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월 7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페라리의 르망24시 복귀? LMP1 프로토타입 레이싱카 등장
 

페라리가 르망 24시 레이스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스피릿의 보도에 의하면 페라리가 르망프로토타입1(LMP1) 레이싱카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작년 11월 페라리가 피오라노 서킷에서 라페라리의 차체에 독특한 사운드를 내는 신형 엔진을 탑재해 테스트 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공개한 적이 있었고,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F1 레이싱카에 탑재될 새로운 V6 터보엔진을 라페라리의 차체에 탑재하여 테스트 하는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당시 테스트 중이었던 엔진은 F1이 아닌 르망24시 LMP1 클래스 레이싱카용 엔진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이번에 촬영된 페라리 LMP1 레이싱카는 차량 전체를 위장막으로 감싸 정확한 형태를 알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차체의 모습을 보면 프런트 스플리터와 거대한 윙을 탑재하였고, 센터락 방식의 레이싱 휠이 적용되긴 했지만 마치 라페라리를 레이싱카로 개조한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많은 부분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라리의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이 르망24시 복귀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살짝 언급한 적이 있었고, 그 실체가 이번에 목격된 만큼 페라리의 르망24시 복귀는 사실상 기정사실로 보아야 할 것 같네요. 페라리가 르망24시에 복귀하게 된다면 그 시기는 2016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페라리뿐 아니라 포르쉐도 최근 르망 24시 복귀를 선언하고 신형 레이싱카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현재의 르망24시를 지배하는 아우디, 아우디를 추격하는 토요타, 과거 르망24시를 지배했던 포르쉐와 함께 페라리가 레이스에 뛰어들게 된다면 무척 뜨거운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과연 이 전쟁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요?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탈을 쓴 괴물, 밀너 LRM-1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베이스로 개발된 특별한 랠리 스펙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겉보기엔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큰 차이가 없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미 완전히 다른 차로 봐야 할 만큼 엄청난 개조가 이루어 졌습니다. 모델명은 밀너 LRM-1이라고 하네요.

밀너 LRM-1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 계기는 한 장의 차량 등록을 위한 이미지였습니다. 중국에서 특허등록을 위해 기재된, 오프로드 주행용으로 개조된 이보크의 이미지를 한 자동차 매체가 발견해 랜드로버 측에 문의했고, 랜드로버는 이 차량이 자사의 모델이 아님을 밝혔다 하네요. 결국 이 차량은 밀너 오프로드 레이싱이 개발한 오프로드 레이싱카임이 밝혀졌습니다.
 

구체적인 제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진만 봐도 어마어마한 개조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엔진의 위치가 차체 후방으로 이동했고, 차체 전체가 스페이스프레임 구조로 새롭게 제작되었을 뿐 아니라 앞뒤 모두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으로 개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이만하면 이보크의 껍데기만 빼고 다 새로 만들었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밀너 LRM-1의 심장은 랜드로버의 550마력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며, 최대토크는 69.2kg.m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기에 6단 시퀀셜 기어박스와 밀너 디퍼런셜 트랜스박스를 적용했다고 하네요. 프레임과 서스펜션은 밀너가 직접 개발하고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차량은 영국에서 열리는 오프로드 크로스컨트리 대회 참가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너 오프로드 레이싱은 LRM-1을 일반인에게도 판매할 계획입니다. 단 완성차가 아닌 차량 개조, 혹은 키트 형태로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첫 ‘중고’ 라페라리 등장, 가격은?
 

독일의 중고차 시장에 처음으로 라페라리의 매물이 등장했습니다. 라페라리는 작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했고 499대가 한정 판매되었습니다. 페라리 한정판 모델과 같은 희소성 높은 슈퍼카의 경우 구입 후 재판매를 통한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페라리는 이를 막기 위해 구매자에게 재테크를 목적으로 라페라리를 재판매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 라페라리가 어떤 사연으로 중고차 시장에 나오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라페라리의 주행 거리는 불과 200km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전 주인이 라페라리를 출퇴근용으로 구입하지는 않았겠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격입니다. 슈퍼카의 중고 시세라는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년이 지났으니 신차대비 가격이 얼마나 떨어졌을까요? 놀랍게도 가격이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올라갔습니다. 라페라리 신차 가격은 130만 유로로 알려졌는데요, 이 중고차의 가격이 무려 238만 유로라고 하네요. 우리 돈으로 34억 5,000만 원 정도에 해당되는 액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량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판매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웬만한 부동산과 주식의 수익률을 능가하는 슈퍼카 재테크, 여러분 중에서도 혹시 도전해 보실 분 없으신가요?



야마하 미국, 아동 위해 기부 및 자선 활동
 

이번에는 따뜻한 소식입니다. 야마하 모터사이클 미국 법인은 지난 한 해 동안 아동을 위한 자선 활동을 통해 총 10만 5백 달러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야마하는 그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고립된 아동들을 위한 자선 행사를 통해 모터사이클을 접하게 하고 투어링을 계획하는 등 노력해 왔습니다. 또 기부한 금액은 음식이 부족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음식이나 구급약, 옷 등 기타 생필품을 제공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에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야마하 모터사이클 미국 법인은 이미 20년 전부터 최대한 많은 아이들에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애써왔다고 합니다. 취미수단인 일개 모터사이클 메이커라고 보기에는 너무 위대한 일을 하고 있었네요. 야마하의 이런 노력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모터사이클을 다시 보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FX바이크의 경량 오프로드 바이크
 

산악용 모터사이클을 전문으로 만드는 FX바이크는 산과 들이 널려있는 네덜란드의 모터사이클 제조사입니다. 이번에 그들이 만든 바이크는 초경량 모델 FX5 인데요, 무게가 정확히 57킬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이 무게는 125cc 기준이며 주문에 따라 190cc 엔진까지 채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원한다면 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헤드라이트 및 테일 램프, 윙커 등 정식 등록이 가능하도록 제작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FX5는 크로몰리 격자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경량 엑셀 림, 가벼운 스윙 암과 공인된 올린즈 TTX36 서스펜션 등 장비도 출중하게 갖춰 본격적인 오프로더의 면모를 과시합니다. 변속기는 4단이 기본이며 옵션으로 오토 클러치를 구비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엔진은 혼다의 것을 사용한다고 하니 내구성도 믿을 만 하겠는걸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경량 설계로 마치 자전거에 가까운 놀라운 핸들링과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FX5는 3,995달러에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여건만 된다면 하나쯤 갖고 싶은 재미있는 오프로더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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