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월 3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될 기아의 새로운 콘셉트카, 스팅어 GT4
기아자동차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할 새로운 콘셉트카의 이미지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차량의 이름은 스팅어 GT4로, 지금까지의 기아자동차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스타일로 눈길을 끕니다.
스팅어 GT4 콘셉트는 앞뒤 2+2의 시트 레이아웃과 후륜구동방식을 적용한 차세대 스포츠카 콘셉트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두 장의 이미지를 통해 낮고 슬림 한 차체를 가졌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앞모습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로로 배치된 독특한 LED 헤드라이트인데요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인 호랑이 코 그릴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었습니다.
스팅어 GT4에는 315마력을 내는 2.0리터 터보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49년간 80만km 주행한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일반적으로 고성능 스포츠카의 운명은 크게 두 가지라고 합니다. 짧은 수명 동안 온 몸을 불사르거나, 혹은 수집가의 손에 들어가 전시대 위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특히 과거에 만들어진 자동차들은 세월이 지날수록 부품을 구하거나 수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세월에 따른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행용으로 사용하기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도 그런 자동차 중 하나입니다.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화려한 스타일로 이목을 모았고, 이제는 많은 수집가들이 탐내는 차량 중 하나죠. 하지만 모든 스팅레이가 박물관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현역’으로 무려 80만km를 달린 스팅레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스팅레이는 1965년에 만들어진 모델로, 올해 49세가 됩니다. 현재까지 주행거리는 50만 마일(804,762km)을 넘었습니다. 1년에 1만 마일을 달린 셈이죠. 하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스팅레이의 소유주는 70대의 나이에 무릎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동 4단 기어를 장착한 이 스팅레이를 여전히 운전하고 있다 하니 놀라울 뿐입니다.
아우디 R8 LMS GTD ‘데이토나 24시’ 레이스 참가
아우디가 미국에서 열리는 데이토나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한 R8 LMS GTD 레이싱카를 공개했습니다. 데이토나 24시 내구레이스는 그랜드 암 시리즈와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가 통합되어 올해부터 시작되는 ‘미국 스포츠카 챔피언십 시리즈’의 첫 경기로 1월 25일 개막될 예정입니다.
아우디 R8 LMS GTD는 플라잉 리저드 모터스포츠 팀과 GMG 레이싱팀의 레이싱카로 활약할 예정이며, 각 레이싱카에는 아우디 팩토리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가 탑승할 것이라 합니다. 르망 24시를 제패한 아우디, 과연 미국에서도 대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얼음으로 만든 차? 달리는 얼음 조각?
독자 여러분들께 놀라운 사실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하 40도가 넘는 추운 지방에서는 얼음으로 자동차를 만들어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이 얼음자동차는 놀랍게도 전기톱과 그라인더, 망치 등의 공구로 차체를 깎아 자기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물론 정말로 믿으시는 분은 없겠죠? 하지만 얼음 자동차가 있다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 트럭은 캐나다의 한 자동차 부품 회사가 배터리 광고를 위해 만들었는데요, 놀랍게도 그냥 얼음조각이 아니라 실제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라고 하네요. 이름은 ‘아이스 트럭’입니다. 참 적절한 이름이죠?
이 아이스 트럭은 쉐보레 픽업트럭의 프레임에 얼음으로 만든 차체를 얹었습니다. 스포츠카가 아닌 픽업트럭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얼음으로 만든 차체의 무게만 거의 5톤에 이른다고 하기 때문이라는군요. 엄청난 무게덕분에 강력한 엔진이 아니면 꼼짝도 못 할 듯합니다.
이 아이스트럭은 시속 20km/h로 1.6km의 거리를 달리며 주행 테스트까지 마쳤다고 하네요. 아마 기네스북 테스트를 했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얼음조각 타이틀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MotoGP 베스트 슬로우모션
지난 MotoGP 마지막 전이었던 발렌시아 레이스에서 탑 클래스 MotoGP 레이서들이 보여준 열정적인 경기는 모두를 흥분시킬 만 했습니다. 마르케즈와 로렌조의 배틀이 특히 그랬죠. 등번호 99번과 93번을 각각 단 이들은 모두 스페인 출신이며 혼다와 야마하의 모터사이클 머신을 타고 각축전을 벌였는데요, 특히 주목할 만 한 점은 둘 다 슈퍼루키 출신이라는 겁니다.
말 그대로 어린 나이에 급성장해서 챔피언 자리를 넘보는 주인공 들이라는 이야기인데요. 더 놀라운 것은 또 다른 스페인 레이서인 페드로사(등번호 26번) 또한 큰 활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왜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은 스페인 레이서들이 이토록 두각을 보인 걸까요?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모터사이클 문화가 궁금해지는 순간이네요.
2013 시즌 맨섬 TT 하이라이트
영국에서 모터스포츠 관광지로 가장 유명한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성지' 취급을 받는 맨 섬(Isle of Man)입니다. 2013년 시즌의 맨 섬은 그야말로 뜨거웠죠. 맨 섬 TT 레이스는 일반적으로 서킷에서 펼치는 레이스와 달리 일반 공공 도로에서 통제 하에 레이스를 펼치는 스트리트 레이스 입니다. 그래서 더욱 스릴이 넘칠 수밖에 없죠. 평화로워 보이는 들과 산, 그리고 푸른 바다... 또 시가지의 주택 담장 너머로 쏜살같이 달리는 슈퍼바이크 머신들. 도저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풍경이지만 맨 섬에서는 이런 레이스의 역사를 오랜 시간 이어오고 있으며 전 세계 모두가 이를 훌륭한 전통으로 인식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비슷한 지형으로 꼽히지만 지금까지의 국내 레이스 문화를 봤을 때 시도조차 어려운 일이죠. 아무튼 지난 한 해 동안 TT 레이서들이 보여준 열정을 편안하게 영상으로 감상해보세요. 도로에서 시속 300킬로미터를 넘나드는 그들의 배짱과 테크닉에 감탄하면서 말이에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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