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3회를 맞는 2013 도쿄 모터쇼는 오랜 시간 많은 흥행 속에 전 세계 자동차, 모터사이클 등 운송기기를 제작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 발표는 물론 자동차 산업에 수반되는 많은 파츠 브랜드 등 세계적인 모터쇼로 인정받아왔다. 최근 국제적인 정세로 명성에 비해 파급력이 다소 주춤하는 듯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세계에서 손꼽는 브랜드들의 뉴 모델 각축장이 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번 도쿄 모터쇼는 11월 22일에 프리뷰 나이트를 시작해 이튿날인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9일에 걸쳐 진행 중이다. 특히 ‘아직 이르지 않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다’라는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로 이끌어 가는 이번 도쿄 모터쇼는 새로운 동력원인 전기 모터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개발에 대한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다. 이에 특히 적극적인 참여를 보이는 일제 모터사이클 4대 브랜드인 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가 출품중인 다양한 모터사이클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HONDA
혼다는 일본 내 가장 큰 모터사이클 메이커임에도 불구하고 모터사이클 파트만 놓고 봤을 때 이번 도쿄모터쇼에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전 세계적 트렌드인 전기 모터사이클 관련 소식도 없고, 과거 오랜 판매를 이끌어온 스탠다드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인 CB 시리즈의 리뉴얼 소식이 있을 뿐이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수냉 4스트로크 50cc 소형 스쿠터인 Dunk는 깜찍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근거리 이동시 편리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혼다는 오랜 기간 혼다 스탠다드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의 기함 역할을 맡아왔던 CB1300 SUPER BOL D'OR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이 모델의 상징적인 의미인 하프 페어링의 디자인이 다소 매끄럽게 다듬어졌고 감각적인 디테일이 추가됐다. 또 이러한 개선은 CB400 SUPER BOL D'OR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굳게 지켜나가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네이키드 바이크인 CB400 SUPER FOUR는 종전과 같은 인젝션 타입 수냉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 도 미들 클래스 크루저 CTX700과 페어링을 제거한 타입인 CTX700N, 얼마 전 중국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CBR300R의 일본 내수 버전인 CBR400R과 듀얼퍼포즈 타입 CB400X도 함께 공개됐다. 이미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니 바이크 GROM도 함께 전시중이다.
새로운 모델 소개 외에도 전설적인 혼다 레이스 머신인 RC142도 선보였는데, 이 모델은 1959년 혼다가 맨섬 TT 레이스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던 125cc 레이서 모델이다. 올 한 해 동안 MotoGP에서 활약했던 RC213V도 함께 전시됐으며 2014년 다카르 랠리에서 활동할 예정인 CRF450 RALLY과 슈퍼커브 커스텀 타입도 관객 앞에 놓여졌다.
제공 : 임성진 기자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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