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리포트 (12월 27일)

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2월 27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출력 2500마력의 1932년형 포드 세단 매물로 나와

미국의 중고차 소식입니다. 간만에 정말 보기 드문 차가 등장했는데요, 1932년산 포드 세단이라면 클래식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겠죠? 일반적으로 클래식카라고 하면 보기엔 좋지만 성능은 별 볼일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는데요, 이 차는 조금 다릅니다. 엔진 출력이 무려 2,500마력에 이르거든요. 이만하면 슈퍼카 저리 가라 할 정도네요.

아마 독자 여러분도 눈치 채셨겠지만 이 차는 클래식카를 베이스로 강력한 엔진을 탑재해 개조된 모델입니다. 이러한 차를 가리켜 ‘핫로드’라고 부릅니다. 사실 이러한 핫로드는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어도 섀시나 서스펜션을 비롯한 종합적인 성능이 슈퍼카와 비교할 정도로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보통 직선 주로에서 가속성능을 겨루는 드래그 레이스에 최적화 된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다 무시하고 일단 2,500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출력은 정말 놀랍습니다.

2,500마력의 출력을 뽑아내기 위해 이 차에는 1,250마력으로 튜닝된 572ci 헤미 V8 엔진이 무려 2기나 탑재되었습니다. 섀시는 엔진의 출력을 견딜 수 있게 보강되었고, 차체는 경량화를 위해 유리섬유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이미 클래식카가 아닌, 완전히 새로 만든 차라고 할 수 있겠네요. 판매가격은 209,000달러라고 합니다. 게다가 박물관 전시용 차가 아닌, 미국 미시건 주에서 도로를 합법적으로 달릴 수 있는 번호판이 발부된 차량이라고 하니 정말 놀랍네요.

201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AMG 라인 공개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C-클래스 AMG 라인의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C-클래스에 AMG 익스테리어 보디 킷을 적용한 모델입니다. 퍼포먼스 튜닝은 되어있지 않지만 외관은 웬만한 스포츠 쿠페 못지않게 무척 날렵합니다. 앞으로 출시될 C63 AMG 모델을 구입할 정도의 여유는 없지만, 보다 스포티한 C-클래스를 소유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대안이라 할 수 있겠네요.

C-클래스 AMG 라인에 적용된 익스테리어 패키지에는 AMG 프런트 범퍼와 에이프런, 메시 그릴, 사이드스커트, 알루미늄 윈도우 라운드 마감 등이 적용되었고, 파츠 곳곳에 크롬 장식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5스포크 18인치 휠과 스포츠 서스펜션, 듀얼 배기파이프와 리어 범퍼, 타공 디스크브레이크 로터와 벤츠 엠블럼이 새겨진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되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는 1월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됩니다.

포르쉐 911 랠리 콘셉트카 만든다?

독일의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드의 보도에 의하면 포르쉐가 새로운 오프로드 콘셉트카를 선보일 계획이라 합니다. 이 모델은 911 카레라 4S를 베이스로 개발되며, 내년 4월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하네요.

아마 많은 분들이 매끈한 보디라인이 매력적인 슈퍼카 911 카레라와 거친 오프로드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르쉐는 과거에도 911을 베이스로 오프로드 모델을 개발한 적이 있습니다. 1978년 사파리랠리에 출전했던 911SC 사파리 랠리카가 그 주인공이죠.

911SC 사파리 랠리카는 이름 그대로 사파리랠리 우승을 위해 포르쉐가 개발한 특별 모델로, 단 3대가 제작되었습니다. 당시 일반 911모델보다 차고가 30cm나 높아 오프로드를 거뜬히 주행할 수 있었고, 다운포스를 얻기 위한 거대한 덕 테일 스포일러와 차체 전방을 보호하기 위한 범퍼, 강력한 헤드라이트, 하체 보호를 위한 철판 등이 장착되었다고 합니다.

포르쉐 911 카레라 랠리카가 만들어진다면 아마 과거 911SC 사파리 랠리카의 현대적인 재현이 되지 않을까요? 양산 모델이 만들어질 경우 미국과 러시아, 중국, 중동지역에서 주로 판매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부디 개발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었으면 좋겠네요. 이왕이면 포르쉐가 랠리스포츠에 뛰어든다는 소식도 함께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겠지만요.

ERMAX MT-09 공개

모터사이클 튜닝 파츠 전문 브랜드인 ERMAX가 야마하의 신 모델 스트리트 바이크인 MT-09를 튜닝 해 화제입니다. ERMAX는 국내에 소개되기로 방풍성이 뛰어난 레이싱 윈드 스크린 등으로 유명한데요. 사실은 그것 뿐 아니라 각종 카본 파츠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MT-09에 적용한 ERMAX 파츠는 짤막한 윈드 스크린과 싱글 시트 구성을 위한 리어 캐노피, 언더 카본 커버와 휀더리스 킷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MT-09가 더욱 온로드 지향적인 면모로 바뀌며 한층 스포티한 모습을 연출하게 됐습니다. 한편 MT-09는 국내에도 이미 런칭을 한 상태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내년 초부터 거리에서 종종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와사키 제파 750 카페레이서 튜닝

Ton-Up 개러지라는 이름을 가진 한 튜닝업체가 수십 년 전에 도로를 휘젓던 가와사키 제파 750을 카페레이서 버전으로 재구성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카페레이서 본연의 '기능미'와 '절제미'를 추구하는 데 주안을 두었다고 하는데요, 제파 750은 특유의 엔진 존재감을 과시함과 동시에 무광 블랙 컬러로 기본을 갖추고, 스포크 휠과 스크램블러 타입의 타이어로 고전풍의 멋을 살렸습니다.

카페레이서의 상징과도 같은 짤막한 시트를 구성한 것은 물론 검은 바탕에 노란 라인이 포인트로 장식돼 무척 세련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시대를 풍미했던 '화석' 모터사이클의 부활은 언제 봐도 감동적이네요.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이런 문화가 발달해야 할텐데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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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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