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2월 19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메르세데스-벤츠를 향한 재규어의 선전포고?
혹시 메르세데스-벤츠의 ‘닭 광고’를 아시나요?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가을 신형 S-클래스에 적용된 ‘매직 보디 컨트롤’이라는 차체 제어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닭을 이용한 재미있는 광고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닭은 몸이 기울거나 흔들려도 머리의 위치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 점에 착안해서 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에 적용된 매직 보디 컨트롤 기술이 차체를 늘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점을 유머러스하게 강조한 것이 바로 저 광고영상인 것이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영국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가 닭을 이용한 새로운 광고영상을 미국에서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광고 영상은 재규어의 럭셔리 세단 XJL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되었는데요, 그냥 대놓고 메르세데스-벤츠의 닭 광고 영상을 흉내 내기 시작하네요.
재규어가 메르세데스-벤츠의 광고를 표절했냐고요? 시작은 비슷하나 결말이 다릅니다. 진지한 분위기의 닭을 지루한 표정으로 들고 있는 연구원이 급기야는 닭을 들고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네요. 그런데 슬슬 지루해지려는 차, 갑자기 옆에서 뛰어나온 재규어 한 마리가 닭을 낚아채어 깃털을 날리며 순식간에 먹어 치웁니다. 그리고 간결한 메시지를 하나 남깁니다. ‘우리는 고양이 과 맹수의 민첩함을 선호합니다.’
아마 이런 광고가 우리나라에서 방송된다면 방통위의 제제를 받거나 상대방 메이커로부터 법정으로 가자는 메시지를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상호비방에 대한 광고 규제가 비교적 너그럽고, 시청자들도 이를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적 차이가 있죠. 여러분도 메르세데스-벤츠가 어떤 광고로 응답할지 가 궁금하고, 또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BMW i8에 새로운 ‘레이저 헤드라이트’ 기술 탑재
BMW가 레이저 헤드라이트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BMW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이 레이저 헤드라이트 기술은 기존 LED 라이트에 비해 2배 멀리 비출 수 있으며, 무려 5배나 더 밝다고 합니다.
BMW는 이 레이저 헤드라이트가 순백색의 단색광을 만들어내는 소형 레이저 다이오드를 이용한 조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밝기는 일반 헤드라이트보다 밝은 70~170루멘이라 하네요. 그러나 이처럼 밝은 헤드라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시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가변적으로 밝기와 조광범위를 조절한다니 기술의 발전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레이저 헤드라이트 기술은 내년에 출시될 i8에 옵션으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우디, 신모델 11종 출시 계획 승인
아우디의 CEO 루퍼트 슈타들러 회장이 향후 11종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기로 한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상세 모델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루퍼트 슈타들러 회장은 “우리는 아우디의 성공 스토리를 앞으로 계속 써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의 제품 영역을 현재의 49종에서 60종으로 늘릴 것”이라 했으며, “SUV 세그먼트와 프레스티지 풀사이즈 세단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SUV 세그먼트에 대해서 아우디는 2016년에 출시예정인 콤팩트 크로스오버 Q1을 필두로 SUV와 크로스오버 모델 Q2, Q4, Q6, Q8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프레스티지 풀 사이즈 세단으로는 예전부터 소문이 떠돌던 A9 쿠페, 혹은 세단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한편 아우디는 올해 150만대의 차량을 전 세계적으로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150만 번째 차량은 독일에 사는 여성에게 판매된 A3 스포트 백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슈타들러 회장이 고객에게 차량을 직접 전달했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헬멧
Hovding은 '눈에 보이지 않는 헬멧'으로 유명합니다. 스웨덴에서 탄생한 이 에어백 헬멧은 목에 두르고 있다가 충격이 가해질 위험에 처하면 자동적으로 머리를 감싸는 견고한 에어백이 펼쳐져 부상을 방지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는 2005년 개발에 성공해 2012년 여름부터 실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죠. 사실은 모터사이클용이 아니라 자전거용으로 개발됐습니다. 이 헬멧은 헤어스타일을 보호하고 취급이 용이할 뿐 아니라 기존의 헬멧보다 충격 흡수 용량이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직물 재질이라 디자인도 다양하고 컬러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인 것이 분명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 헬멧이 이제 모터사이클 헬멧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모터사이클은 평균 주행속도가 워낙 높고 단순 보호 기능을 넘어서 바람이나 소음, 기온에 대해 얼굴과 머리를 보호해주기도 하죠. '보이지 않는 헬멧'을 개발한 안나는 그 점에 특히 착안해서 모터사이클용 버전을 개발할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크게 고려되어야 안심하고 쓸 수 있을텐데요. 다이네즈에서도 D-Air라는 모터사이클 에어백을 개발했지만 헬멧을 보조하는 수준이죠. 완전한 헬멧 대용으로는 쓸 수 없으니까요. 이 획기적인 제안을 한 그녀가 조만간 모터사이클용 '보이지 않는 헬멧'을 개발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렇게만 된다면 일대 혁명으로 찬사를 받아 마땅치 않을까요?
MotoGP 세계챔피언의 유년 시절 영상
마크 마르케즈는 이제 20살입니다. 그런 그가 '위인전기'에나 나올법한 선배 레이서들을 제치고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젊어서 겁이 없기 때문에? 둘 다 아닙니다. 마크 마르케즈가 모터사이클로 레이스를 시작한 건 아주 어렸을 때입니다. 자기 덩치보다 훨씬 큰 레이스머신을 컨트롤하며 카트 트랙을 달리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감탄스럽네요. 어떻게 저 나이에 저런 컨트롤을 할 수 있는건지 신기합니다. 조기교육의 힘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겠군요.
아무튼 그는 세상에서 가장 잘 나가는 모터사이클 레이서가 됐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저런 열정과 환경이 갖춰진다면 MotoGP 챔피언, 꿈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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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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