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월 8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기아자동차 KND-7 콘셉트 CES 출시,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
기아자동차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컨슈머 일렉트로닉 쇼(CES)에 KND-7이라는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런데 독특한 범퍼 디자인과 차체 측면의 날개모양 구조물까지, 이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어디에선가 본 듯하지 않나요? 아마 어떤 분들은 벌써 눈치채셨을 듯하네요. KND-7은 지난 2013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 컵(CUB) 콘셉트카의 개발 코드네임입니다. 최대출력 204마력의 1.6리터 GDI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를 장착했고, 무엇보다 수어사이드 도어를 채택한 독특한 쿠페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죠.
기아자동차가 공개한 KND-7의 이미지를 보면 일단 외관 디자인은 지난 2013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CUB 콘셉트와 완전히 똑같습니다. 하이테크 기술이 적용된 실내에는 기아 드라이빙 인포메이션 시스템과 스티어링 휠을 통한 운전자 바이오리듬 모니터링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기아자동차는 KND-7의 자세한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번에 공개 예정인 기아 KND-7 콘셉트카가 외관만 같고, 완전히 새로운 전자기술이 적용된 모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터쇼가 아닌 ‘일렉트로닉 쇼’를 위한 콘셉트카라면 말이죠. 하지만 어쨌거나 이미 한 번 본 자동차가 다시 등장하는 것은 다소 김이 빠지는 일이 아닐 수가 없네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닛산이 제시하는 차세대 런던 택시, NV200 블랙캡
런던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명물 중 하나가 바로 ‘블랙캡’이라 부르는 택시입니다. 런던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는 이 차량은 런던 택시 컴퍼니라는 회사가 제조하며, 고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이 차량은 등장한지가 무척 오래되어 불편할 뿐 아니라 연비효율 또한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런던의 상징 중 하나인 블랙캡이지만, 언젠가는 일선에서 물러나야 할 운명인 것이죠.
한편 닛산은 차세대 NV200이라는 차세대 런던 택시를 공개했습니다. 이 런던 택시는 지난 2012년 8월에 콘셉트카가 공개되었고, 이번에 등장한 모델은 양산형 모델이라 합니다. 비롯 블랙캡을 대신하는 차세대 택시 모델이지만, 닛산 유럽 디자인 센터는 NV200 블랙캡을 런던과 어울리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하네요.
닛산 NV200 택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순수 전기차 버전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새로운 NV200 택시는 기존의 블랙캡보다 안전하고 쾌적할 뿐 아니라, 연비 효율도 50% 이상 우수하다고 합니다. 실내에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되었고, 탑승 공간 및 화물 수납공간도 훨씬 넓어졌다고 하네요.
참고로 닛산 NV200은 2011년 미국 뉴욕에서도 차세대 옐로우캡 택시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똑같은 자동차가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을 각각 상징하는 블랙캡, 옐로우캡이 되었다는 점이 무척 재미있네요.
BMW, CES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선보인다
BMW가 CES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BMW는 이미 2012년 1월에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부분적으로 접목한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 바 있죠. 그러나 이번에 선보일 콘셉트카는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라 밝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2시리즈 쿠페와 6시리즈 그란 쿠페를 베이스로 개발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프로토타입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성을 실증하기 위한 모델이라 합니다. 도로의 교통상황을 파악해 자율적으로 차량이 주행할 방향을 결정하고, 더 나아가 스티어링의 컨트롤과 브레이크, 액셀러레이터의 조작이 완벽하게 하모니를 이루며 달린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BMW는 이 자율주행자동차의 프로토타입이 이미 웬만한 숙련된 운전자와 비슷한 수준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거리를 달리려면 자동차의 기술개발뿐 아니라 관련법규의 정비 등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가 확실히 안전하다는 신뢰를 쌓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꿈의 기술로 여겨져 왔던 ‘로봇 운전사’가 모는 승용차를 현실에서 만나볼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하니 기대감에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야마하 YZF-R25 양산 초읽기 돌입
일본에서 가장 빠른 특종을 전하는 매체 중 하나인 '영 머신'에서 이번 호에 공개한 표지 모델은 다름 아닌 야마하의 신형 스포츠 바이크 YZF-R25 입니다. 롯시가 광고에 등장하면서 R25의 레이스 버전만이 공개됐었는데, 드디어 양산 판매형 버전이 등장한 것인데요. 엔진은 기존에 공개한대로 병렬 2기통 방식이며 25마력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레임은 바로 아래 버전인 YZF-R125가 델타박스 프레임을 가진 것과 상반되는 튜블라 스틸 프레임을 사용했는데요, 이는 혼다 CBR250R의 파이프 프레임과 유사한 구조입니다. 아마도 제작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CBR250R이나 CBR300R보다 본격적인 구성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다면 말짱 도루묵이니까요.
YZF-R25의 컬러는 야마하 레이싱 블록 데칼이 들어간 레드 색상이 공개됐지만 아마도 실제 판매 시에는 야마하 블루 컬러도 포함되리라 예상됩니다. 여러 모로 같은 클래스인 혼다 CBR300R과 가와사키 닌자300이 좋은 경쟁 상대가 되겠군요. 국내에서도 엔트리 스포츠 바이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특히 야마하의 매력적인 디자인은 이미 많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하고 있어서 이번 신 모델도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 관건은 소비자 판매 가격 대비 품질이 되겠지만요.
가와사키의 향기가 남아있는 패톤 S1
밀라노의 모터사이클 제조사 패톤이 가와사키 네이키드 바이크 ER-6N을 바탕으로 만든 클래식 스포츠 바이크 S1을 공개했습니다. 패톤 S1은 과거의 로드 레이싱 바이크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프레임은 스틸 튜브로 구성됐고 ER-6N의 병렬 2기통 엔진과 다양한 고급 파츠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고품질의 올린즈 리어 쇽, USD 포크, 스즈키 SV650 부품중 하나인 테일 램프 등 다양한 파츠의 조합으로 새로운 느낌을 연출하고 있는 S1은 연 50대~100대 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답니다. 가격은 21,000유로로 책정했는데, 수제작 커스텀 타입답게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네요.
또 패톤은 이 양산 버전 말고도 레이싱 바이크로써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키트를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커스텀 바이크도 좋긴 하지만 단순히 독특하다는 점 이외에도 제대로 성능을 인정받아 앞으로 유망한 모터사이클 자체 개발사로 발돋움했으면 좋겠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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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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