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월 6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마쯔다와 닛산, 유나이티드 스포츠카 챔피언십 참가
마쯔다와 닛산이 유나이티드 스포츠카 챔피언십(TUDOR United SportsCar Championship : 이하 USC) 출전을 위한 레이싱카를 공개했습니다. USC는 아메리칸 르망시리즈와 그랜드 암 시리즈, 롤렉스 스포츠카 시리즈가 통합되어 올해 처음 시작되는 자동차 레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1월 25일 개막되는 데이토나 24시 내구레이스를 시작으로 1년 동안 서킷 오브 아메리카, 라구나 세카, 세브링 등 미국을 대표하는 13개 서킷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USC에서는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의 레이싱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며칠 전에는 아우디가 데이토나 24시에 R8 LMS GTD 레이싱카를 공개한데 이어 마쯔다와 닛산도 USC 참가를 선언했습니다.
마쯔다는 팩토리 레이싱 팀으로 USC에 참가하며, '스카이액티브-D' 고효율 클린 디젤 엔진을 탑재한 레이싱카를 현재 테스트중이라고 합니다. 이 레이싱카에 탑재된 2.2리터 스카이액티브-D 엔진은 450마력을 내며, 80.2kg.m의 토크를 낸다고 합니다. 마쯔다의 레이싱카는 여기에 6단 시퀀셜 트랜스미션을 탑재하며, 차체는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구조를 적용했다고 하네요. 차량 중량은 900kg입니다.
한편 닛산도 USC에 참가의사를 밝혔는데요,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미국의 엘리트 레이스에서 실력을 뽐내던 '영광의 날'을 재현할 것이라 공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닛산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내구레이스에는 본격적으로 참가하지 않았으나, 그동안 델타윙과 같은 시험적인 콘셉트카 연구를 지원하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습니다. 닛산은 2014년 시즌동안 머슬 밀크 피켓 레이싱 팀과 공동으로 팀을 꾸려 USC에 참가할 계획이라 하네요. 레이싱카의 제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메이커가 이런 톱클래스의 레이스에 팩토리 레이싱 팀으로 참가한다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마쯔다와 닛산 두 메이커 모두 판매량에서 세계 톱클래스는 아니지만, 적어도 기술력만큼은 최고를 겨룰만한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이들 메이커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무척 기대되네요.
푸리탈리아 427 로드스터 공개
이탈리아의 소규모 스포츠카 제조업체 푸리탈리아(puritalia)가 신모델 427 로드스터를 공개했습니다. 푸리탈리아 427 로드스터는 이탈리아 메이커의 작품이지만 1965년식 쉘비 코브라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차량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대형 에어인테이크, 둥근 헤드라이트를 보면 분명 쉘비 코브라와 유사한 부분이 보입니다. 글래머러스하면서 동시에 잘록한 허리를 연상시키는 보디라인이 무척 매력적이네요. 하지만 오리지널 쉘비 코브라와 달리 각진 보디의 형상은 남성적인 강함을 강조한 듯합니다.
푸리탈리아 427 로드스터는 지난 2012년 렌더링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고,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양산 직전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합니다. 차체는 알루미늄과 크롬몰리 스틸 섀시에 카본파이버 보디를 얹은 구조로, 5.0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최대출력과 토크는 445마력, 54kg.m이며 슈퍼차저를 탑재하면 출력을 605마력까지 더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가격과 출시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 하지만 소량 주문 제작되는 스포츠카인 만큼 가격은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로터스 엘리스 S cup R 출시 임박
로터스가 엘리스 S cup R 모델의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일반 도로가 아닌 서킷 주행 전용으로 제작되는 모델입니다. 때문에 일반 판매되는 엘리스보다 가볍고, 레이스에 최적화된 세팅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지요.
1.6리터 엔진을 탑재한 엘리스와 플랫폼은 동일하지만 1.8리터 2ZR-FE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탑재하게 됩니다. 6단 수동 기어박스가 탑재되며 차체의 무게는 924kg이라고 합니다. 휠은 앞/뒤 16/17인치가 장착되며, 하이퍼포먼스 브레이크시스템과 레이스용으로 튜닝된 스프링과 댐퍼, 트리플패스 라디에이터가 장착됩니다. 외관을 살펴보면 카본파이버제의 프런트 립과 리어 디퓨저, 리어윙을 장착해 공력 성능을 높였습니다.
레이스용 모델인 만큼 실내 인테리어는 대부분 제거되고 롤케이지가 장착되어 운전석을 보호합니다. FIA 규정에 맞게 경추 보호대인 HANS를 지원하는 레이싱 시트와 소화기도 장착됩니다. 로터스 엘리스 원메이크 레이스의 경주용차로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옵션으로 에어컨과 조수석의 좌석을 장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취미로 주말의 서킷 주행을 즐기려는 이들을 위함입니다.
로터스에 따르면 이 엘리스 S cup R 모델이 3.5km의 서킷을 주행 시 일반 엘리스 S 모델보다 무려 4초나 더 빠른 랩타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엘리스 S cup R는 오는 1월 9일 버밍엄에서 열리는 오토스포츠 행사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39,125 파운드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6,800만 원 정도입니다.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웬만한 슈퍼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레이싱카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네요.
다카르 랠리 2014, 지난 일요일 시작
죽음의 랠리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 2014 시즌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다카르 랠리는 네 가지 종류의 머신이 참가하게 되는데요, 모터사이클, ATV, 자동차 그리고 트럭입니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출발하는 선수들은 칠레 발파라이소에 도착하기 전에 13단계의 코스와 5,300 마일을 경주할 예정입니다. 각 코스의 평균 거리는 약 408 킬로미터에 이른다고 하는데 험난한 여정을 선수들이 멋지게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다카르 랠리는 지구에서 펼쳐지는 레이스 중에서도 가장 혹독하고 험난하기로 유명한데요, 그건 단지 라이딩 테크닉 뿐 아니라 생존 능력과 체력, 지구력, 근력 등 때로는 인간 이상의 인내심과 한계를 맛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대자연 속에서의 인간은 그저 하나의 수 만 종류의 생물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절실히 드러나죠. 인간이 만든 탈 것으로 대자연을 주파하고 정복하는 레이스, 다카르 랠리가 시작되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랠리 관련 중요한 소식이 들려오면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범람하는 강에 뛰어든 기개 넘치는 라이더의 최후
콜로라도에서 지난 9월 큰 홍수가 들이닥쳤을 때의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홍수를 피하거나 반대방향으로 도망가고는 하죠. 그런데 마이클이라는 이 라이더는 자신감에 넘쳐 이 곳을 통과하고 싶어 합니다. 야마하 WR250R로 보이는 엔듀로 바이크를 타고 범람하는 강 앞까지 달리던 마이클은 잠시 멈춰 고민하는 듯 하더니 이내 흥겨운 손짓을 하며 강으로 돌진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물살이 무척 세죠. 그래도 끝까지 건너가 보겠다는 의지로 스로틀을 당겨보지만 거센 물살에 그만 넘어지고 맙니다. 마이클은 예상외로 거센 물줄기에 휩쓸려 다니다가 결국 나무를 붙잡고 땅으로 기어 나오지만 그의 바이크는 그대로 물에 휩쓸려 내려가고 맙니다.
이 생생한 도전 현장을 헬멧 카메라로 찍은 그는 유튜브에 이를 올리고 걱정하는 이들에게 '2주 후에 바이크를 찾으러갔고 다행히 바이크를 끄집어 내 수리를 시작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수에도 도전정신을 잃지 않는 그는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결국 수리비를 고민하는 처지가 됐네요. 세상에는 참 독특한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글
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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