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리포트 (12월 13일)

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2월 13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후속모델 이름은 ‘후라칸’?

이탈리아의 슈퍼카 메이커 람보르기니는 최근 가야르도의 마지막 모델을 생산 완료했고, 조만간 후속모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가야르도의 후속모델은 그동안 카브레라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는데요, 영국의 오토익스프레스가 지난 12일 가야르도 후속모델의 이름이 카브레라가 아닌 ‘후라칸’(Huracan)이 될 것이라는 기사를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2년 4월 19일 후라칸과 우루스라는 이름을 동시에 상표등록 했다고 합니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SUV 콘셉트의 이름이죠. 람보르기니는 또한 데이모스라는 이름도 상표등록을 했는데 오토익스프레스는 이 이름이 또 다른 콘셉트카나 양산차에 적용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후라칸은 고대 마야인의 언어로 신이 내린 불과 바람, 폭풍을 뜻하며, 스페인어로는 허리케인을 뜻한다고 하네요. 의미만 보면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슈퍼카의 이름으로 어울리는 듯합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가 새로운 슈퍼카를 정식으로 공개하는 순간까지는 모든 내용이 추측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람보르기니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야르도 후속 모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우디 2014 R18 E트론 콰트로 공개

아우디가 2014 R18 E트론 콰트로 레이싱카를 공개했습니다. 신형 R18 E트론 콰트로 레이싱카는 르망 프로토타입 1(LMP1) 레이스 규정에 맞게 개발되었으며, 내년 4월 20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리는 6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입니다. 아우디는 지난 몇 년간 르망24시 내구레이스를 지배하고 있는 메이커지만, 토요타를 비롯한 경쟁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내년 르망에서의 승리를 재확인하기 위해 신형 R18 E트론 콰트로의 모든 부품들을 새로 개발하다시피 했다고 합니다.

신형 R18 E트론 콰트로는 차체 중앙에 탑재된 V6 TDI 엔진이 뒷바퀴를 굴리며, e-콰트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앞바퀴로 동력을 전달합니다. 또한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연동되며, 전기에너지의 힘으로 작동하는 ‘일렉트릭 터보차저’ 시스템이 엔진과 결합되었다고 하네요. 차체를 살펴보면 높이가 이전모델보다 20mm 높아지고 폭이 100mm 좁아져 공기저항을 크게 줄였습니다. 바퀴의 폭은 약간 더 좁아졌고, 효율은 이전 모델보다 무려 30%나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포르쉐 LMP1 레이싱카,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최근의 르망24시 내구레이스는 아우디의 독무대나 다름없지만, 많은 팬들은 여전히 포르쉐를 르망24시의 황제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르망24시는 오로지 포르쉐의 우승을 막기 위한 수많은 규정이 새로 생기고, 이를 극복한 포르쉐가 우승을 차지하는 시나리오가 수 차례 반복되었습니다. 한동안 포르쉐가 르망을 떠나기도 했지만, 1990년대 후반 르망24시에 돌아온 포르쉐는 등장과 동시에 최상위 클래스인 GT1을 제패하며 그 존재를 과시했지요.

GT1 클래스를 제패한 포르쉐는 다시 르망을 떠납니다. 그러나 포르쉐가 레이스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닙니다. 2008년 미국에서 열린 아메리칸 르망시리즈에서 포르쉐 RS스파이더는 LMP2 클래스로 참전하여 이보다 상위 클래스인 LMP1를 포함한 전체 최고 기록을 내는 무시무시한 실력을 과시했죠. 그런 포르쉐가 내년에 LMP1 클래스로 레이스 트랙에 복귀합니다.

포르쉐 팩토리 팀은 최근 전 F1레이서인 마크 웨버를 영입했고, 포르투갈에서 LMP1 레이싱카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아우디는 디젤 TDI 엔진을 선택했지만, 포르쉐 LMP1 레이싱카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시스템이 탑재된다고 하네요. 여기에 제동 시 발생하는 여분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인 KERS를 무려 2기나 탑재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괴물 같은 레이싱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포르쉐의 LMP1 레이싱카는 필연적으로 르망24시에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와 맞붙게 됩니다. 아우디와 포르쉐 모두 폭스바겐 산하의 메이커지만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레이스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과연 어느 쪽이 이길까요?

영국 트라이엄프 지난 한해간 50,000대 판매 기록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은 지난 한 해 동안 50,000대 이상을 판매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집계는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집계를 낸 만 1년 치이며, 참고로 바로 전인 2012년에는 48,957대 판매 실적을 올린 전력이 있습니다. 트라이엄프는 111년째 모터사이클을 제작해 온 영국제 모터사이클 제조사로써 주로 600cc 이상 미들급, 1,000cc 이상 리터급 대형 모터사이클을 개발, 판매해 왔으며 주력 엔진은 수랭 병렬 3기통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브라질과 인도 등의 국가에서 데이토나 250 모델 시리즈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이는 바로 위 급인 데이토나 675와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가져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얼마 전 가동을 시작한 태국의 3개 공장의 원활한 모터사이클 생산 덕에 작년 대비 61퍼센트 성장세를 가지고 있다며 밝은 전망을 내비추기도 했지요. 한 트라이엄프 관계자는 "트라이엄프는 매년 결코 낮지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0cc 이상 스포츠 바이크의 글로벌 판매 모델은 6퍼센트 가량 성장세를 꾸준히 기록해왔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저배기량 모델로 더욱 다양한 지역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곧 나올 250cc 버전 네이키드 바이크와 스포츠 바이크가 그 폭풍의 핵이 될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정식 수업원이 생기면 좋을 텐데 아직은 좀 아쉽네요.

핵추진 쇄빙선의 상어 이빨을 닮은 우랄 사이드카

사이드카로 유명한 우랄 모터사이클은 러시아제 모터사이클 메이커죠. 우리나라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고 있으며 규모 면에서 혼다와 같은 초대형 글로벌 모터사이클 브랜드에 비하면 무척 작은 기업입니다. 하지만 북미 시장의 소비자들이나 물론 클래식한 사이드카를 선호하는 모터사이클 애호가들에게는 일종의 로망 같은 의미죠. 신 모델은 거의 없지만 그런 마니아들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은 꾸준히 출시하고 있긴 합니다.

야말 반도 Taymr 부근에 자리 잡은 거대한 핵 추진 쇄빙선, NS 야말의 이름을 딴 '우랄 야말'은 북극의 하얀 설원조차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당당한 모습을 가졌는데요. 소련 시절 제작된 쇄빙선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명명됐다고 합니다. 역시 러시아 메이커다운 발상이죠. 사실 우랄의 본사는 미국 시애틀 주에 있습니다. 북미시장이 그나마 가장 큰 밥그릇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공장은 시베리아 벌판 러시아의 작은 마을인 Irbit에 위치합니다. 오렌지 빛 컬러가 무척 매력적인 사이드카 우랄 시리즈의 새로운 스페셜 에디션, 저 옆자리에 타면 무슨 기분일까요? 꼭 한번 타보고 싶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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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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