 참여했을 때의 느낌을 생각하면서 혼다 모터사이클로 입문하려 매장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마치 예전의 저를 떠올리면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혹시 동호회 활동도 하세요? 오늘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오신건가요?

동호회 활동보다 요즘은 친한 사람들과 소규모로 라이딩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번 행사도 같이 타는 동료 라이더들과 함께 참석하게 된거구요.  

 

그렇군요. 오늘 행사 잘 마무리 하시고 안전하게 무사히 돌아가시길 응원할께요. 

네 앞으로도 트랙에서 종종 뵙겠습니다.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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