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리포트 (1월 14일)

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월 14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디트로이트 오토쇼 개막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디트로이트 오토쇼)가 13일 개막했습니다.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2014년을 여는 첫 번째 국제 자동차 전시회로 프레스데이인 13일부터 26일까지 열리게 됩니다.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와 GLA 45 AMG, 렉서스 RC-F 등의 월드프리미어 모델을 비롯해 볼보 콘셉트 XC 쿠페, 기아 GT4 스팅어 콘셉트카 등이 등장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미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쇼인 만큼, 다른 모터쇼에서 보기 어려운 픽업트럭 등 북미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국내외 다양한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프레스데이인 13일에 공개된 신차와 콘셉트카 소식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저희 라이드매거진도 다양한 자동차 소식들,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포르쉐 911 타르가4/타르가 4S 공개

포르쉐가 911 타르가4와 타르가4S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했습니다. 모델명 그대로 911에 ‘타르가 탑’이라 불리는 슬라이딩 루프를 적용한 모델인데요, 쿠페의 지붕 일부를 열어 내부로 수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911 쿠페와 911 카브리올레의 특징을 반반씩 가져온 모델이라 할 수 있겠네요.

영상을 보시면 타르가4의 루프가 어떻게 수납되는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뒷유리가 통째로 들리며 리어시트 후방으로 지붕이 수납되는 과정이 놀랍습니다. 911 타르가4는 카브리올레만큼의 개방감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손쉽게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으며, 또한 하나의 통유리로 이루어진 리어윈도우와 프레임이 만들어내는 타르가 톱의 독특한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이번 타르가 모델의 공개를 통해 포르쉐는 쿠페, 카브리올레, 타르가, 터보, GT3로 구성된 전통적인 911 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타르가4에는 350마력의 3.4리터 6기통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속도는 280km/h입니다. 옵션으로 PDK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과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동 기어 옵션 선택 시 최고속도는 283km/h로 조금 더 빨라진다고 하네요.

911 타르가 4S 모델의 경우 3.8리터 6기통 엔진의 탑재로 최대출력 400마력을 내며, 최고속도 293km/h, 0-96km/h 도달시간 4.2초를 냅니다. 타르가4와 마찬가지로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적용되며, 수동 모델의 최고속도가 2km/h 더 높습니다.

포르쉐 타르가4/4S는 올해 여름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각각 101,600달러(약 1억 728만 원)/116,200달러(약 1억 2,27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국내 판매시기와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크라이슬러 2015 '200', 디트로이트 오토쇼 데뷔

크라이슬러는 중형 세단 모델인 ‘200’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했습니다. 200은 300C의 아래에 위치한 4도어 세단으로, 184마력의 2.4리터 타이거샤크 4기통 엔진과 295마력을 내는 3.6리터 펜타스타 V6엔진을 탑재한 두 가지 모델이 나옵니다. 9단 자동 트랜스미션과 후륜구동 방식의 드라이브트레인이 탑재되며, 옵션으로 AWD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크라이슬러의 발표에 의하면 200 세단은 알파로메오 줄리에타의 플랫폼을 참고하여 개발했다고 합니다. 유러피언 스타일의 스포티한 핸들링을 성능을 가졌지만, 이를 아메리칸 스타일의 편안한 주행감각을 갖도록 다시 튜닝 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느낌일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2015 메르세데스-벤츠 S600 공개, 530마력 V12엔진 탑재

메르세데스-벤츠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S클래스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S600을 공개했습니다. 최상위모델인 만큼 롱 휠베이스 모델이 제공되며,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과 매직 보디 컨트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능동형 차선이탈방지 시스템과 사각 감시 시스템 등의 첨단 전자 장비를 장착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6.0리터 V12 트윈터보엔진의 탑재입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530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무려 84.6kg.m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강력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9km/l가 나온다고 합니다. 결코 경제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엔진의 어마어마한 성능을 생각하면 굉장히 훌륭한 연비 아닐까요? 메르세데스-벤츠는 S600은 오는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출시 직전 공개될 예정이라 하네요.

라이더에 화상 입힌 버스 기사, 조롱성 선물 보내 논란

영국 브리스톨에서 얼마 전 있던 어처구니없는 일을 전해드립니다. 할리데이비슨 V-ROD를 타는 선술집 운영자 게리 맥 로린은 주말 라이딩 중 도로에서 마주친 버스와 사소한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버스 운전사는 말다툼 후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뜨겁게 달궈진 바이크의 머플러에 종아리 화상 입히는 우를 범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버스회사에 이 같은 일에 대해 컴플레인을 걸었습니다. 그러자 얼마 후 버스회사로부터 어이없는 화답이 도착했습니다. 그의 컴플레인에 대해 버스회사에서는 자전거를 조심하라는 문구가 적힌 야광 조끼를 그에게 선물로 보낸 것 입니다. 어이가 없었던 그는 "나는 마치 조롱 당하는 기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이 일을 언론에 보도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버스회사는 "우리가 잘못 배송한 물건에 대해 오해 없길 바란다"며 "그 물건은 우리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만든 조끼다. 오해했다면 사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보험사에 접수되어 처리가 진행 중인데요, 아마도 정의가 살아있다면 맥 로린 씨에게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겠죠? 우리나라도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들의 심심찮은 난폭운전에 타 운전자들이 진땀을 빼지만 선진국이라는 영국도 별 수 없네요. 좀 더 타 차량 운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세계 챔피언 머신 eBay에 뜨다

월드 슈퍼스포츠 챔피언쉽 우승 머신인 SAM LOWES의 야마하 YZF-R6가 이메이에서 판매대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Yaknich Motorsport가 소유한 이 머신은 지난 2013년 세계 챔피언쉽에서 정상에 올랐던 600cc 급 레이스 머신으로 가치가 무척 높습니다. 이 머신에는 앞/뒤 Bitubo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고 Magneti Marelli 전자부품, 카본 바디워크, 브렘보/니신 브레이크, Arrow 배기 시스템이며 엔진 세팅은 GP 서킷인 필립 아일랜드에 맞춰져 있습니다. 긴 말할 필요 없이 국제 모터사이클 연맹인 FIM의 규정에 따라 최고성능을 내도록 제작된 세계 단 하나의 머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 YZF-R6의 가격은 66,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억 2천 만원에 가까운 금액에 등록된 상태입니다. 유일무이한 세계 챔피언 머신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는 누구나에게 있지만 대가는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관심 있다면 eBay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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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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